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친구
💜16


김여주
그럼 나 갔다온다

어느새 풀어진 신발끈을 고쳐메며 나갈 준비를하는 여주였다.


김태형
진짜 바로 하게?

김여주
응


김태형
.....


박지민
뭘해...끅

김여주
고백


박지민
누구한테....

김여주
민윤기


박지민
잘하고 와... 흡

김여주
응

띠리리ㅡ

덜컥ㅡ


그렇게 여주가 나가자

그제야 손을 내리고 눈을 닦는 지민.


김태형
흑역사로 저장


박지민
나 안울었다

어느새 말라있는 눈가였다.

김여주
하....

태형과 지민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당당했지만

막상 문앞에 오니 손이 떨리는 여주였다.

김여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꾸욱ㅡ


띵동ㅡ


띵동ㅡ


몇번의 초인종소리로 문이 열리고


민윤기
누구세...

김여주
안녕하세요...?

둘의 눈이 마주치고 윤기가 굵고 짧은 한숨을 내뱉었다.


민윤기
하.... 여긴 어떻게 알았어

김여주
태형이 오빠가...


민윤기
김태형...

김태형이라는 말에 반응하는 윤기였다.


민윤기
그래, 일단 들어와

김여주
네...

윤기의 집은 생각보다 깔끔한데다가

그와 닮은 고양이 한마리가 거실을 거닐고 다녔다.

김여주
고양이다


고양이
애옹~

여주 곁에다가온 고양이가 다리에 몸을 비비며 털을 묻혔다.

김여주
아아아, 너무 귀엽다...♡

그런 고양이와 여주의 모습을 본 윤기가 가볍게 웃었다.


민윤기
ㅎ

하지만 금세 입꼬리를 내리고 목소리를 깔았다.


민윤기
무슨 일로 온거야

김여주
아.... 그게

고양이를 쓰다듬다가 손을 떼고 쇼파에 풀썩 앉았다.

김여주
여기 앉아봐요

옆을 툭툭치며 분위기를 잡는다.


민윤기
왜

김여주
아, 빨리 앉아봐요

툴툴거리는 윤기였지만, 금세 조심히 와 앉았다.

김여주
오빠


민윤기
응

김여주
내가 태형오빠 좋아하는 줄로 알았던거죠?


민윤기
어?

김여주
저 태형오빠 안좋아해요

윤기가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하자

여주가 윤기의 양볼을 살며시 잡아 돌려 시선을 맞췄다.


민윤기
뭐,뭐하는거야...

김여주
저 태형오빠 안좋아한다고요


민윤기
그래서... 어쩌라고

김여주
모르는 척하지마요

윤기의 얼굴이 급속도로 빨게졌다.


민윤기
뭘 모른다는건데

김여주
저... 오빠 좋아해요


민윤기
......


고양이
애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