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키스를 빼앗겼다!
02 맞짱뜰래, 친구할래? (1)


퍽.

000
"야, 이 X발!"

남자의 얼굴에 그대로 주먹을 가져다 꽂았다. 내가 또 왕년에 주먹 좀 썼거든.


김태형
"아.. 시X.. 개 아프네."


전정국
"아파? 겨우 이런 애가 때린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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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애라서 미안하다 새끼야!"

주먹을 맞고 넘어진 남자 옆 다른 남자에게 발을 뻗어 복부를 가격했다.

그리고 바로 뒤로 돌아서 골목을 뛰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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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뭘 한 거지."

멘탈이 나간 채 책상앞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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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근처 학교 애는 아니겠지?"

그리고 알 수 없는 불안함에 손 끝이 차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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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어떻게든 했다지만..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11:20 PM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는 법, 어느 새 잠을 청해야 할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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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 안 온다. 썅"

나 은근 겁쟁이란 말이야, 아니.. 대놓고 겁쟁이야!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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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늦었다!!!"

아무래도 늦잠을 자 지각을 앞두고 빠른걸음으로 걸어가는 00의 뒤로 누군가가 쫓아간다.

07:2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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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개 망했네!!"

팍!

그리고 갑자기 멈춰선 00에, 따라가던 사람이 00에게 부딫혔다.

최지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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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가, 어제 봤던 그 여자애?"

최지은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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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라고 했었나?"

최지은
"네네, 최지은이에요. 어제 구해주셔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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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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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교복이야?!!"

최지은
"아? 그러네요, 혹시 어디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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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미고등학교."

최지은
"앗, 저돈데! 우연이 아니었나봐요!"

아... 세상에 마상에

그러면 그 남자 둘이랑도 같은 학교인가? 나... 학교 다닐 수 있는건 맞지?

최지은
"그 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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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괜찮아.. 근데 너 몇 학년인데?"

최지은
"저 2학년.."

동갑인데,

얘 왜 존댓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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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동갑이야. 말 놓자 지은아!"

최지은
"어? 고마워...!"

근데... 왜 이런 착한애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거지?

아, 착해서?

어제 일을 떠올리니 얼굴이 화끈해졌다.

나 걔랑 뭐한거야?

- 2학년 1반 교실

교실의 문을 열자 누군가가 다급하게 뛰어나와서 00과 부딪칠 뻔 했다.


박수영
"미안...!"

000
"... 딱히."

나에게 여자애는 무언가를 흘리고 뛰어갔다. 흘린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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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증이네.."

000
"응?"

000
"쪽..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