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인데 남편이 바람났네요 [단편]
9화


여주
끄..흡..지민아...나 내일이면 떠나...제발...깨어나주면 안되..?

여주
끄..흡..흐으..흐..

그렇게 다음날

여주
이제...난 가야되네..?ㅎ 고마웠고 사랑했어..

그렇게 떠나는 여주다

여주
흡..흐으..하아..하아..

여주
털석

점점 눈이 감겨지고 정신을 차릴수도 없는 이 지경에 계속 당신 생각만 나네요..행복했어요 정말정말 사랑해요..ㅎ

그렇게 눈을 감는 여주다

지민이가 깨어난 후


박지민
하아... 넌 왜 끝까지 이기적인건데..왜 나 두고가..사람 흔들리게 했으면 끝까지 책임 지던가..끕..흐으..흐..

지민의 손엔 여주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가 있었다

to.지민이에게

안녕 나 여주야..이렇게 갑자기 떠나서 황당하지..??하하..정말 미안해 나도 떠나긴 싫지만..이게 우리 우명인가봐 ㅎ

여주
어쩌면 다시 우리 만나게되면 너의 엄마로 태어나고싶어..

정말 사랑했지만 챙겨줄수 없는 이 맘 다시 채어주고 싶어요 다시 꼭 그대 찾아갈께요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습니다

언제나 당신을 사랑했고 당신이 살고 있기에 저도 살고 있습니다 제 삶의 의미는 당신 이었고 당신은 저의 삶 이였습니다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아도 좋아요 당신이 절 버려도 좋아요

저는 항상 당신의 사랑을 위해 저의 사랑을 놓아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행복하면 저도 행복하고 당신이 슬프면 저도 슬펐을만큼 당신을 사랑했으니까요

이제는 당신을 놓아주고 도망칠 생각입니다 당신을 사랑할 만큼 전 떳떳하지 못했으니까요 이젠 제가 떠나드릴께요 언제나 고마웠어요

사랑해요..ㅎ


박지민
하..진짜...너란 여자는 최악이야..


박지민
끄..흡..흐으..사랑했어 여주야!!흐으..끕..


박지민
나도 사랑한다고..돌아와줘 놓지마 도망치지 말라고!!끄..흐으..


박지민
끄으..뭐야 나 왜 여기있어??

여주
잘 잤어??


박지민
어..어?너...

지민이의 눈에서 한 없이 빛나는 투명한 액체가 흘러 볼을 타고 내려간다

여주
울지 말아요(눈물을 닦아주며


박지민
끄..흡..왜 나타났어..

여주
인사..못 해서 ㅎ


박지민
나 두고 가지마(여주를 안으며

여주
나도..그러고 싶은데..어쩔수 없잖아요..?


박지민
나도 데려가

여주
같...이?


박지민
같이..

여주
그래도..


박지민
나 너 없이는 못 살아..제발..데려가줘

여주
알겠어 ㅎ 가자

둘은 그렇게 손을 꼭 잡고 끝 없이 뻗어져 있는 계단을 걸어갔습니다

행복한 얼굴을 가진 채 말이죠 ㅎ

밤 이라 생각해주세요

여기 누가 쓰러져 있어요!!!

의사 슨생님
20××년×월××일 박지민군은 사망하셨습니다

경찰
이 쪽으로 들어오지 마십시오

사람들:뭐지??뭐야

경찰
하..미안했었다

여주도..지민이도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얼굴로 떠났습니다


박지민
(눈물이 맺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