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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레는 연애



문별이
하아....

문별은 운동을 끝내고 아무도 없는 농구장의, 벤치에 앉는다.

그러고선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


문별이
휴... 좀 살 것 같네.

고요하다.

이 곳에는 헥헥거리는 문별의 숨소리만 들린다.

그리고 문별의 마른침 삼키는 소리도.

그리고 문별의 전화벨 소리도....

어쨌든 모든 소리의 원인은 문별이었다.


문별이
하... 이렇게나 힘든데 누구얏!

문별이 어머니
별아...


문별이
왜요 엄맛?!

(엄마와 싸우고 나온터라 기분이 좋지않다.)

문별이 어머니
자꾸 집으로 전화가 오네... 남자애 목소리인데.


문별이
...?

지금 집전화 바꿔줄게. 하여튼 너랑 꼭 전화해야 된다며.... 참.


문별이
...누구지..?

일급기밀
여보세요! 별이야!


문별이
누구야?

일급기밀
나야나! 지금 너 앞에 있는 애!


문별이
?

그때였다. 문별의 시선에 포착된 사람은.

키도 훤칠하고....

얼굴도 잘생겼고...

어깨도 넓고...!

(으익 내 이상형이닷)


문별이
'으익! 내 이상형이다!'(크하핫 나는 벼리와 취향이 같다구~~)

헐.

일급기밀
ㅎㅎ 보이네 끊어.


문별이
.... (꿀꺽.)

바보처럼 우두커니 벤치에서 일어나 뛰어오는 걔를 보는 문별은

(바보같았다규...뀨!

일급기밀
......

일급기밀
왜 전화했는지 궁금했지?


문별이
응!(당당한척)

일급기밀
그.. 말야...


문별이
(콩닥콩닥) '사랑한다는..?'

일급기밀
그... 니 첫번째 여동생있잖아!


문별이
.....

일급기밀
엄청... 이쁘고 귀엽던데.


문별이
......! (입술을 꽉 깨문다,)

일급기밀
소개... 좀 시켜주라.


문별이
... 왜 나보고 그래? 니가 그러면 니가 직접가서 말해야되는 거 아냐?


문별이
처음 보인 주제에.


문별이
말 같지도 않은 상황 만들어 놓고.

문별은 가방을 챙긴다. (휙! 낚아챔.)

일급기밀
....?

일급기밀
너 이상한 애네....


문별이
응! 나 이상한 애야. 몰랐어? 넌 더 이상하네!

홱 돌아 문별은 가버린다.

일급기밀
...... 거짓말인데.

이 나지막한 작은 말 한마디가 별이의 귀에 휙 스쳐지나갔다,


문별이
흥!

무시한 채 가버린다.

일급기밀
..... 치.

그렇게 끝나버린 한여름의 썸.


문별
........


박지민
...... 안녕하세요.


문별
아! 네에....

옛 추억을 회상하던 문별은 자신이 지금 지민과 같이 있다던 사실마저 까먹었다.


문별
..음! 뭐 머4을까요????? 크림파스타?? 지민씨는 뭐 좋아해요????;;

(ㅋㅋ 당황해서 말 급빨리함)


박지민
..? ㅎ하하! 당황했어요? 귀여워요!

(볼이 화끈....ㅋㅋ)


문별
....네네! 가..감사...


박지민
여기 꽤 낫죠....


문별
네네!(높은 톤) 창가도 가리고 모자랑 마스크 안 써서 좋아요...


박지민
ㅎㅎ 제가 그래서 여기 왔죠.


문별
ㅎㅎ


박지민
웨이터도 왠만하면 우리 둘 알거에요! 그래서...


박지민
짜잔!

지민이 마이크(?) 비슷한 것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문별
와아!!!!!


박지민
ㅎㅎ 여기 7번 테이블에요 AS 2인분 세트주세요.

일급기밀
넷!


문별
음? 목소리가 익숙한데여?


박지민
ㅋㅋ 그래여? 별이씨가 특별해서 그런가봅니다! 예삐❤


문별
허..허걱! 가...감사합니다...(또 당황...언제까지 계속당황...)


진
ㅋㅋ 안녕!

아까 그 웨이터 목소리의 남자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문별
엇! 진 선배님!


진
ㅋㅋ 눈치 없으시네용... 벼리씌...?


문별
에? 네에...


문별
하긴... 사람 목소리는 잘 구별못하니까 제가.... 좀..;;


진
ㅋㅋ 그게 아니라.... 아이고 배얔ㅋㅋㅋㅋ


문별
..왜요..?


정국
야!


진
뭐..뭐지? 이거 정구기 목소리아냐????


문별
그런 거 같은데....


박지민
뭐지...?


제니
....i am so sorry,... jung kook...


정국
but you... ha,


정국
! 형,...!


