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43. 프롤로그


43. 프롤로그, 유나시점


최유나
휴...


최유나
부모님도 없네...ㅎ

복잡해진 나는 학교 옥상에 올라왔다

문이 항상 열려있어서... 다행이다...


최유나
10층이면....엄청 높지는 않지만


최유나
음...


나는 아래를 내려보았다

높지는 않지만...충분히

위험한 높이..


최유나
나 어떡할까...


최유나
왜 내 삶만 불행할까...

부모님도 잃고,

친구들도 잃고,

영원히 누군가의 놀림거리가 되고,

이제 부모님도 없으니까...돈도 전 처럼은 못 쓰고..


최유나
왜 이러는거야....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데....

왜 나한테만....

이런 비극이 찾아오는 걸까...

내가 체험학습만 안 갔어도,

중학교를 전학 가지 않았어도,

이 지역에 살지 않았어도,

예원이와 은비가 아닌 다른 친구들을 만났다면...


최유나
아니..

애초에 내가 없었다면

이런 일은 없지 않았을까..?


최유나
내가...문제...인걸까..?

왜 인생에서 행복했던 순간이...

기억나지 않는거야.....

고층 건물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을 맞으며

눈을 감고 빌었다.

지금 안 뛰어내릴테니까...

조금이라도..좋은

아니,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세요...

쿵쿵쿵--


최유나
엇....옥상에 사람 올라오는..


최유나
계단 소리다

일요일인데....선생님이....있으리가 없는데..

일단 뒤로 숨자..

쿵-

쿵-쿵-

발자국 소리가 더 가까워진다

끼익-

???
후...

???
오해 받는 일 없어야...하는데...

학생인데...뒷모습으로는

누구인지 모르겠어...

그녀는 내가 있었던 자리에 멈췄다

그리고 난간에 기대어서 중얼거렸다

-

그리고 몇 분이 지났을까..?

5분 정도 지나니 쭈구려 앉아있는 나의 다리는

저려오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나는 일어났다

그때 그녀도 말을 멈췄다.

엇...


최유나
황은비?


최유나
황은비 맞아?


황은비
누구야..?

제발 프롤로그 [난간에 기대어]

이거 보고 꼭 한 번 보세요

댓글도 프롤보고 달아주시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