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모프:좀비의 습격
21화


드르륵- 쾅!


민윤기
(깜짝..!) 뭐... 뭐야..?


조정윤
다 됐어, 호석이한테는 내가 가볼게-


민윤기
알겠어


조정윤
아참, 너 손 움직이지 마라-


조정윤
손이 없다고 생각해.


조정윤
물건을 옮기지도 글씨를 쓰거나 무기를 들지도 마.


조정윤
알겠어?


민윤기
알겠어...


조정윤
그리고...


조정윤
빈이는 괜찮을거야, 걔는 강하니까.


조정윤
흠... 분명 여기로 왔었던 것 같은데..?


조정윤
어느 세월에 다 확인한담..?


조정윤
호석아~ 호석아~!

정윤은 문을 하나 하나 두드리며 호석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조용하기만 한 복도.


조정윤
하아- 제대로 삐지셨구만..?


조정윤
어쩐다...


옹성우
거기... 뭐해요?


조정윤
어..? 아, 안녕하세요..?


옹성우
누구...


조정윤
저는 조정윤이라고 하는데...


옹성우
아, 얘기 들었었어요.


조정윤
그랬나요?


옹성우
지훈이가 아까 밑에 어떤 형이랑 누님이 왔다고...


옹성우
호석이 형이 누나라고 하는 걸 봐서는 저보다 누나이신데...


조정윤
아..! 그럼 그냥 누나라고 불러요..!


옹성우
그럼 반말하세요, 저는 옹성우라고 해요..!


조정윤
그럼 성우...라고 부를게ㅎ


옹성우
네


조정윤
혹시... 호석이 어딨는 줄 아니?


옹성우
아니요..?


조정윤
아, 그래..?


옹성우
안 나오나봐요... 그럼 나오게 하면 되지 않나..?


조정윤
내가 찾을 수 없다면 스스로 찾아오게 한다..?


조정윤
그럼, 소리를 막 질러볼까..?


조정윤
위험에 처한 것 마냥?


옹성우
마음대로 하세요, 방법은 자유죠-


조정윤
그래, 고맙다-


조정윤
많이 다친 것 같은데... 조심하구-


옹성우
뭐... 그냥 다리 부러진 건데 많이도 아니죠-


조정윤
많이지...


옹성우
저는 이만 가볼게요.


조정윤
응, 잘가~

옹성우는 목발을 짚고 밑층으로 사라졌다.


조정윤
후우... 그럼, 흐웁-!


조정윤
끼야악-! 시스트야..! 날 해치려고 해!

콰앙!


정호석
시스트?! 어디..?!


조정윤
아하-! 거기에 있었구나!


정호석
뭐야..? 시스트는? 아무것도 없잖아?


조정윤
음... 그게 널 불러내려고...


정호석
거짓말을 한거야?


조정윤
응ㅎㅎ


정호석
지금 웃음이 나와?!


조정윤
왜그래... 왜 화를 내고 그래?

깜짝 주의-!!


크롤러

러커와 마찬가지로 아기를 베이스로 생겨났다.

전신이 심각하게 변이한 러커와 비교하면 적어도 얼굴과 팔 부분은 멀쩡한 아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거기에 울음소리도 평범한 아기의 옹알이 소리고, 종종 까르르하고 웃기도 한다.

그러나 등이 노랗고 거대하게 부풀어올랐고 목이 뒤로 돌아갔으며 기어가면서 움직이는 걸 보면 멀쩡한 아기라고 불러도 되는지 의문.

게다가 네크로모프화 하면서 몸이 부어오른 건지 엄청 크다.

공격 방식은 자폭공격이며 적절하게 목만 절단하면 익스플로더의 농포처럼 집어다 발사할 수가 있다.

폭발 범위가 작지만 위력은 꽤 강하기 때문에 정교한 조준사격으로 목만 떼어내거나 포스 건을 사용하면 그냥 시체가 된다.

아무거나 잡히는 대로 집어던지면 충격 데미지로 폭발 없이 얌전히 죽어준다.

그 시체를 던져 다른 적을 처치하는 건 센스.

가끔 막 기어오다가 엄폐물을 끌면서 오는 경우도 있는데 크기가 제일 작아서 보이지도 않으니 조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