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친구

💜7

현재ㅡ

둘은 그뒤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ㅡ

전화가 왔다.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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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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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야, 아직도 못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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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도우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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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실종 신고라도 붙여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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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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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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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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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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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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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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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벤치? 뭔 벤치야, 우리동네에 벤치만 몇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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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몰라

가만히 보던 여주가 윤기의 손에서

폰을 가져갔다.

김여주

오빠,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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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김여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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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야, 살아있네

김여주

-당연히 살아있지, 그럼죽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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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렇구나... 아깝다

김여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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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닙니다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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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디십니까 누님

김여주

-여기... 십년 은행나무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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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데리러 갈까요?

김여주

-아냐 됐어, 걍 집으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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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알겠습니다!

김여주

-어

뚝ㅡ

전화가 끊이고, 다시 정적이 왔다.

결국 여주가 입을 열었다.

김여주

이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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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그래

둘이 같이 돌아가는 길

여전히 말이 없는 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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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야

김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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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사과할 방법이 없을까?

김여주

네?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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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까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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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친해질 겸...?

김여주

사과.... 잠깐, 저랑 친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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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아, 아니 그런거말고 어색하니까... 그게...

윤기가 당황한듯

말이 꼬이고, 귀끝이 조금씩 빨게지는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근ㅡ

두근ㅡ

그모습을 본 여주의 심장이 강하게 뛰었다.

김여주

``또 부정맥....'

김여주

``뭘 했다고 이러지?'

연애는 물론이고, 고백도 해본적 없는

여주에겐 좋아하는 감정을 알아채긴 매우 어려웠다.

김여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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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김여주

사과도 하고 친해도 질겸!

김여주

저 맛있는거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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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무슨...?

김여주

뭐가 됐든, 하루 잡아서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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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그래

김여주

ㅎㅎ

밝은 미소를 띄는 여주를 본 윤기가 몰래 피식 웃었다.

어느새 도착한 집.

여주가 몸을 던지듯, 쇼파에 앉았다.

김여주

오빠, 티비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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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냐, 난 박지민방에 들어가있을게

김여주

그래요, 그럼

윤기가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TV

소가 노래를 하면?

TV

소송!ㅋㅋㅋ

김여주

앜ㅋㅋㅋ

그렇게 티비를 보던중

윤기가 궁금해진 여주가 조심스레 들어가 봤다.

덜컥ㅡ

발자국소리도 안내고 들어가보니

윤기가 곤히 자고있었다.

김여주

``다시봐도 진짜 하얗...'

윤기의 얼굴은 여주보다 훨씬 하얬다.

윤기가 뒤척여 머리가 흐트러지자

여주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어 머리를 정리해주려던

그 순간ㅡ

박지민 image

박지민

우리 왔다!!

지민의 커다란 목소리와 함께

윤기의 눈이 떠졌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

김여주

....

서로 눈이 마주치고, 이 요상한 상황을

파악을 못했는지 눈만 깜박거리는 윤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