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ep. 17 - by. 꾱꾱이



김여주
...


김여주
휴...


전정국
땅 꺼지겠네.


김여주
엄마야, 놀래라...


전정국
갑자기 웬 한숨이야.


김여주
... 범인이 잠잠하다니까, 뭔가 불안해서.


김여주
진짜 교장이 범인이면 어쩌지, 그 날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내가 범인인지 아닌지 제대로 확명도 못 지은 판에 왜 그런 방법으로 교장실을 데려간 거지.


전정국
아... 그렇게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기도 하네.


김여주
정말... 네 말대로 범인이...


전정국
응,


김여주
... 작전을 꾸미고 있는 건가.


전정국
...

아무것도 모르겠다.

단 한 가지도.

드르륵-

쉴틈없이 빠져나가는 기운을 억지로 끌어올려 묵직한 문을 열었다. 늘 반복되는 일상과 다름이 없는데, 오해 하나로 문 여는 일 하나 조차 이리 힘든 일이 될 수가 있는 건지.


박지민
얼, 즌증구기-


김태형
너 자꾸 그런 비융신 같은 소리 할래?


박지민
흥, 지는.


민윤기
둘 다 입 좀 닫아, 목구멍 잘라버리기 전에.


김태형
(속닥) 어후... 점점 갈수록 살벌하셔.


박지민
(속닥) 그러게 나대지 말랬잖아 태형아!


김태형
(속닥) 니는 뭐 안 나댔냐? 나야말로 울분이 터질 것 같...!


민윤기
(책상을 발로 차곤 주머니에 두 손을 꽂으며) 입 안 닫으면 뭐 한다고 했지.


박지민
(쭈글) ㅁ... 목구멍 잘라버린다고.


민윤기
신경질 돋구지 좀 말자?


김태형
넹.


김여주
왜 저래 다들...?


전정국
원래 저러잖아, 냅둬.


김여주
윤기 오늘 기분이 나쁜가... 컨디션이 안 좋은 건가.


전정국
(교실 한 구석에 쪼그려 있는 지민, 태형을 보며) 야, 다른 애들은.


김태형
김남준이랑 정호석은 도서관 가있고, 김석진은 가사실.


전정국
돼지새X. 또 쳐먹으러 가?

오늘따라 평소와 다르게 느껴졌다. 오늘은 어제와도, 내일과도 다른 하루이겠지만, 더 다르게 느껴졌다.

... 이상하게도.


정호석
친구들! 호비 왔쪄염!!


김남준
책이나 읽어, 너 연체 겨우 풀렸는데 이렇게 두꺼운 책을 또 빌려놓고 다시 연체시킬 생각이야?


정호석
흥, 이번엔 안 그럴 거거든?


김석진
(우적우적) 야야, 가사실 갔는데 샌드위치 남은 조각 받았음.


박지민
미친, 나도 줘.


김석진
? 가져왔다고는 안 했는데.


민윤기
돼진이라는 말이 괜히 붙여진 별명은 아니었네, 뭐.


김석진
욕이야, 칭찬이야?


민윤기
욕찬.


김석진
...


전정국
야, 지금 김여주 기분 안 좋아. 나대지 말자.


정호석
오모오모! 우리 여주가 왜?! 설마 여주... 진정한 여성이 된다는 그...


김남준
넌 입이 방정이지. 애한테 뭔 말을 하는 거야.


김여주
(책상에 엎어지며) 후... 그런 거 아니야.


김태형
뭐야, 그럼 갑자기 왜?


전정국
불안하대, 범인이 갑자기 잠잠해지니까. 뭐, 교장이 범인인 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있고. 스트레스 쌓이나 봐.


박지민
아...


민윤기
그럼,


김태형
그럼 내가 찾아보지 뭐!


전정국
그래, 개소리고. 애 지금 컨디션 최악인 것 같으니까 양호실 가서 약 좀 가져올게. 잘 지키고 있어라.


김남준
어.


김태형
나한테만 지X이얌...

양호실까지 뛰어갔다 온 건지 땀이 맺혀있는 정국이에게 고맙다며 손수건을 건네준 뒤 약을 받아 왔다. 시끄러운 것이 오늘따라 거슬렸던 나는 말 없이 운동장으로 나왔다.

내 머릿속은 복잡해 미치겠는데, 그에 반해 아이들은 오두방정. 아이들의 목소리가 커질 수록 표정이 안 좋아지는 나를 금새 발견한 정국이 운동장으로 데리고 온 것이었다.


전정국
힘들지.


김여주
몰라... 그런가.


전정국
응, 내가 보기엔 그래보이는데.



김여주
... 어?


전정국
수분 부족, 물 좀 마셔라. 기운 빠진 거 티내고 다니네.


김여주
아... 범인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


전정국
그러게.


김여주
넌 무섭지도 않아?


전정국
글쎄, 무서운가.


김여주
난 무서워 미칠 것 같은데... 범인이 내가 의심 받은 거 눈치 채고 일부러 활동 멈춘 거면 어떡해. 그래서 작전을 세우고, 나를 실...


전정국
뭐 그런 징그러운 소리를 해, 그런 생각 하지 마.


김여주
으응...

그래도,

나는 불안해 미치겠는걸...


합작하는자까들
1660


합작하는자까들
자!! 여러분, 안녕하세요ㅋㅋ ‘Mystery’ 17화를 담당하게 된 작가 꾱꾱이입니다! 오... 벌써 몇 바퀴죠? 한 3바퀴 돈 건가? ㅎㅎ 오늘 스토리가 뭔가 알 수 없는 대화글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굴뚝 같네요... ㅜㅜ


합작하는자까들
이 다음이... 아마 까꿍이겠죠? 어마어마할 겁니다 아주. 전 내용을 다 까먹어 버릴 거예요. (‘정주행 각’ 이라는 말을 돌려할 줄 아는 센스 있는(?) 꾱꾱이)


합작하는자까들
네, 뭐... 아무튼ㅋㅋㅋ 다들 잘 쓰는 작가들만 모여 있구만, 왜 다들 본인이 못 쓴다는 거야!!!! 그럼 나는... 평타 할래.

독자분들: ????!?!!??


독자분들: 왜 저래 미친...

(퍽)


합작하는자까들
네, 여태까지 추리 팬픽 을 이상한 대화글로 만들어버린 꾱꾱이였습니다.


합작하는자까들
그럼 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