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김태형 선배가 되었다
1화



김태형
아 좀!!

내가 계속 눈물을 쏟아내자 내가(?) 화를 냈다


송여주
이거 어떡하냐구요...ㅠㅠ흐으으...ㅠ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끗힐끗 쳐다봤지만

내 눈엔 보이지 않았다

미래도 안보이고...


김태형
하...

참다참다 더는 못참겠는지

결국 내(?)가 이 몸를 끌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들어갔다


김태형
야..야!


송여주
흐으으으....ㅠ왜요...


김태형
이리 와봐 다시 부딪혀보게


김태형
부딪혀서 이렇게 됐으니까 또 부딪히면 돌아올지도 모르잖아

뭔가 일리있는 말이였다

퍽!!


김태형
아야!!

이상하게 아무느낌도 안났다

부딪힌건가?


송여주
훌쩍))뭐야...왜 안돌아와요?


김태형
다시해..다시

퍽!!


김태형
아야!!씹 ㅈㄴ아프네!


김태형
너 왜이렇게 딱딱...

정적_


송여주
선배몸인데요...


김태형
...너.. 왜 이렇게 몸이 허약해! 진짜...쓸모없...!

순간 설움이 몰려왔다


김태형
아니.....하... 미안

그도 아차했는지 바로 사과했지만 뒷말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송여주
느...내가...허약하고 싶어서 허약해요??!!

단지 쓸모없...그부분만 머리속에 맴돌았다


송여주
흐에엉...내그진차 되그시프거두아니고 구냐 생가하늑데 에모니바기나구...흐어어어엉ㅠ

나 자신조차 알아듣지 못할 말을 내뱉으며 펑펑울었다

됐어 진짜...

다 짜증나


김태형
내가 미안해.. 말이 헛나왔어

나는 그를...나를...; 째려보고

그냥 여기를 벗어나고 싶단 마음하나로

무작정 달렸다

그와중에 뒤에서 부르는 내 목소리에

짜증이 치밀어올라 속으로 꾹꾹 눌러담았다

그렇게 걷다가 어느덧 해가 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송여주
해가 빨리지네...

슬슬 무서운데...

난 무의식적으로 내 집으로 향했다

또각_

또각

터벅

터벅_

멍하니 걷다가

또각_

또각

앞에 언니처럼 보이는 사람이 걷는게 보였다


송여주
언니랑 닮았네((중얼

아니... 언니인가?

긴가민가하고 있을때

그 사람의 걸음이 빨라졌고

빨라지는 발을 물끄러미보다가 깨달았다


송여주
저거 내가 사준...

언니였다 분명해

저건 내가 언니한테 생일선물로 사준건데!!

나는 반가운 마음에 언니에게 달려갔다


송여주
언니!!

후폭풍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채로_

송하주
꺄아아아아아악!!





송하주
나이 21 / 여주의 친언니 / 전봇대 재학중 / 털털한 성격 / 대학교 기숙사 쓰는 중이라 집에 잘안들어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