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싱글이래
정국이 삼촌네 가족이랑 저녁 먹는다~
정국
여주야..! 왜 화장실 갔다가 다른 곳으로 갔어!
여주
삼쵼!! 나 완댜님 아뎌찌 보구 와쎠여!
정국
왕자님 아저씨...?
지민
회장님 말하는 거야
정국
아...
정국
ㅋㅋㅋㅋ 여주야
정국
회장님이 왕자님이야?
여주
회댱님?
여주
왕댜님이라구!!
정국
ㅋㅋㅋㅋ
정국
이따 내 아내랑 딸이랑 저녁이나 먹을래?
지민
그래 그러자
지민
여주~ 여기 가만히 앉아서 뽀로로 보고 있어야 돼요!
여주
녜ㅔ
퇴근 시간
폴짝폴짝-
여주
꺄륵-
정국
여주야 삼촌이랑 아빠랑 예쁜 언니야랑 이모랑 밥 먹으러 갈까?
여주
언니야?
정국
응ㅎㅎ
정국
어? 저기 오네!
전여정
아빠!!
정국
우리 여정이 왔어요~?
정국
아빠 보고 싶었지?
전여정
응! 엄청 보고 싶었어요!
???
정국이 아내) 여정아.. 뛰지 말라니까
정국
여보오
???
어머 왜 이래?
정국
보고 싶었어~
지민
ㅋㅋㅋㅋ
지민
안녕하세요!
???
어머 안녕하세요!
???
여주야 안녕~
여주
....
여주
안냐쎄여!
정국
여정아 인사해
정국
아빠 친구 딸이야
정국
이름은 여주
전여정
으음
전여정
여주야 안녕!
전여정
나는 7살이야! 너는?
여주
냐..?
여주
냐는...
여주
하나.. 듈...뗏...네엣... 다섯..
여주
다섯쨜!!
전여정
우와!
전여정
여주 귀엽다!!
정국
귀엽지? 여정이가 여주 잘 챙겨야 돼
전여정
네!
전여정
여주야! 밥 먹으러 가자!
꼬옥-
여정이는 여주 손을 꼬옥 잡고 여주에게 웃으며 말했다
여주
까쟈!!
여주도 신나서 여정이랑 폴짝폴짝 차로 뛰어갔다
지민
여주야~ 뜨거우니까 호호 불어서 먹어야 돼요~
여주
녜에
여주
호오~
여주
냠)
여주
오물오물)
지민
아구 귀여워 우리 딸~
여주
크힣
???
여정이도 불어 먹어
전여정
네 엄마
여주
엄먀..?
전여정
엄마! 엄마도 이거 먹어봐여!
전여정
아~!
???
아아~
???
음~ 맛있네!
전여정
맛있죠? 엄마 마니 먹어요!
???
우리 여정이도 많이 먹어~
여주
....옴먀...
여주
엄먀.....
지민
여주야 왜 안 먹어?
여주
음먀....
여주
도리도리)
여주
냠) 오물오물)
정국
여정이 많이 먹고 여주도 많이 먹어
여주
으음...
여주
아뺘!
지민
응?
여주
아아
지민
?
지민
여주가 아빠 먹여주는 거야?
여주
아아아아아아아ㅏ
지민
ㅋㅋㅋㅋ 아~
지민
여주가 주니까 더 맛있네
여주
헤헤
???
여정아 흘리지 말고 먹어야지
전여정
히히
???
엄마 봐봐 입 닦아줄게
여주
.... (시무룩
정국
여주 배부른가? 잘 안 먹는 거 같네
지민
여주야 배불러?
여주
...
여주
아뺘... 여쭈 죨려여...
지민
졸리구나
지민
집에 갈까요?
여주
녜...
정국
먼저 가
지민
그래 천천히 먹고 가라
정국
엉~
전여정
안녕히 가세여!
전여정
여주야 나중에 또 보자!
지민
여정이 맛있게 먹고 가~
지민
여주야 언니 빠빠이 해야지
여주
흐이..
지민
아구 아빠가 미안해 얼른 가자
지민은 여주를 안아들고 식당에서 나갔다
???
