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친은 친동생입니다.
혼날래?



윤기
김여주 따라와

갑자기 확 바뀐 그의 목소리에 놀람도 잠시...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윤기오빠를 따라갔다.

(터벅터벅)

(철컥)

들어왔을 때....

윤기오빠는 뒤를 보고 있었고..

정적이 흘렀다....

난 정적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적때문에 누군가와 멀어지는 느낌이 싫었다.

그래서 힘들게 입을 뗐다.


김여주
ㅈ..저


김여주
오빠...


윤기
쉿


김여주
!!!!!!!!!!!

갑자기 내 입에 살며시 손가락를 얹으며 "쉿"이라고 속삭이는 윤기오빠에 심장이 터지는줄알았다.

윤기오빠가 고개를 살짝 돌리고 위쪽을 바라보며 무언가에 집중했다.

그래서 나도 뭔가...하고 귀를 기울였다.

그랬더니....


석진
흐윽...흐끕...우어어엉ㅠㅜㅠㅜㅠㅠ


김여주
엇...!

흐느끼는 석진오빠의 목소리에 놀라지않을수가 없었다...

더이상 듣고싶지 않았다...


김여주
으아아....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윤기
에효...

윤기오빠방의 바로 옆방이 석진오빠방 이여서 그런지 희미하지만 정확하게 들렸다.


윤기
여주야..


김여주
네....

네.... 잘못했어요...


윤기
너도 많이 컸기때문에 누릴 수 있는게 많아지긴 했지만...


윤기
저렇게 속상해하는데 모른체할수가...


김여주
없죠...


윤기
그래...


윤기
나도 솔직히 걱정되거든..


윤기
너를 오랫동안 봐와서 더욱


김여주
네..


윤기
에고오.....

(쓰담쓰담)


김여주
/ / / /

한숨과 함께 쓰다듬어주며 다정한 미소를 짓는 윤기오빠가 너무 멋있어보였다...


윤기
쟤 좀 달래주고 와..핳


김여주
넵..!흐히

(똑똑)

(철컥)


석진
흑..흐끕.........

내가 들어오자 오빠는 눈물을 닦으며 들키기 싫었는지 침대에 엎드렸다.


김여주
오빠...


석진
흥....


김여주
에고...


김여주
오빠아.....


석진
흐응..!....흑....

무슨 말을 해야할까 생각하다 일단 빨리 풀어줘야 겠다는 생각에...

잔뜩 삐져있는 오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석진
흐..흥....흐으.......


김여주
으응~?


석진
왜애애...


김여주
울오빠 많이 속상해써~?

라고 묻자 사춘기가 온 아이처럼 베개를 꽉 끌어안고


석진
맞춰봐..

라고 하는 우리 철부지 오빠...

와 진짜..

귀여워서 미치겠다....


김여주
우리 석찌니오빠 나랑 얼굴보고 얘기하쟈아~


석진
....시로오..


김여주
내 얼굴 보기 시로...?ㅠ


석진
ㅇ..아닝!!!

(꽈---악)

갑자기 나에게 안긴 오빠는 애기같았다.. 그리고.... 진짜... 그 뒷말이 나를 더 미치게 만들었다.....


석진
여주우...


석진
너어....


김여주
웅


석진
너어어.....


석진
내꼬야아....

와...씹....

친오빠지만 너무 귀엽다..

방금 울어서 그런지 촉촉한 눈망울이 내 마음을 더 이끌었다.

아..안돼...정신차리자.... 이 사람은 내 친오빠야.......


김여주
ㅇ..오빠두 내꼬야아....

힘들게 말을 이어나갔다... 그 말을 하고 나서도 가슴은 마구 뛰어댔다....

그러자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

(띵동~♬)

초인종 소리를 듣고 나가려고 일어났는데

안고있던 그의 넓은 어깨와 긴 팔 큰 손이 나를 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리고... 그 뒷말.....


석진
가지마아.. 나랑 이쏘오....

금방 터져버릴것같은 촉촉하게 젖은 눈동자와 조르는듯한 그의 목소리에 나는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었드아아아아아!!!!!!


김여주
알아써.....


김여주
울오빠 오늘 나때문에 힘들었으니까 얼른 자자ㅎㅎ


석진
움...나 자기 싫은ㄷ....

zzzzzzzz

울다가 지쳤는지 그의 말과 다르게 바로 잠들었다.

태어나서 이렇게 상큼하고 귀엽고 애교넘치는 언행불일치는 처음봤다...

그를 재우고 한참을 토닥여주다 일어날수있었다...

잠귀가 밝은 오빠라 잔지 30분도 되지않아 움직이면 처음부터 다시 재워줘야한다.

(철컥)


김여주
으아아아....


정국
여주!!!!


태형
여..딸꾹! 여주야아..끕!!!


정국
야야 정신차려어...


태형
에베베... 나 안취해써어~!!!


정국
에효 ㅉㅉ


김여주
너네...

또 술했냐?!


태형
흐히힣.. 술 마이써....헤....


정국
미안미안ㅎㅎ 요즘 너무 안마셔서흐히


김여주
에효...


김여주
그나저나


김여주
누가 열어줬어?


남준
내가 열어줬어ㅎㅎ


김여주
어? 오빠 안주무셨어요?


남준
응..헤.... 책읽고 있었는데 초인종 울리길래 너 불렀는데 대답이 없어서...


남준
뭐하고 있었어?


김여주
ㄴ..네?!?! 아 그그그그그그...ㄱ...그....


남준
뭐야아.. 어디 아파?


김여주
큼! 아뇨아뇨


김여주
와---안---전 멀쩡해요!!!


남준
아..그럼 다행이고(흐음...?)


태형
여주우.....

(꼬옥)


김여주
!!!!!!!!

갑자기 안아오는 태형에 당황한것도 잠시 방금 방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정국
야!!!!!! 너 미쳤냐!!!!!!!!!

퍼퍽퍼퍼퍼퍽퍽퍽퍼퍼퍼퍽


태형
흐에에에에에엥에엥ㅠㅜㅜ아포오ㅠㅜㅠㅠ


정국
아프라고 때린거(째릿)


김여주
(후하후하)


남준
참... 태형이 너는 평소엔 조용하고 차분해서 정상인 같은데 취하니까 완전 정국이보다 심한데?(충격)


정국
아 혀엉~!! 저보다라뇨!!!!! 전 평소에 김태형보다 더 차분하다구요!!!!!!


남준
푸푸풉크하하하하하하핰

정국이의 말도안되는 발언에 붉게 달아오른 볼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김여주
' 정국아 고맙다ㅠ '


쥬작가
아..졸려....에붸붸붸......


쥬작가
글자수 2219자.... "오랜만에 1000자 넘게 써야지~ " 하고 작성하다보니 더 길어졌ㄴ....하핳하핳하핳하하하하핳핳핳핳


쥬작가
거실로 장면추가를 했어야 했는데... 이런.....전에도 이랬다가 다 지우고 첨부터 다시썼던 기억이 나네요... 졸리니까 그냥 이렇게 하겠습니다. 불편하시면 다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