박지민
..뭐야? 제니 아닌가?


제니
....안녕하세요.


진
에헤이~ 둘이 사귀고 있나보다! 우리 자리 비켜주자.,,


문별
....?


정국
어..., 네.


정국
잠깐,,,, 일이 생겨가지고요.


문별
아....

그 순간 문별과 정국의 두 눈이 마주쳤다.

마냥 똘망똘망하기만 한 눈을 바라보니....

문별은 그 눈동자 깊은 곳에서

두려움과

집착을 느낄 수 있었다....,

정국은

문별의 눈동자에서

풋풋한 청량함과

어설픈 사랑의 냄새를

느꼈다


정국
.....


문별
.....


정국
'뭐지 내가 솔라누나하고 사귀는거 아나.!?????'


문별
'에헥! 뭐야 왜 그리 빤히 쳐다봐! 나함테 뭔 일 있냐....?'


박지민
그럼 너희들끼리 일 잘 처리하고! 우리는 다시 그 방으로 가요....


문별
넹ㅡ

다시 그 방으로 들어옴.


박지민
사실은... 오늘...


문별
(두근두근... 이제 사랑고백인가?)


박지민
곡 좀 이야기하려고 진 형까지 불렀는데... 오늘은 안 될 것 같네요...


문별
에엥! (당황한 나머지 크게)


진
? 그럼 사랑고백이라도 할 줄 알았어요...?


문별
아,..아뇨!(거짓말) 너무 생각보자 일찍 약속이 끝나서....!


박지민
그렇죠..?


박지민
미안해요...


문별
'그럼 대체 진은 왜 불렀냐고! 그냥 노래만 도와주려고 그 웨이터짓 했다는 말야?'


문별
'으휴... 정말!'


진
벼리씌?


문별
아...넨.


진
갈꺼에요 지금?


문별
네...


진
제가 바래다 줄까요?


진
아니요..,괜찮아요....! 차 가지고 왔어요.


문별
?


진
라고 말할거죠? 그럼 가요! 나 간다 지민! 안녕히계쎄 벼리씌~~


문별
..? 네....

어색한 침묵,


박지민
어느 정도 예상했으리라고 생각해요... 맞죠.?


문별
...네....


박지민
솔까 무슨 말 하려했는지....


문별
.....당연하죠...그렇게 들이데셨는데 모르면 바보아니애요?


박지민
오오!


문별
뭐가 오오에요! 고백하려면 빨리 사랑한다 고백해야죠!


박지민
진 마음에 들지 않아요?


문별
네! 빨리 말 안하는 당신보다 나아요!


박지민
빨리 진 쫓아가요!


문별
...!


문별
고마워요...!


문별
좋은 친구로 남아요!


박지민
히힛,

이내 식당을 빠져나온다.


문별
후아!


문별
사랑의...


문별
기운에서 빠져나오니!


문별
그런데... 진은 나를 좋아하나?


문별
문자... 보낼 사람 많네.


문별
빨리가서 폰이나 고치자!

(1시간 후 폰을 고치고 나온다)


문별
휴우~


문별
에엥?

대시온 남자들이 수두룩했다...


문별
에엥! 민혁 선배.... 진? 한테도 왔구나...


문별
시우민.....


문별
엄멈머....


문별
아....진짜!


시우민
문별씨! 별이씨처럼 닮은 사람이랑 똑같은 연애하고 싶어요! 내마음 받아줄래요? 이 슬쓸한 사람에게 따스한 답장 한마디면 되요!


문별
아앙....


진
사실...멀리서부터 당신 좋아하고 있었어요,


진
이번에 지민이가 벼리씌랑 곡낸다하길래... 일부러 분위기좀 위조해달라했죠!


진
어때요?


진
내 마음 받아줘요 별이씨


진
거울로 당신 마음을 비춰보고 싶네요...


이민혁
안녕하세요 별이 씨?


이민혁
안그래도 눈치챘겠죠...


이민혁
내 마음 받아줄래요? 내 인생에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가 되어줘요. 이만.


문별
으아... 누굴 택해야되냐 ㅠㅠ


문별
응? 제니...?


제니
선배....저 제니인데요.


제니
식당에서 뵌 후로 마음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어요...


제니
지금 모두 갔는데....


제니
솔라언니가 누구랑 사귀는 줄 알아요?


문별
아니.


제니
정국오빠랑 사겨요.


문별
아..그래서...뉴욕갔구나.


제니
저 사실, 정굳 오빠 사랑하거든요.


제니
저한테도 물론 애인될 듯 행동했고요,

투표 부탁드려요!

1번 진

2번 이민혁

3번 시우민

오늘은 좀 늦었죠. 정말 죄송합니다.

지민일 줄 알고 기대하셨던 분들 속 안상하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