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키스를 빼앗겼다!

38 우리 예전에, (2)

눈을 뜨니 병실이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병실...

침대에 가만히 앉아 적막이 흐르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아무도 없다.

긴 꿈을 꾼 것 같다.

어린 정국

"아 싫어-!"

환자복을 입은 한 아이가 문을 벌컥 열며 병실로 들어왔다.

이것 또한 익숙한 장면이었다.

몇 분 뒤 남자아이가 커튼을 들추고 내게 다가왔다.

어린 정국

"이름이 뭐야?"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어린 정국

"이름이 뭐냐니까?"

말하길 머뭇거리자 남자아이는

어린 정국

"내가 너무 잘생겨서 부끄러워?"

키득키득 웃으며 말했고

000

"000."

무표정으로 화내듯 말을 툭 뱉었다.

어린 정국

"난 전정국이야."

정국? 잠깐만.

000

"전정,"

삐-

누군가의 심장이 멈추는 소리가 들렸고

정국의 얼굴이 흐릿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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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00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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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000..."

태형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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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000!"

울고있는 태형 옆 정국이 눈을 크게 뜨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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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000..."

얼마 지나지 않아 의사와 간호사들이 들어와 나를 살폈다.

정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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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 X발..."

정국이 바닥에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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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떠나지 마... 나 버리지 마..."

태형이 내 손을 꼭 잡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내가 심장을 이식 받고 무려 일주일이나 사경을 헤맸다고 한다.

방금 막 숨이 끊어졌다 다시 붙은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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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00아..."

000

" 그만, 그만... 나 살아있잖아. 나 안 죽었어"

어디 안 갈테니...

태형을 살짝 안아주었다.

똑똑,

누군가 병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최지은

"...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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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김태형 image

김태형

"너 뭐야, 왜 온 건데?"

태형이 자리에서 일어나 최지은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000

"야, 야. 쟤 좀 말려 봐."

정국을 시켜 태형을 제지한 나는 가만히 지은과 마주보고 앉았다.

최지은

"그 동안 미안했어... 그래도, 아무 이유 없이 나 도와준 애는 니가 처음이야..."

지은이 덜덜 떨며 말을 이었다.

최지은

"진짜... 정말 미안해... 태형이는 나를 지켜줬어서, 지켜준 게 너무 듬직해서 곁에 두고 싶었어..."

말 없이 지은을 끌어안았다.

000

"그래, 그래~ 알았으니 뚝."

여기 저기 눈물바다네 진짜...

_

한 바탕 소동이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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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좀 쉬어..."

정국이 좀 쉬라며 이불을 덮어주었다.

창가, 맨... 끝... 자리...

000

"정국아. 너 심장병... 앓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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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다음화 예고!

어린 태형

"예쁘다..."

어린 정국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