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랑 몸이 바뀌었어요

십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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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와.. 수업 지루해 뒤져버리는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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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너 오늘 수업 다 끝났지. 나랑 옷 좀 사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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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에? 귀찮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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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야 제발!.. 내가 떡볶이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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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오구 우리 강이 누나랑 어디부터 돌아다닐까? 벌써부터 옷 골라줄 생각에 신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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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진짜 떡볶이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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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뭐라고? 옷 사러 가기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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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아니 그럴리가. 얼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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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고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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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와우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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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야 범규야 오늘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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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네 오늘이 시간 있으니까 그게 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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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뭐가요? 어디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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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으이그! 그런 게 있다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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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아 뭐야! 나도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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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근데 수빈이 형 진지하게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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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요즘 뭐 까먹거나 잊어버린 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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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어떻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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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뭘 잃어버린 것 같은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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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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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하 휴닝아 나 답답해 죽어버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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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수빈이 형 그냥 대놓고 말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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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최여주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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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형이랑 사귄지 좀 됐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둘이 좋아 죽는 모습 바로 직관 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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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맞아요. 둘 다 잠에 빠지더니 갑자기 기억 못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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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 말이 되는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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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형은 저희가 이딴걸로 거짓말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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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최여주?..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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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너희 말이 맞다면 나도 가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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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여주 누나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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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그래 가보자 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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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주 그냥 우리 집이 아지트지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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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나 너네 집에서 라면 먹고 가도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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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마음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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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그동안 너 못 봐서 심심했는데 드디어 최여주 얼굴 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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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나? 나를 왜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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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너 남자친구랑 붙어 다니느라 자주 못 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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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자친구 없다니까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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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너 진짜야 그 말? 남친 없다는 말.. 책임 질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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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없으니까 없다고 말하지 무슨 책임까지 져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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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너 다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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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내가 너 좋아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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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야, 라면이나 먹고 빨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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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나 장난 아닌데"

얘가 오늘따라 왜 이러지. 송강이 하던 짓을 멈추고 내 옆에 앉았다.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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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키스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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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송강이 천천히 다가오다 눈을 감았다. 나도 감아야 하나.. 아 뭔가 마음 깊숙히 존나 찜찜한 게 있는 것 같은데..

키스 하면 안될 것 같은ㄷ..

딩-동, 딩동딩동딩동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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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놀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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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뭐야 어떤 놈들이"

갑자기 분위기 벨 소리 때문에 분위기는 어색해졌다. 송강이 뒷머리를 어색하게 긁적이며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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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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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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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여주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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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무슨 일 때문에 찾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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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할 말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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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혹시 남자친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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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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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잠시만요, 수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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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아 거봐요 형 저희 알아보잖아요.." (속닥속닥)

송강은 당황스러웠다. 헤어진 거 아니였나? 보통 헤어져도 혼자서 찾아오지 않나 왜 우르르르 몰려와서 여주를 찾는거지

한 편으론 여주는 거실에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송강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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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뭐야 이 새끼 왜 안 들어와.."

5분 정도 지나자 의아해진 여주가 현관문 쪽으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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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제가 여주 씨 남자친구 라는데 왜 그쪽이 집에 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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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아니 무슨 소리야. 여주는 남자친구 없다고 하는데 왜 당신이 남친 행세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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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야 왜 싸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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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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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누나!! 누나 우리.. 우리 기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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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기억 하는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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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여주야 너 왜!.. 연락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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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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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야.. 너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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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흐으.. 뭐지 나 왜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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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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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투바투 맞죠! 저 완전 팬인데.. 흐윽, 왜 눈물이 나냐"

이상하다. 왜 슬프지? 자꾸 흐르는 눈물에 어이가 없었다. 지금 내 눈 앞에 애들이 있는데! 심지어 내 최애도 있는데

왜 다들 나를 그런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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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여주야 이거 내 번호야. 꼭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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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굳이 기억 안 해줘도 돼. 그냥 다시 만나서 너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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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잠시만요 무슨 기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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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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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나중에 천천히 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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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가자, 이러다 들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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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안녕히 가세요!.."

와 대애애애애박, 투바투야 울 애들이 우리 집에 왔어..

어느새 그친 눈물에 해맑게 웃으며 애들의 뒷 모습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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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우리도 집에 들어가자 너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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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래"

어우, 눈 시렵네. 나 아까 왜 울었지? 어이없네 애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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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기억 못 하네 수빈 씨 보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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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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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너 그건 기억나? 수빈 씨랑 사귄 거 나한테 제일 먼저 들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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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내가 처음에는 연예인 잘 몰라서 눈치 못 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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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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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야 너 처음에는 전남친이라고 둘러댔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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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말이 되냐.. 그렇게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데 전 남친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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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야.. 잠시만"

머리 깨질 것 같으니까 그만 말해. 내 말에도 불구하고 송강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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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예은이한테 들킬까봐 너 엄청 걱정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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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내가 입이 무거워서 다행이지 너 나 아니였으면 이미 좆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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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수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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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난 수빈이를 화면에서밖에 못 봤ㄴ.."

'그래도..좋아해.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어'

'나 누나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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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불현듯 스치듯이 지나간 수빈이의 목소리가 기억이 났다. 뭐가 이렇게 생생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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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나 아무래도 일찍 자야겠다. 강아 얼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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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나 보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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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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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농담이야 농담 ㅋㅋㅋㅋㅋㅋ나 갈게"

송강이 가고 난 뒤 침대에 누워 가만히 생각.. 아니 기억을 해보았다.

그래 아까도 애들 보고 눈물 난 것도 있고. 그리고.. 너무 편했어

원래 같았음 놀라서 방방 뛰고 주접 떨고 그랬을 것 같은데 참 이상하단 말이야?

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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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오 저 새끼"

나간지 얼마나 됐다고 또 다시 벨을 누르는 송강에 잔소리나 실컷 해야지 생각하고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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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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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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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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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잠시 들어갈게요"

곧 완 ㄱ ㅕ 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