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여동생은 입양아 입니다

16

전정국

어디 갔다와?

민여주

아니 윤주가 애들한테 끌려 갔다길래 가서 손 봐주고 왔지

전정국

혼자?

민여주

아니 최연준이랑 같이 갔지

전정국

최연준은?

민여주

윤주가 다쳐서 보건실 데려갔어 같이 있으라고 했어

전정국

우리쭈우는 어디 안 다쳤지?

민여주

응 보다시피 멀쩡해요 ㅎ

전정국

담부터 그런데는 나랑 같이 가 알았지?

민여주

그러게 오빠는 왜 딱 그 시간에 화장실 가래

수업중인 여주네 교실

드르륵 문이 열리더니 교장쌤이 들어 오신다

교장쌤

이 반에 민여주 학생 있습니까?

민여주

네에 제가 민여주 인데요

교장쌤

민여주 학생 잠시 나랑 가야겠어요

교장실로 온 여주 교장실에는 여우린이랑 엄마로 보이는 아줌마가 계셨다

여우린

엄마 쟤야 날때렸어

???

교장 선생에님 저 이거 그냥 안 넘어 갑니다 아시죠 우린이가 우리 집에서 어떤딸인지를요

교장쌤

민여주 학생이 여우린 학생을 때린거 맞습니까?

민여주

네에 제가 때린거 맞습니다 하지만 여우린이 먼저 제 동생을 창고로 끌고가서 때렸습니다

???

아니 그렇다고 애 배만 저렇게 차냐고

민여주

아줌마 제 동생은 아직 보건실에 누워 있습니다 아줌마 딸이 애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부터 보고 말씀하세요

???

너 부모 뭐하는 사람들이야 애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어른한테 따박따박 말대꾸야 니 부모 낯짝 한번 봐야겠다

민여주

우리 부노님이 뭐 아줌마 처럼 한가한줄 아세요?그리고 최소한 아줌마 딸처럼 떼로 몰려더니며 애를 패게는 키우지 않았어요

???

안봐도 답이 딱 나온다 하루벌어 하루 사는것들이겠지 그러니 애를 저따구로 키웠지

민여주

네에 아줌마 보다는 돈도 많이 벌고 훌륭하신 분들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

아니 저게 오늘 니 그 부모 낯짝 꼭 봐야겠으니 얼른 불러

민여주

아줌마 우리 부모님 누구신지 아시면 놀라실텐데 감당이 되시겠어요?

???

잔말말고 얼른 불러

여주는 윤기부터 부른다 윤기가 들어 오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아줌마

민여주

오빠

???

아니 회장님 아드님이 여길 어떻게 오빠?

민윤기

아네 사모님 안녕하세요 근데 제 동생이 무슨 잘못을 했나요?부모님까지 호출 하시고

???

그럼 저 학생이 민뢰장님 딸?

민윤기

네에 제 동생입니다

???

아니 그게 저 학생이 우리 딸을 때려서요

민윤기

민여주 설명해봐 왜 때린거야?

여주는 구구절절 아까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민여주

그래서 윤주가 다쳐서 지금 보건실에 있어

민윤기

뭐?윤주가 많이 다쳤어?

민여주

쟤네 무리 네명이서 때렸는데 많이 안 다쳤겠어?

???

그건 진짜 미안해요 제가 꼭 딸한테 사과 하라고 할께요

민여주

그 사과 지금 당장 윤주한테 가서 무릎꿇고 하라고 하시죠 저희도 보는 앞에서요

여우린

엄마 싫어 내가 쪽팔려서 학교 어떻게 다녀

그 아줌마는 여우린 등짝을 때리며 말한다

???

시끄러 이 기집애야 애초에 이 사단을 만든게 누군데

결국 여우린은 전반 학생들 앞에서 무릎꿇고 사과를 했다

전정국

쭈우 아무일 없었지?걱정돼 죽는줄 알았잖아

여주가 교실에 들어서자 와락 끌어 안는 정국이

김태형

어휴 드뎌 왔네 야 전정국 때문에 더 불안해서 미치는줄 알았어

현승희

여쭈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다 진짜

최연준

다 들었어 무릎까지 꿇렸다며?

민여주

아니 그럼 우리윤주 그 지경 만들었는데 그냥 사과로 못 끝나지 무릎만 꿇린것도 다행인줄 알아야지

민윤기

그 아줌마 너한테 험한말 안했지?

민여주

아 맞다 그 아줌마 말끝마다 것들 것들 하고 니부모 낯짝을 봐야겠다는둥 사람 진짜 기분 나쁘게 하더라

최연준

뭐?수준이 바닥이네

민윤기

회사이사 사모들중에서도 수준이 떨어져 따 당하고 있는 사람이야

민여주

그러니까 애 교육을 그따구로 시키지

민윤기

다음주터 누가 시비 걸거니 하면 바로 오빠불러 알았지?

민여주

응 오빠

최연준

나도 있는데

민윤기

너희들 못 믿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니들이 다칠까봐 그러지

최연준

혀엉 감동이야

민윤기

아씨 야야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