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 아이 」Moonchild
☆°* 블랙 (3) *°☆


혼자였다.

아,

짧은 탄식밖에 내뱉지 못하는 월하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뭣같, 뭣같아.

말을 더듬으며 마른세수를 하는 월하는 뒤에서 인기척을 느꼈다.


정하민
그러게 내가 바로 죽이랬잖아.

...꺼져.


정하민
너무하다, 얘.

혼자 있고 싶으니까.


정하민
너,


정하민
사실 내가 오길 바랬지?

무슨 소리야.


정하민
아님 말고.

털썩, 자리를 잡고 앉은 하민을 계속 바라보던 월하는 못이기겠다는 듯 다리를 접었다.


정하민
이제 어쩔거야?

글쎄.


정하민
너 반쪽짜리잖아.


정하민
밤 되면 나도 여기에 안 있을거라.


정하민
네가 폭주하면 어떡해,

폭주?


정하민
사람을 죽일수도 있는 애 옆에 있다가 죽을지도 모른다구.


정하민
해 진다, 노을 예쁘게 봐.

다리를 털며 일어난 하민은 곧 사라졌다.

그 후로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전혀.

점장
너 정말 괜찮아?

네.

점장
15살 알바생은 또 처음이라. 조심하렴~.

아우으...

기억은 나지 않지만, 밤 알바를 했다 아예 난장판을 만든 적이 있어서. 더이상 밤 알바는 구하지 못했다.

아, 졸려.

띠링,

아 내가 쏜다고 ㅋㅋㅋㅋㅋ 그만 찡얼대.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들어왔다.

어.

낯익은데.

저 남자 어디선가 보았다.

5300원이요.

와 이혜인 돼지;;;

너 진짜 죽어볼래ㅡ.

투닥대는 남녀를 보고 있자니 궁금해졌다.

어디서 봤을까, 저 아이?

...아이.

저희, 본 적 있나요?

월하의 공허한 눈을 쳐다보던 남자는 아니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아, 잘못 봤네요.

물건을 전해주다 말았던지라, 물건을 다 전해주고는 대휘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봤다.

분명,

어디선가 보았다.

저 아이, 보호자가 없대요.

쯔쯧, 어쩔까.

불쌍하기도 해라...

월하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거렸다.

아무래도,

그 시선이 아직까지 많이 무서워서.

그래서 사람을 싫어하게 되었을지도.

내 손으로 반드시,

아니, 만나지 않았다면 좋겠지만.

반드시 없애버리고 싶다.

Wanna도.

그리고,

메이더도.

그런 굳은 다짐은, 15살. 꽃다운 중학생의 나이에 먹고 말았다.

너무 이른것들이 많아서,

나머지가 늦춰졌다.

됐어? 이제 맘이 좀 편해?

..

아무말 않던 대휘는 고개를 들고 월하를 바라봤다.

아무 감정이 없는 눈을 하고 있었다.

처음 만났을때와 같은.

미안, 미안해.

널 이렇게 만든게 나라는 소리니까.

정말로 미안.

네가 사과한다고 될 일이 아니야.

그냥 내 곁에서 떨어져.

그게 답이야.

내 곁에 있던 사람들 중에 행복한 사람을 본적이 없으니까.


시년
마지막 문장에서 아셨듯이..


시년
월하는 대휘 자체가 싫은게 아니고, 뭐 싫은 것도 있겠지만.


시년
메이더라는 것, 자신이 달 아이라는것, 그리고.


시년
자신의 환경이 합해져 대휘를 싫어하고 있는거에요.


시년
..:) 머 이정도면 아셧겟지 둘은 내가 책임지구 이을거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