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사내연애는 금지입니다만?ㅎ
[단편]bl. 권태기도중 , 시한부가 왔습니다


안녕, 내 이름은 전정국

오늘로부터 613일된 남친이 한명있는데

요즘 그 사람이랑 나한테 권태기라는게 찾아온거같아

우리 이야기 , 한번 들어볼래?

.


전정국
.....


전정국
윤기형 언제와,

어제 밤 9시에 나가서

오늘 오후 1시가 돼도록 안 온다

걱정은 미친듯이 돼는데,, 전화는 받지도 않고

문자는 곧 갈게라는 말이 세기가 벅찬 만큼 많이 와있다


전정국
하아..직접 찾으러 나가야하나

띠띠띠띠 띠리릭-


전정국
형아!


민윤기
왜 , 뭐


전정국
걱정되게 왜 늦게까지 안 들어왔어요


민윤기
...니 알빠냐


민윤기
다친 곳 없이 멀쩡하게 네 앞에 서 있잖아?


전정국
...

당당하다

걱정한 내 마음도 모르고 진짜


민윤기
암튼 , 나 잘거니까 방해하지마


전정국
...잘 자요 저녁밥 해놓을게


민윤기
그냥 내가 알아서 쳐 먹을게


민윤기
제발 , 아무것도 하지마

쾅-


전정국
...후으

권태기다

확실해 , 이건 권태기야

아님 내가 질려서 자연스럽게 헤어지려는거겠지


전정국
후..ㅇ..우웁


전정국
크흐..켁..

피다 ,

뭐야 나..어디 아픈거야?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멤돈다

일단 , 병원..병원부터 가야해..

.

그러니까..기침을 했는데 피가 나왔다는거죠?


전정국
..네

그럼 검사 몇가지 해보고

확실히 무슨병인지 알아보도록하죠

30분후)


전정국
어떻게..나왔나요?

시한부이십니다 , 1주일 남았고요

입원한다해도 2주일인데 입원하시겠어요?


전정국
...아니요


전정국
그냥 진통제..그것만 처방해 주세요

괜찮..으시겠어요?


전정국
어차피 죽을 목숨인데 , 1주일이라도 마음껏놀아야죠

알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말씀드릴게

그 약 , 몸에 안 받는 날에 오시면 돼요

그 날때 죽는거니까


전정국
알겠..습니다


전정국
그럼 수고하세요..

.

담담한척하고 집에 들어왔지만

...뭔거 거슬린다


전정국
...흐

전화 걸었다 ,

나를 유일하게 기억해줄거 같은

"석진"이에게

뚜루루루..달칵


김석진
-여보세요?


전정국
-ㅎ..흐으..석진..


김석진
-뭐야 , 너 왜울어.. 또 그 새끼때문이야?


전정국
-ㅎ,으..그게아니라..


김석진
-그럼 왜 그래..걱정돼게..


전정국
-ㄴ..나..시..흐읍..시한부라고..흐끄..


김석진
-ㅁ..뭐?


김석진
-아니야..아닐거..흐...


김석진
-왜..왜 나 두고..흐끕..우리 평생..같이 있기로 했..


김석진
-흐으..


전정국
-미안해..나도..흐읍..가고 싶지않은데..흐아아..


전정국
-미안해..미안해..흐읍..


전정국
-너는..너는 나 안 잊을거지..맞지...


김석진
-당..흐아,.당연하지..흐끕


전정국
-우리..내일 같이 놀러가자


전정국
-그동한 못 했던거..다 하면서..놀자..


김석진
-ㅎ,끄..알았어..


전정국
-그럼..이만 끊을게..

뚝-


전정국
흐끕..나..안죽고 싶은..흐아아


전정국
종..흐끄..종이

그렇게 , 조용히 써내려갔지

내 처음이자 마지막 애인 '민윤기'한테

쓰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고

종이를 천천히 적셔가더라 ,


전정국
흐끕...

