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고양이
#20. 나 바람 피는 거 같아...




육성재
아잉...누나아...잘몬했엉ㅠㅜ


최아라
몰라 말 걸지마



육성재
으어엉ㅜㅠ누나 잘몬했어여ㅠㅜ


성재 옆에서 손가락을 꼬물꼬물 거리며 눈치보는 창섭이 아라의 눈빛에 주눅이든다.

삐딱하게 서서 그들을 바라보는 지철이 왜 저러냐고 묻는다.



공지철
현아야 쟤네 왜 저러냐


현아
아...그게요...ㅎ

현아가 지철에게 입을 열려던 순간 아라가 현아를 불렀다.


최아라
현아야!!우리 방에 가쟈!!


현아
응!!ㄱ...그래!ㅋㅋ나머진 성재한테 물어보세요~

그러곤 아라를 따라 방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던 도중 한 남자와 부딪혀 엉덩방아를 찧게 되는 아라였다.

???
아씨


최아라
으갹...아씨...아파...

어깨를 툭툭 털며 재수 없는 표정으로 나가는 남자를 붙잡았다.


최아라
저기요!사람을 치고 가셨으면 미안하단말은 해야죠!!

???
뭐?!니가 치고 갔는 거 아니냐?

아라보고 삿대질하며 얘기하는 남자가 어이없단 얼굴로 아라를 툭툭 치다 아라의 얼굴을 보고 씨익 웃는 모습에 현아는 몰래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민혁이 아무 소리도 안 들리자...끊으려는 찰나,아라와 어떤 남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이민혁
으~나 피곤해서 그러는데 먼저 들어가 잘게~


서은광
나도!! 다들 놀고 있엉~

올라가는 민혁과 은광을 뒤로 한채 놀기 시작했다.


하지만 민혁의 걸음은 빨라졌고 그런 은광은 민혁에게 말 걸려 했지만 민혁이 조용하라며 손으로 입을 가렸다.


이민혁
조용해봐

통화 중인 폰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최아라
[아니 치고 가셨으면 사과하셔야죠]

???
[내가 왜 그래야하나?]


최아라
[아저씨 지금 무서운 얼굴로 들이 미신다고 다 되는 ㅈ...꺄악]

뚝-하고 끊긴 폰을 한참 바라 보던 민혁이 나즈막히 욕하고 뛰어간다.



이민혁
아...씨발...


한참을 뛰었을까...무섭게 생긴 남자가 아라에게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고 아라는 무서움에 현아 품에 안겨 있었다.


무서운아저씨
뭐야? 아까 그 당돌함은 어디 갔어?

그 남자가 아라에게 손 뻗는 그 순간!


이민혁
(탁- 남자의 손을 쳐내며)그만하시죠


뛰어오느라 땀을 흘렸는지 머릿카락 끝이 촉촉히 젖은 민혁이 아라와 현아 앞에 섯다.


최아라
민혁오빠아!


이민혁
어디 다친 데 있어?저 사람 뭔데 너한테 터치 해?


무서운아저씨
뭐야...일행 있었네?

저 멀리서 민혁을 따라 오던 은광이 아라와 그 남자를 발견한다.


서은광
아라 너 아까 올라간다며 왜 여깄어


최아라
저 무섭게 생긴 아저씨가 나 치고 갔는데 사과도 안하고 무서운 얼굴 들이대서 못갔어요


서은광
그랬어?



최아라
웅!

저 멀리서 아라가 있는 것을 인지한 성재가 아라에게 달려왔다.



육성재
누우우우우우~~~나아아아아아~~~♥나 기다린고야♥?

지금쯤 아직 풀리지 않은 아라가 화를 내며 정색해야 되는데 아무런 말 없이 민혁 뒤에 서 있었다.


최아라
삼촌!!저 아저씨가 나 치고 가서 엉덩방아 찍었는데 사과를 안해


공지철
뭐?!!!언 놈이?!!


박해진
어?너 준열이 맞지?


류준열
어?형!!


최아라
아는 사이야?


박해진
아라 너 기억 안 나냐?우리 집에 놀러 오면 있던 놈...


최아라
하나...있긴 했지...


류준열
그 놈이 난 가보다ㅋㅋ


최아라
근데 해진오빠보다 늙어보여


육성재
누나아아~♥


최아라
아 쫌 저리가!!아직 벌 안 끝났어!!끝날때까지 민혁오빠랑 놀거야


육성재
누나!!그거 바람이야!!바람 피는 거라고!!


최아라
야...그래 치면 너도 바람이야...아까 그 쭉빵이들은 누구야^^?


육성재
ㄱ...그건...대표님이!!


이창섭
성재 혼자 있는데 그 여자들이 맘에 든다고 번호 따려고 하던데


갑자기 아라가 눈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며 뒤돌아 서 버린다.


육성재
누나아...나 여자친구 있다고 했어어...울지마아.,


이민혁
어쩔 수 없다...오늘은 이만 쉬고 내일 풀자

아라의 어깨를 토닥이며 데리고 들어가는 민혁의 모습에 성재는 마치 심장을 뚜들겨 맞은 듯 아파왔다.

그렇게 그들은 한 커플의 깨질 듯 말듯한 모습을 보며 별장 안으로 들어섰다.

아라와 현아를 데려다주러 온 민혁이 아라를 불러 세웠다.


이민혁
아라야


최아라
응?현아야 먼저 들어가 있엉~


현아
욕실 물 받아놓고 있을게


최아라
웅


이민혁
저기...


최아라
왜요?


이민혁
성재...미워하지 말라고...


최아라
그 말 하려고 부른 거야?


이민혁
어...응...성재 그 녀석...데뷔하고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 생긴 거거든...그 녀석 덩치는 커도 속은 여린 놈이라서 상처 잘 받거든...


최아라
왜 그걸 오빠가 얘기해?뒤에서 엿듣고 있는 당사자보고 얘기하라해


문 뒤에 숨어서 듣던 성재가 화들짝 놀라 도망갔다.



이민혁
ㅉㅉ...아무튼 미워하진 말아주라...대신 요번엔 내가 놀아줄게^^

민혁의 상큼한 미소에 아라의 얼굴을 붉어졌다.


이민혁
어?어디 아파?


최아라
ㅇ...아니야!!알았으니까 내일 봐~잘자!!

쾅-하고 닫힌 문을 보고 민혁은 아라가 귀여워 보였다.

그렇게 민혁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최아라
후아...


현아
왜 그래?얼굴 빨개졌네


최아라
나...바람 피는 거 같아.,

작까
일하다가 어깨빠지고 또 사진 모으다가 글쓰는거 까묵어가꾸...어깨덕에 불편한 자세로 지금씁니다ㅋㅋ

내일 회사서 야유회가는데 거기서 사진좀찍어서 우리회사야유회를 배경으로 짤막하게 작품하나만들까싶네요ㅋㅋ

지금 성재랑 민혁이랑 둘 중에 하나를 팀장으로 할까 싶기도하고ㅋㅋㅋ

아무튼 제 글 사랑해쥬셔서 감솨하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