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BL]
[ 나의 귀여운 고양이 ] (동웅) 김뫄리 언니🐱


그 고양이를 만났을 때는, 평범하게 내가 길을 걷고 있을 때였다. 한 고양이가 가로등 위에 올라타고 낑낑거리고 있었다.


김동현
어? 고양이네...야옹아, 이리 내려와. 내가 잡아줄게.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는지 말을 끝내자마자 뛰어내려서 내 품 안에 안겼다. 귀여운 치즈 고양이...마치 내 친구처럼 느껴졌다.


김동현
주인이 없어 보이는데, 내가 데려가도 될까? 고양이 많이 키워서 너도 잘 키울 수 있는데...

정말로 말이 통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기분 좋게 야옹 소리를 내었다. 주인이 있으면 그 때 돌려줘야겠다, 라고 생각한 동현은 가볍게 그 고양이를 안아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김동현
야옹아! 네 친구들이야, 인사 해~

동현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4마리의 고양이들이 우글우글 몰려들었다. 마치 반갑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김동현
음...너는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

고양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곰곰히 고민했다. 앞으로 이 귀여운 고양이와 같이 살아갈 생각을 하니 기쁘고,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뭔가 자신과 같은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


김동현
아니다, 이름 짓기 전에 일단 씻어야지. 몸이 많이 더럽네...

후다닥 욕실로 달려갔다. 물 많이 무서워 할려나, 걱정이 됐지만 전혀 그럴 필요 없었다. 물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았다. 아니, 목욕을 좋아하는 건가?




드라이기로 이쁘게 말리고 내 방으로 안아서 들어왔다. 4마리의 고양이가 자는 곳에 놔두니까 꺼내 달라고 낑낑 대서 결국 잠깐은 내 침대에 놔두었다.


김동현
적응이 잘 안 되나보네. 그래도 친구들이니 친하게 지내야지. 그치, 야옹아?

나의 품 속에 들어가서 애교를 부렸다. 아마 사람에게 안기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았다. 진짜 귀엽다, 너무 귀엽다...


김동현
자, 이제 잘 시간이야. 내려가야지~

정말로 내려 보낼려 하는데 너무 슬프게 낑낑 대는 바람에 마음이 약해졌었다. 어떡하지...하다가 딱 하루, 하루만 옆에 자게 하기로 했다. 적응이 잘 안 됐겠지.

고양이들도 다 잠들고, 나도 이제 자려고 했다. 우리 치즈 고양이도자려나, 하고 옆으로 몸을 돌렸는데-


전 웅
.....


김동현
...?


김동현
????


김동현
?!?!? 누, 누, 누구세요?! 허, 허억..!

고양이는 어디가고 생전 처음보는 사람이 내 침대에 올라와 있었다. 미친, 옷도 안 입고 있어. 아니, 갑자기 뭐냐고!!!


전 웅
어...그게...나 반인반ㅅ...


김동현
내 야옹이 어디갔어!! 너, 너 신고할거야!! 아 옷 좀 입어!!!


전 웅
아 그러니까 그 고양이가 나라고, 이 놈아!! 사람 말을 좀 끝까지 들어...


김동현
허...그걸 내가 어떻게 믿어? 다시 고양이로 변해 보던지!


전 웅
허...그래. 뒤 돌고 3초만 있어 봐. 참 나, 어이가 없어.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3초 동안 뒤를 돌고 있었다. 설마, 반인반수가 있겠어? 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김동현
...미친.

아까 그 사람은 없고 귀여운 고양이만 있었다. 그 고양이는 나를 째려보고 있었고...뭐야, 진짜로 반인반수라고?


김동현
그, 그럴리가 없잖아..! 어떻게 사람이 고양이로...


전 웅
그래서, 나 이제 쫓아낼거야? 너는 고양이 좋아하는 것 같고 성격도 좋아보여서 안 내보낼 줄 알았는데...


김동현
까, 깜짝이야..! 아니...내보내는 건 아니지. 그래도 내가 데려왔는데...


전 웅
...사랑해.


김동현
으악..! ㅇ, 야 나와!! 옷 좀 입고 안던지!!

