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키스를 빼앗겼다!

39 우리 예전에, (3)

정국이 씁쓸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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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기억 나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000

"아니, 꿈을 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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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됐어. 자."

정국이 자라며 병실 밖으로 나갔다.

한참을 과거에 대해 떠올리다

어느 순간,

잠에 빠졌다.

어렸을 때 내 부모님은

심장 이식을 위한 돈을 버시려 낮이고 밤이고 일을 하셨다.

그래서 병원엔 줄곧 나혼자만 있었다.

어린 태형

"예쁘다..,"

어린 정국

"그치...?"

정국과 남자애의 대화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눈을 떴다.

남자애와 눈이 딱 마주쳤고,

눈을 마주친 채 몇 초를 있었다.

어린 태형

"쟤 인형이야?"

어린 정국

"어... 아닌데?"

정국과 남자아이가 서로 속삭였다.

000

"인형이 아니라, 000이야."

어린 태형

"난 김태형이야. 전정국 친구!"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묻고 싶었다. 날 알았으면서 왜 모르는 척 한 거야?

왜 내게 말해주지 않은 건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었지만

내 몸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어린 정국

"00아! 너 몇 살이야?"

000

"7살."

어린 정국

"와! 우리랑 동갑이야!"

정국과 태형이 아주 기뻐했다.

동갑인 거 알고 있단 말이야...!

그리고 쟤네 저런 애들 아니잖아!?

이게 무슨 개꿈이냐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000

"태형이 넌 어디가 아파서 왔어?"

어린 태형

"나는 안 아파. 정국이 보러 온 거야!"

태형이 입을 네모 모양으로 그리며 웃었다.

... 예뻤다.

어린 태형

"자는 거야?"

어린 정국

"방금 잠들었다. 냅 둬, 좀."

응...? 뭔 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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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너 때문에 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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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일어났어?"

태형이 입가에 호선을 그리며 나를 안아주었다.

그저 비몽사몽할 따름이었지만, 이 마저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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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더 자게 두지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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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넌 박수영이랑 데이트나 하러 꺼져-"

태형의 말에 정국이 얼굴을 붉히며 날뛰었다.

오호라?

000

"뭐야? 박수영이랑 사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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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아, 그런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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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직은 아니겠지~"

정국이 태형을 아프지 않게 때렸고

태형도 반격한답시고 약하게 정국을 가격했다.

태형과 정국이 서로 투닥거리는 동안 둘에게 할 말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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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귈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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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박수영 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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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진짜? 진짜 안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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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존X 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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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박수영한테, 전정국이 너"

태형의 말을 순간적으로 끊었다.

000

"우리 예전에,"

000

"이 병원에서 보지 않았나?"

다음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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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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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아니라고 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