기억 카페[시리즈]

Ep.19_기억 카페

[정한의 시점으로 갔을 때에는 잔잔한 노래를 추천합니다(추천곡으로는 유튜브에 Abiogenesis 피아노 버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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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우리가 사장님 기억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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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응 그 꼬마아이가 증거고

지훈은 덤덤한 듯 표정을 지었지만_

손이 살짝 떨리고 있었고_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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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무튼 우리가 지금부터 해야하는 일은

지훈은 계단에서 등을 돌리고 이야기를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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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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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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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없다고요?..

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나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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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거는 아무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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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지금 이 사태를 완전히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은 정한사장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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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하지만 정한사장님은 지금 의식이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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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리고 괴물을 눈 앞에서 본 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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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단서를 주기에는 지금 쓰러져 의식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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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리고 지금 이 카페를 열고자 하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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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카페 상태를 보면 폭탄 맞은거나 다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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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모래시계는 더 이상 채워지지 않는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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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지금의 저희가 할 수 있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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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없어요

지훈의 냉철한 말을 들은 석민과 승철은_

지훈의 말이 다 맞는 말이여서 차마 말을 하지 못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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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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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지금 우리가 해야하는 것들_

아무것도 없다_

고작 잡일이라고 하면_

폭탄 맞은거 같은 이 카페를 치우는 것_

그 정도랄까_

나머지는 그냥 정한과 여주가 일어나기를_

기다려야 하는 그런 상황이였다_

그리고 기가 죽은 둘을 본 지훈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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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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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둘이 풀죽은 얼굴로 있을 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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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순영이 도와서 여주 일어나는거 봐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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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저는 사장님 방 가서 사장님 일어나실 때 까지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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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지금 사태가 안 좋은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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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정신 똑바로 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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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이렇게 가만히 앉아 풀죽어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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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시간을 낭비할 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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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할 일을 만드세요 그게 잡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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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럼 뭐라도 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지훈은 계단을 올라가_

정한의 방으로 향했고_

지훈의 말을 들은 승철과 석민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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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그래.. 지훈이 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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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우리도 멍때리며 가만히 있을 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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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여주 일어날 때 빨리 알 수 있게 옆에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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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네!..

그렇게 그 둘도 계단 위로 올라가 여주의 방으로 향했다_

한편 정신을 잃은 정한의 기억 속 어딘가_

어두움 만이 정한의 주변을 멤돌았다_

정한의 기억속 어딘가에 정한이 일어나_

여기 곳곳을 둘러보는 듯 했지만_

여기는 그냥 어둡기만 하고_

아무리 걸어도 끝이 없는 그런 곳 이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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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그리고 기억의 조각이 완전히 다 맞춰진 정한은_

이 공간이 익숙하다는 듯 가만히 서 있었고_

가만히 서 있는걸 한 2분정도 했을까_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_

???

오랜만이네 윤정한

그리고 그런 목소리가 익숙하다는 듯_

대답한 정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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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이번에는 나오는게 조금 늦네?

정한은 그 목소리와 대화하는 듯 했고_

곧바로 주변은 어느 장소로 바뀌었다_

발 밑 쪽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고_

한 가운데에는 책상 하나가 있었다_

그리고 그 책상을 하나 두고 앉아있는 정한과_

그 건녀편에 앉아 있는 어느 한 사람_

그 사람은 빛 때문인지 얼굴은 보이지 않았고_

정한은 그 상태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_

???

그래 이번에는 꽤 일찍 돌아왔네?

???

기억을 빨리 다시 되 찾은건가?

???

모래시계도 거의 다 채워진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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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하.. 그렇긴 하지..

???

왜 한숨이야?

???

이번에야 말로 너가 나가면 되는건데?

???

설마 또 그 멍청한 짓을 반복할려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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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

말이 없는걸 보니까 또 반복할거구나?

???

이제는 포기할 때 쯤 되지 않았나?

???

너가 기억카페를 연거는

???

이번에 100번째가 다 채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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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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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야말로 이제 100번째 채웠는데 전부 보내줄 생각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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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굳이 누구 한명 희생시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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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한명 빼고 기억을 돌려주고 보내준다는 그런 잔혹한 방식 그만할 때 되지 않았나?

???

글쎄 나도 누군가 한 명은 필요한 존재라 어쩔 수가 없네

???

근데 그렇게 잔혹한걸 알면서도

???

그 희생 담당은 너가 늘 하네

???

그냥 모른체 하고 한 명을 넘기면 될 텐데

???

다음 기억카페를 열어줄 한 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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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

너는 여전히 그게 문제야

???

항상 자기 스스로 희생시켜 버리지

???

그리고는 너가 다음 카페를 여는 그 일도 반복해서

???

지금 이 지경까지 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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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됐고 그 모래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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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내가 새로운 카페를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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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채워지는거지?

???

100째여도 묻는 질문은 항상 같네

???

그렇지

???

마지막으로 물어볼께

???

진짜 이번에도 너가 남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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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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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더 이상 지체 했다가는 기억괴물도 계속 공격을 시도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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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빨리 끝내는게 아무도 다치지 않고 돌아가는거야

???

...나는 너를 몇번 수백번을 봐도 이해하기가 어려워

???

정이라는 것에 너무 약한 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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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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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기억을 되 찾는 다는 전재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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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지금 이 행동을 526번 반복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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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후회하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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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기억을 되찾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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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다시 돌아갈 이유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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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난 이미 죽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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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나를 도와주는 애들은 아직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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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살아있는 희망이 있는 존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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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엎질러진 물이 다시 원레데로 돌아갈 수 없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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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난 살아있던 그 날의 나로 돌아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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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추억은 추억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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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행복했던 그 때의 추억으로 돌아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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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저 그 추억을 아름답게 떠내려가게 둘 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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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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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난 다시 돌아가서 그 차를 마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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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리고는 또 다른 기억카페에서 눈을 뜨겠지

???

...

???

넌 역시 못 이기겠어

???

여전히 독해

???

그 차는 준비 해 둘께

???

그럼..

???

이번 100번째를 마무리하고

???

다음 기억카페를 열었을 그 때

???

지켜볼께

그렇게 순식간에 주변은 어두워졌다_

Ep.19_기억카페[end]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기억카페가 아마 다음화 아니면 다다음화에 완결이 날 듯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마지막 떡밥까지 탈탈 푼거 같은데

저는 다음화를 바로 내기 위해 이만 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