근데 여주도 많이 속상하겠다
정국
응?
???
아까 엄마엄마 거리면서 시무룩해하던데
정국
아...
정국
그렇겠지
전여정
여주 엄마 안 계세요?
정국
아니야 여주 엄마는 저 멀리 여행하러 가셨어
정국
여정이 얼른 밥 먹고 엄마랑 아빠랑 영화보러 갈까?
전여정
헐 좋아요!
???
얼른 꼭꼭 씹어 먹어~
전여정
네에!
덜컥 쿵-
지민
집에 가자 여주야~
여주
녜
여주
으음..
"엄마 마니 먹어요!"
"여정이도 많이 먹어~"
여주
...
여주
으먀...
지민
? 여주야 뭐라고?
여주
도리도리)
지민
여주 졸리면 자요~
여주
으이이.. 시러!
지민
..?
여주
아뺘 미어..!
지민
갑자기..?
지민
여주야 왜 그래?
여주
흐으...
지민
여주야 왜 울어...
여주
으으..! 아뺘랑 가치 있기 시러!
지민
... 여주야
지민
이따 집 가서 아빠랑 얘기 하자
여주
시러!
여주는 창문 쪽으로 몸을 돌려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지민
여주야.. 다 왔ㅇ...
여주
....(쿨쿨
지민
자네...
여주
흐... 음먀...
여주
엄먀...
지민
....
지민
여주.. 엄마 보고 싶어서 운 거였구나...
지민
아빠는 그것도 모르고...
지민은 차에서 내려 반대쪽으로 가서 여주를 안은 뒤 집으로 들어갔다
지민
여주야 씻고 자야 돼
지민
일어나
여주
으이...
지민
일어나자~
여주
....(꿈뻑
여주
아뺘..
지민
우리 여주~
여주
아뺘....
쪽-
지민
일어나세요~
지민
씻고 자야지
여주
....
여주
으응.. 녜...
토요일 아침
여주
... (뒤척
여주
끄응...
여주는 뒤척이다가 눈을 떴고 일어나 앉으니 옆에는 지민이가 자고 있다
여주
아쁘아
여주
아뺘
여주
일오나여
여주
으잉.. 안 일어냐...
여주는 흔들어도 안 일어나는 지민에 고민을 하다가 얼굴에 가까이 가더니
여주
움-마!
지민이 볼에 뽀뽀를 했다
모닝 뽀뽀~
지민
으음..
지민
여주야아...
지민은 여주가 뽀뽀를 하니 눈을 스륵 떴고
여주
일어냐여
지민
조금만 더 자자... 일로와
조금만 더 자자며 여주를 눕혀 끌어안고 다시 눈을 감았다
여주
으이...
여주는 불편해하다가 지민이 얼굴을 빤히 봤다
여주
아뺘...
여주
나 옴먀 사딘 보고 시퍼여...
여주가 엄마 사진을 보고 싶다고 말하니 지민은 자다가 눈을 번쩍 떴다
지민
엄마 사진?
여주
녜
여주
그로니까 언릉 일어냐여!
쪽-
여주는 다시 한번 지민이 볼에 뽀뽀를 했고
지민은 싱긋 웃고는 일어나서 여주를 안아올렸다
지민
우리 딸 잘 잤어?
여주
녜에
지민
뽀뽀~
쪽-
지민은 입술을 내밀더니 여주와 뽀뽀를 하고는 여주를 안고 거실로 나갔다
(작가:...쩝.. ㄴㄷ ㅃㅃ...)
지민
티비 보고 있으면 아빠가 밥하고 여주 부를게요~
지민
밥 먹고 엄마 사진 보자~
여주
녜! 히히
그렇게 다시 하루를 시작하는 여주와 지민이
오늘은 또 무슨 슬픈 일이 있을까
작가가 잠깐 들려서 후다닥 쓰고 갑니다!
중간에 작가가 말한 초성은... 큼.. 몰라도 돼요!!
이 쪼끔 쓴 것도 2000자가 넘네요...
손팅 꼭 하고 가기!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