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3번에 내 인생이 달렸다

55화 행복했던 추억들

김석진 image

김석진

"하아... 그래서 진짜로 갈거야?"

김여주

"어, 이미 티켓까지 다 끊어놓았는데 가야지"

((포옥

김석진 image

김석진

"미국 가서도 밥 잘 챙겨먹고, 돈 필요하면 언제나 연락하고"

김여주

"아이구, 알았어요. 오빠가 있어서 든든하네"

김석진 image

김석진

"몇시 비행기야?"

09:09 AM

지금 시간 아침 9시...

김여주

"오후 3시 비행기"

김석진 image

김석진

"그럼 곳 있으면 출발해야겠네"

김석진 image

김석진

"오빠가 공항까지 데려다줄게"

김여주

"아냐, 나 혼자갈수 있어"

김석진 image

김석진

"오빠가 데려다주고 싶어서 그래"

김여주

"오빠 일은 어떡하고?"

김석진 image

김석진

"이 오빠 사장이야"

김여주

"얼시구나, 그래서 사장이라서 늦어도 된다고?"

김석진 image

김석진

"그럼, 당연하지"

나를 공항까지 데려다준다고 고집을 부리는 오빠를 말리지 못하고 그러기로 했다.

김여주

"나 잠깐 어디 좀 갔다올게"

.....................

내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들린 곳은 나와 정국이가 같이 다니던 고등학교다.

김여주

"나도 참 바보지..."

김여주

"여기가 뭐가 그렇게 좋다고 오냐"

..................

김여주

"정국아!"

전정국 image

전정국

"엄마야!! 깜짝이야!!" ((뒤로 자빠짐

김여주

"정국아!! 괜찮아?!!"

전정국 image

전정국

"김여주, 자꾸 나 놀리킬래?"

((쭈욱

여주의 볼을 잡아 당김.

김여주

"아닝"

여주의 볼을 놓아주자 여주가 정국이의 볼에 뽀뽀한다.

((쪽

김여주

"히힣"

..................

김여주

"ㅎ 그래도 안 좋은 기억만 있었던건 아니네..." ((눈물 글썽 ((피식

정국이를 사랑하던 그 시간속에서 힘들고 슬픈일이 훨신더 많았다고 해도 그 가운데에서 나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있었었다.

..................

여직원

"어서오세요"

여직원

"어? 또 오셨네요?"

김여주

"네, 오늘 마지막으로 한번더 들리고 싶었어요"

여직원

"어디 가시나요?"

김여주

"네, 잠깐 아주 멀리 떠날거예요"

여직원

"그러시군요. 뭘 주문하시겠습니까?"

김여주

"핫초코 한잔 주세요"

다른 곳으로 옴겼지만 정국이랑 나의 추억이 그대로 남겨져 있는 이 곳.

여직원

"여기 있습니다"

핫초코를 보자 또 다시 나는 생각에 잠겼다.

..................

김여주

"정국아, 너 뭐 마실거야?"

전정국 image

전정국

"난 아무거나. 넌 뭐 마시고 싶은데?"

김여주

"난 무조건 핫초코!"

김여주

"이 세상에서 핫초코가 제일 좋아"

전정국 image

전정국

((인상 구겨짐

김여주

"ㅎㅎ 그 중에서 정국이는 제제일 좋고"

전정국 image

전정국

((슬쩍 웃는다

................

((또르르...

((톡

내 눈물이 핫초코 안에 들어가 번졌다.

((쓰윽

김여주

"하아...이제 핫초코 그만 마셔야겠다..."

김여주

"이것만 마시려고 하면 네가 생각나서 안되겠네"

마지막으로 마신다는 다짐을 하고 나는 핫초코를 마셨다.

나는 알아챘다. 내가 아무리 몸부림쳐 봐도 정국이는 영영 잊을수 없다는걸.

그 대신 정국이를 내 마음속 깊은곳에 묻어두기로 했다.

과연 나는 미국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