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친구
💜14


여주가 윤기에게 당당히 걸어갔다.

김여주
오빠, 잠깐 저좀 봐요


민윤기
뭐?

그대로 윤기의 손목을 잡고어디론가 향한다.


민윤기
야, 야


??
뭐야, 어디가!

선생님
김여주! 이리안와?!


민윤기
어디가는거야

뭐라하는 윤기.

하지만 조용히 따라간다.

여주가 끌고 온 곳은 옥상이었다.


민윤기
너 뭐하는거야

김여주
그럼 오빠는 뭐하는거에요


민윤기
내가 뭐

김여주
저 피하잖아요

김여주
안그래요?

여주의 말에 움찔한다.


민윤기
아니거든...

김여주
진짜요? 제 눈보고 말해봐요

여주가 윤기의 눈에 자신의 눈을 맞췄다.

초롱초롱 빛나는 눈망울에 윤기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민윤기
하....

김여주
거봐요, 말 못하죠?


민윤기
그런거 아니니까, 앞으로는 이런짓 하지마

김여주
이런짓이 뭔데요


민윤기
기대하게...

윤기가 중얼거렸다.

김여주
네?


민윤기
아냐, 나 간다

여주를 옆으로 살짝 밀고는 그대로 옥상을 나가버린다.

쾅ㅡ


김여주
하.... 대체 뭔 잘못을 한거야..

다리에 힘이 풀린 여주가 쪼그려 앉으며 말했다.

교무실로 돌아온 여주.

선생님
너 어디갔던거냐?

김여주
아무데도요...

선생님
너 평소에 잘했으면서 왜그래

김여주
아무것도 아니에요...

선생님
하... 그래, 내가 니 평소 태도아니까 봐주는거다

김여주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가봐

김여주
네

모든 수업이 끝나고ㅡ


머리가 복잡한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누군가 여주를 부른다.

김여주!

김여주
뭐야

김여주
오빠가 왜 여깄어?


김태형
왜, 오면 안되냐?

김여주
아니, 그런건 아닌데...

김여주
오빠가 여기 올 이유가 없잖아


김태형
내가 필요할것 같아서 왔어

김여주
왜 필요한데?

어느새 태형의 앞에 슨 여주.

태형이 내려다보며 나지막히 말한다.


김태형
너 민윤기 좋아하지

김여주
어... 어? 어!?


김태형
맞지?

김여주
.....응

김여주
어떻게 알았어?


김태형
너 하는짓 보면 다알아


김태형
일단 니네집으로 안내해라

김여주
응? 왜 우리집ㅡ


김태형
아 됐어 됐어 빨리빨리!

태형이 여주의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고 끌기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한사람.


민윤기
하.... 기대하게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