띡띡띡띡 띠리릭-

윤기 형이다

이 소리 듣고 , 뛰쳐나갔다

본능적으로

.


전정국
ㅇ..윤기 혀으아..


민윤기
시발 왜 이래 ,

쿵- 가슴이 내려 앉았다

직감적으로 느꼈지

아 , 이 사람은 내가 없어져도 되는구나

나 없이도 잘 먹고 잘 살 , 그런 사람이구나


전정국
흐으..아..아니에요..

그래 , 결심했어

나도 이 사람 좋아할 필요없으니까

없는사람인척 하고 살자고

급전개 죄송합니다

.

드디어 , 마지막 날이다


전정국
흐으..


김석진
정국..내가..흐..그동안 미안했고..


김석진
너.. 안 잊고 매일 그리워 할거야 진짜..


전정국
(안고서)석진아,나 너 꼭 하늘에서..지켜볼게


전정국
하늘에서도.. 너 안 잊을게

전정국 환자분 들어오세요


김석진
...


김석진
정국아..정국아


김석진
마지막으로 한번더..안아보자


전정국
꼬옥-)


김석진
정국아..미안했고..고마웠다ㅎ (애써웃음)


전정국
나도..진짜..

그렇게 , 우리 우정의 끈은 끊어졌다

(지금부터 석진시점)


김석진
흐..전.,, 정국..흐아아..

울었다 , 하염없이 울었다

근데 , 민윤기 이 새끼는 끝까지 안 오네

가까스로 진정 시키고 , 전화걸었다 정국이 폰으로

맨 위측

'ㄱ.사랑하는 내 여보'

딱 봐도 민윤기네

뚜루루루..


민윤기
-여보세요


김석진
-..민윤기지


민윤기
-누구신데


김석진
-김석진,


민윤기
-근데 갑자기 왜


김석진
-..전정국 죽었다


민윤기
-지랄 , 그 건강하던 애가 갑자기 죽냐


김석진
-전정국..시한부였다고 시발,


민윤기
-...


김석진
-아미병원으로 와 , 전정국 마지막이라도 봐라


민윤기
-하..알았다

10분후


민윤기
뭐야 , 전정국은


김석진
(하얀천을 가리키며)이 안에


민윤기
-...

지금부터 윤기시점

설마 , 전정국이겠나


민윤기
...뭐야

전..정국?

뭐야..왜..왜 여기 누워있는건데

몸은 왜 이렇게 차가운데


민윤기
아냐..아닐거야..(또륵


김석진
흐으..ㄴ..넌 울..자격도 없어 이 새끼야..


김석진
정국..정국이가 얼마나 힘들어 했는데


김석진
매일같이..울면서 전화 했는데..흐끕..


민윤기
정국아..정국아...


김석진
전..해주기는 싫은데


김석진
이거 주라더라 정국..이가


민윤기
흐끕..(건네받음

뭐야..편...지?

To.윤기형에게

윤기형 안녕,나 정국이야

형이 이 편지 읽을땐 난 지금 이 세상에 없겠지

나 형한테 울면서 달려 나갈때 엄청 상처받았어

그래서..무뚝뚝하게 지냈는데..진짜..미안해

마지막까지 안 좋게 행동해서 미안하고..

나 없어도 밥 잘 챙겨먹고 , 울지말고 있어야돼

하늘에서 꼭 지켜볼게

내 첫 애인이자 마지막 애인이 돼준 윤기형 , 진짜 사랑해

나 먼저가서 미안해요

-형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정국이가


민윤기
ㅎ..흐으..정..정국아


민윤기
형이..형이..ㅎ,,끄 미안해.,


민윤기
흐으..

정국아..그 동안 사랑했고 또 사랑했어

나 빨리 너 뒤 따라갈게

크으..인생 첫 새드물..

2315자인데..길기만 길어..

재미없는거 끝까지 봐줘서 고마워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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