옷도 안 입은 채로 나에게 안기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아,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잠시만, 얘 그러면 사료도 안 먹지 않아?


김동현
돈도 더 들겠네...잠시만, 제발 옷 좀 입고 말하자. 내가 옷 줄테니까...


전 웅
뭐, 그래. 그런데 같은 남자끼리 왜 이렇게 부끄러워 해?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김동현
저기요, 우리 초면이에요...여기 가만히 있어, 옷 들고 올게.


전 웅
우웅, 그리고 나 25살이야. 내가 형이지?


김동현
어...나 24살. 동현이라고 불러...


전 웅
웅, 동현아 사랑해! 아이잉...


김동현
아악!! 형, 옷 입으라고요, 제발..! 안지 말고!!





김동현
...나 갔다 올게. 가만히 있어요...


전 웅
아아...나도 데려가면 안 돼? 혼자있기 싫어.


김동현
안 돼. 대신에 갔다 오면 밖에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자, 그럼 됐지?


전 웅
으응...빨리 와야 돼! 나 마이동이랑 놀고싶어.


김동현
마이동..? 어...아무튼 나 간다? 얌전히 있어!


전 웅
내가 너보다 형이거든! 빨리 가기나 하셔.

한숨을 내쉬며 불안한 마음으로 나갔다. 사고치면 진짜 안 되는데...





김동현
어이구...대휘야...나 고양이 4마리 에다가 사람도 키운다..?


이대휘
에? 형 결혼도 했어? 뭐야, 나한테 왜 안 말해줬어!


김동현
아니, 내가 결혼을 왜 해..! 그냥 어쩌다가...


전 웅
우웅, 마이동~ 나 왔어!


김동현
...? 형, 나오지 말라고 했잖아..! 허어...

해맑게 손을 흔들며 나에게 왔다. 곧바로 안겼는데,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다.


전 웅
왜에...보고싶어서 온건데 너는 싫어..?


김동현
그게 아니잖아. 곧 온다고 했는데 왜 나오냐고...


전 웅
...내가 싫으면 말을 해! 나가면 되잖아.


김동현
싫은게 아니라고..! 아, 어디가!!





김동현
미안하다고..! 설마 형을 싫어하겠어? 혀엉...

쪽-!


김동현
...어..?


전 웅
나는 말보다 행동이 더 좋아. 진짜 바보...으읍..!

허리에 손을 올린채 입술을 부딪혔다. 짧게 했지만 볼이 터질 듯이 빨갛게 변했다. 마치 사과같이.


전 웅
ㅇ, 야 그렇다고 갑자기 이렇게 하면..!


김동현
응, 귀엽다. 역시 고양이여서 그런가...


전 웅
뭐, 뭐래.../// 빨리 나와...


김동현
같이 가~ 우리 귀여운 고양이.

볼이 빨개지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그만 고양이로 변신해버렸었다. 아구, 고양이로 변하니까 더 귀엽네ㅋㅋㅋ


김동현
귀엽다ㅋㅋㅋㅋ 야옹아, 너를 어떡하면 좋니...

그렇게 동현의 품에 안겼다. 따스한 바람을 맞으며 벚꽃이 날린 길을 걸으니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이 보였다.






휘슬
이번에는 엄청난 힐링물...뫄리 언니 만족하셨나요?! 이 사진 보고 떠오르는 게 이것 뿐이었다...


휘슬
흠 그리고 제가 말할게 있는데요..! 혹시 제 글...[ 키스, 해줄게요 ] 아시나요? 그거 댓글이 26개가 넘어서 시즌 3 쓰기로 했어요!



휘슬
그 유명한 이메이 언니와 합작을 합니다ㅠㅠ 진짜 저 너무 설레요...❤️😭 이멤 언니 사랑해💕❤️


휘슬
여러분 많이 봐주세요❤️ 그 유명한 대작가 님입니다!!!


휘슬
그럼 안녀엉👋🏻 뫄리 언니 신청 고마워🍀🥰


(진짜ㅋㅋㅋㅋㅋㅋ 너무 다양하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