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물 ] ‘잔인했던, 사랑’
• 프로



그날은, 아주 덥고 습한 여름 이였지만

나와 그에겐, 차갑다 못해 시린 날 이였다


그와 나는 같은 조직에 동료 이면서도, 서로를 미치도록 사랑했던 연인 이였다

각자의 직업을 포기하고 평범하게 가정을 꾸릴까 하는 생각을 했을정도로 서로에게 애뜻한 관계였다

하지만,

그 한 사람으로 인해 우리의 관계는 영원한 끝을 맺었다


?
고작, 이거 하나 맞았다고 쓰러지기는 -

그날, 그가 나간 곳은 잔인하기로 유명한 JM 조직 이였다

그를 너무 사랑했던 나는, 제발 나가지 말라고 말렸다 거기 나간 사람중 멀쩡히 살아서 돌아온 자는 본적이 없으니깐

하지만 나의 비해 착하고, 정의로웠던 그는 내 부탁이였음에도 거절하고 그곳에 나갔다

그리고 그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죽었다


?
지금 당장 죽게 생겼는데, 살려달란 말 한마디를 안하네

?
뭐, 깡다구 하는 인정할게


—
지랄하지마, ... 죽일꺼면 그냥 죽여 난 그딴거 안무서우니깐

?
정말 -, 그럴까 ?


—
..., 뭐 ?

?
난 널 이렇게 편하게 죽일 생각이 없거든 -.

?
난 널 아주, 잔인하고 괴롭고 슬프게 죽일꺼야

잔인하고, 괴로운 죽음은 흔하다 대부분 모든 죽음이 이와 같으니깐

그런데, 슬픈 죽음은 무엇일까


?
미소를 띄우며 -) 마침, 저기 왔네


현장에 나간지 6시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그가 너무 걱정되어 미치기 일보 직전이였던 내게 한통의 문자가 왔다

“니 애인 살리고 싶으면, 내가 있는 곳으로 와. 뭐 장소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

이 문자를 받자마자 나는 당장 총을 챙기고 JM 조직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렇게 내가 도착하자마자 본건, 피범벅이 되어 쓰러져 있는 그 였다

?
드디어 내 영화가 완벽한 결말을 맞이 할수있게 됐어

조직의 대부로 보이는 사람은, 만족하는 웃음과 함께 그에게로 다가왔다

K
당장. 그 사람한테서 떨어져

난 그 대부에게 총을 겨누었다

솔직히 말하면, 정말 그 행위는 자살행위 였다

하지만, 그 당시 나에게는 무서울게 없었다. 이미 그의 상태를 봤기 때문에

?
너도 깡다구 하나는 내가 인정해줄게, 내 인정이 얼마나 값 비싼 건진 너도 알지 ?

K
닥쳐 씨발, 당장 니 대가리 날려 버리기 전에

?
아이고, 무서워라 -

K
씨발 떨어지라고, -!

?
진정해 예쁜 아가씨, - ...

?
내 역겨운 아기들아, 나와서 저 아가씨좀 잡고 있어

?
아주, 멋진 선물을 줘야 하니깐

그 남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창고에서는 덩치 큰 남자들이 몰려나와 내 어깨를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였다

K
이거 놔, 다 씨발 죽여버리기 전에

?
어이, 거기 아가씨 여기 봐봐

K
뭐 씨ㅂ, ....

내가 본건 쇠파이프를 들고 있는 남자와, 그 남자에게 머리를 잡힌 그 였다

?
웃으며 -) 이게 내가 원한 내 영화의 엔딩 장면 이였어

남자는 자신의 말이 끝나자, 들고 있던 쇠파이프로 그를 힘껏 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은 알아볼수 없게 망가졌고, 몸의 형태 또한 피 범벅이 되어 알수 없었다

탕 -)

피로 뒤덮힌 쇠파이가 바닥에 떨어졌다,

?
후, 자 이제 와서 니 애인 상태 확인 해야지 ?

나는 그 상황을 보고, 이미 미쳐있는 상태였다

K
손을 잡으며 -) 내가, ... 내가 너무 늦게 와서 ... 미안해 ... 다 내 잘못이야 ... 정말 ... 내가 ...


—
.... ••야 ,... 나 ... 마지막으로 할말이 ,.. 윽 .. 있는데

그는 다 갈라진 목소리로 힘겹게 내게 말을 건넸다

K
마지막은 ,... 무슨 마지막이야 ...!! .. 아니야 그냥 아무말도 하지마 ...


—
..., 날 죽인 사람을 꼭 .... 꼭 ... 잔인하고 ,.. 슬프게 무너뜨려줘 ... 알겠지 ... ?



—
사랑해 ,... 정말 ...

그 순간,

탕 -)

하는 총소리와 함께, 그는 끝내 숨을 거두었다

?
씨발, 말 존나 많네 -.

그 남자가 말한 슬픈 죽음은 아마,

그가 아닌 나에게 한 얘기가 아니였을까.


나는 차갑게 식어버린 그를 안고 목 놓아 울었다

?
아가씨, 아가씨 덕분에 내 영화가 아름다운 엔딩을 맞이 했어


박 지 민
이게 다, 아가씨 덕분이야


박 지 민
자, 다들 뭐해 철수 하고 나가자

시끄러웠던 창고는, 금세 조용해졌고

창고에는 나의 울음소리만 남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그의 죽음은 다들 잊은듯 하였다

물론, 나는 절대 잊지 않았다

난 항상 그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기억하고, 또 기억한다

“나를 죽인 사람을 꼭 잔인하고 슬프게 무너뜨려줘”

하지만, 몇년째 나는 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나 혼자 JM 조직에 들어가서 대부를 죽이는 방법은 그냥 말도 안되는 방법이라고나 할수 있다. 죽고 싶어서 들어가는거나 같은 의미이니

뭐,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JM 조직 조직원으로 들어가는건데 사실상 이것도 현실성은 없는 방법

인줄 알았으나. 나의 간절한 마음을 신이 도운것일까

“••• 그, JM 조직에서 대부 바로 밑에서 일할 사람 뽑는다는데 얘기 들었냐 ?”


어쩌면 이게 마지막 기회 일지도 모른다



김 여 주
오빠, 드디어 나한테 기회가 온것 같아


김 여 주
그 사람에게 복수 할수 있는 기회가.


[ 인물소개 ]


박 지 민
박지민 | 26 | JM 조직 대부


박 지 민
‘하지만, 그러기엔 이미 너가 너무 좋아져 버렸는걸’



김 여 주
김여주 | 26 | K조직의 조직원 이였으나 복수를 위해 JM조직원으로 들어감


김 여 주
‘내 목표는 당신도, 나도 죽는거에요’



김 태 형
김태형 | 26 | JM 조직원


김 태 형
‘아무리 내 친구지만, 넌 정말 쓰레기 중에서도 개쓰레기야’



전 정 국
전정국 | 24 | JM 조직원


전 정 국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슬픔은 나도 잘 알아요’



민 윤 기
민윤기 | 27 | JM 조직원


민 윤 기
‘저년, 지금 복수하려고 여기 들어온걸 뻔히 알면서도 냅두는 너가 정말 희대의 병신이다’



—
김석진 | ~ 28 | (과거) K조직 조직원


—
‘우리도 나중에는 저런 평범한 가정처럼 살수 있겠지 ?’


잔인했던 사랑 2021. 2. 11 ING ~

첫작 입니다 :) 재밌게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