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일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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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나게 된 두사람


김여주
...


민윤기
.....


민윤기
...여주야 잘지냈어?


김여주
...대체 왜그래?


민윤기
...어?


김여주
나 보란듯이 잘살고있어야지


김여주
꼴이 이게 뭐야


김여주
또 나만 나쁜년된거 같잖아


민윤기
...아니야 여주야 너 착해


김여주
..하..


김여주
...오빠


민윤기
응..?


김여주
오빠 왜 내가 사준옷 안입어?


민윤기
..어?

모든것을 다 내려놨다는식으로 멍하니 윤기를 쳐다보고 말하는 여주


김여주
지금 입은 옷도..


김여주
어젯밤에 어머니가 코디해주신거야?


민윤기
...


민윤기
여주 너.. 어떻게 알았어?


김여주
어머님이 나랑 할얘기가 있다고 하셔서


김여주
오빠집 갔는데..


김여주
내가 그동안 선물해준 옷들 다시 전부다 돌려주시면서 말씀하시더라


민윤기
저 여주ㅇ..


김여주
나 자신 없어


김여주
오빠랑 오빠 어머님


김여주
그 사이에서 인정받으려는 자신도,


김여주
이겨 나가려는 자신도 없어


김여주
그리고 무엇보다..


김여주
민윤기, 너 보면 자꾸 떠올라


민윤기
...하..


민윤기
어디서부터 얘기해야되냐..


김여주
...

말없이 앉아있던 벤치에서 일어난 여주


김여주
...오빠


김여주
..우리 그냥 헤어지자


민윤기
어..?여주야 그게 무슨소리야...


김여주
...내 생각도 좀 해주라..


김여주
나..지금 얘기한 이 말도 많이 생각해보고 말한 얘기야


김여주
솔직히 오빠, 오빠한테 가족얘기 물을때마다 당황해해서


김여주
솔직히 뭐가 있구나 생각은 했는데


김여주
근데 그게 이렇게 깊이 오빠의 모든것 송두리째 그런엄마일지는 상상도 못했어

울먹이는 눈으로 윤기를 바라보는 여주


민윤기
...저기, 여주야


민윤기
도대체 엄마가 너한테 뭐라고 했길래 네가 이래..


민윤기
어?


민윤기
말 좀 해봐 여주야


김여주
내가 얼마나 절망스럽고 힘든지, 민윤기 너는 몰라


김여주
그냥 차라리 다른사람이 생겨서 헤어지는 거면


김여주
..이거보다 덜 아플거같아


김여주
우리가 이런 이유로 헤어지게될줄은..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김여주
....갈게

여주는 자신의 손목을 붙잡고있는 윤기의 손에서 뺀뒤 그 공원을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