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일뿐이야.
06


그러고 난뒤 윤기엄마가 자리에 앉는 순간 전화 벨소리가 한번 더 울렸다

이번에는 윤기의 핸드폰 벨소리가 아닌 윤기 엄마의 벨소리

전화를 받으며 환하게 웃는 윤기의 엄마


윤기의 어머니
어 지희야~


윤기의 어머니
응, 같이있지


윤기의 어머니
그래 윤기 바꿔줄게, 잠시만

윤기에게 폰을 건넨 엄마가 말했다


윤기의 어머니
전화 받고 와, 지희야

당황한 기색으로 여주에게 말하는 윤기


민윤기
여주야 잠깐만, 전화 좀


김여주
어..?어....


윤기의 어머니
아 여주씨, 지희 누군지 궁금하죠?


윤기의 어머니
잘 아는 집안 딸이에요


김여주
아...네..


윤기의 어머니
윤기랑 잘 맞을거 같아서


윤기의 어머니
내가 소개시켜줬어요


김여주
...네?그게 무슨..소리세요?


윤기의 어머니
아직 둘 다 어린데


윤기의 어머니
서로 다양하게도 만나봐야지


윤기의 어머니
그래야지 자기랑 맞는사람을 찾을 수 있고


김여주
...


윤기의 어머니
뭘 7년이나 만나고 그래

윤기 엄마의 말에 말없이 커피잔을 세게 쥐어잡는 여주


김여주
...어머니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가방을 챙기고 무작정 집을 나간 여주


민윤기
여주야,


민윤기
잠시만 멈춰봐

여주의 손을 다급히 잡는 윤기


김여주
..오빠..나 몰래 다른여자 만나?


김여주
나 속이고?


민윤기
그런거 아니야 여주야,


민윤기
ㄴ..내가 다 설명할게


민윤기
지희 걔..우리 엄마가 제멋대로 정해놓은거야


민윤기
그래서 내가 직접 만나서 얘기했어


민윤기
나 7년 사귄 여자친구 있다


민윤기
결혼까지할거다


민윤기
얘기했어..


김여주
...그래서, 그게 왜?


민윤기
...어?


김여주
그럴거면 미리 말했어야지, 왜 말안해?


김여주
그리고, 오빠가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


민윤기
여주야..그걸 어떻게 말해...


김여주
그럼 커피 못 마시는건?!


김여주
그건 왜 말 안했는데?


민윤기
...그건....


김여주
왜 나만 나쁜애로 만드는건데?


민윤기
여주야 제발..


민윤기
그건 엄마가 오버하신거야


민윤기
난 너랑 하는 모든게 좋아..


김여주
...그건 오빠 생각이고


민윤기
...알았어, 내가 다 미안해


김여주
미안해?


김여주
왜?..왜 어쩔 수 없이 넘어가는것처럼 말하는데?!


민윤기
...내가 다 미안해

여주의 팔목을 잡은 윤기

하지만 여주는 그런 윤기의 손을 뿌리친다


김여주
...건들지마


김여주
나중에, 나중에 얘기해

윤기를 몇초동안 증오의 눈빛으로 바라본 여주는 말했다


김여주
..따라오지마


김여주
...헤어지기 싫으면


민윤기
..여주야

윤기를 뒤로하고 걷는 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