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3

무중력
2019.03.05조회수 260

사회성 불안장애.

입 안은 언제나 터져있고.

두 번째 손가락의 살은 다 벗겨져 있고.

떨려오는 동공.

내 이름은

"사회성 불안장애 환자"

"자살 시도자"

뭐든 상관없잖아.

내 이야기를 들어줘.

석 달후, 나는 중학생.

그리고 반 아이들은 서로 재잘대기 바쁘지.

나는 조용히 엎드려 자는 척.

어떤 여자아이들은 내 얼굴이 궁금했던걸까,

내 앞에 와서는 내 이름을 부른다.

옛날 일이 생각나서 나는 자는 척을 했었다.

그 아이들은 "뭐야" 라며 가버렸어.

한 남자아이가 그 여자아이들 옆으로 가 속삭였다.

"쟤는 건드리지마, 엄청 어두운 애야."

"자살 시도 했다가 간신히 살아난거래."

우선 내 이야기를 들어줘

그걸로 전부 알 수 있을거야.

왜 내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