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의 참견 : 그 끝없는 불륜의 시작
16화 | 4주 조정기간



신여주
앞으로 방은 따로 쓰자, 밥도 따로 먹어


김태형
법원 말대로 노력은 해봐야하지 않겠어?

아직 널 놓기가 싫어 여주야


김태형
억지로라도 같이 하는게 어때?


신여주
말도 안 되는 헛소리 잘 말하는구나


김태형
인간적으로 희망은 가질 수 있잖아


신여주
뻔뻔하긴.. 희망은 무슨 희망?


신여주
나도 내 남자 다시 만나서 새로운 삶 살거야


신여주
너도 신지수랑 같이 살아, 걔를 내 동생으로 둔 적 없어


김태형
어쨌든 니가 지수를 버린다고 호적에서 파지는 건 아니야


신여주
과연 그럴까? 이건 우리 부모님 다 알고계셔


신여주
우리가 이혼하는 즉, 계약이 해지될거야


신여주
우리 회사엔 타격이 크지 않지만 김태형


신여주
너희 회사는 4위에서 30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걸 몰라?


신여주
우리 회사로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걸 잊었어?


김태형
알고 있어,


신여주
아는데 그렇게 행동을 해?


신여주
니가 미쳤구나


신여주
난 너랑 같이 있는 것도 끔찍해


김태형
...끔찍.. 그래 끔찍한 건 당연해


신여주
그러니까, 우리 다 따로 있자


신여주
너랑 나 노력한다고 어차피 예전으로 못 돌아가


김태형
그럼 어떻게 할건데?


신여주
당분간 친정에 있을게

짐을 싸고 문을 나가며 여주는 말했다


신여주
4주 뒤, 오후 2시 법원 앞에서 봐

여주가 나간 집은

한없이 허전하기만 했다


신여주
엄마~


엄마
음? 너 왜 왔어?


신여주
딸한테 왜 왔냐니


엄마
이혼은 어떻게 됐어?


신여주
4주 조정기간이래


신여주
아빠는?


엄마
회사 가셨어


신여주
엄마는 왜 집에 있어?


엄마
오늘 엄마 쉬는 날이야


엄마
지수 그 기지배는 걱정마라


엄마
아빠도 화가 잔뜩 나셔서는 호적에서 파버리겠다고 난리야


신여주
어릴 때부터 한번도 신지수를 동생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


엄마
그래 그래, 다 알아서 해줄게

김태형은 신혼집에

신여주는 친정집에

4주 조정기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