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작은
#63 예전

☆준석민호짐태꾹
2019.02.04조회수 9429


민윤기
김태형! 더 빨리 뛰어!

육상대회 연습이 한참인 지금

여주는 잠을 못잔 탓에 집중력이 흐려졌다


박지민
김여주, 김여주, 야!

김여주
어..?


전정국
너 뛸차례야

김여주
아..갈께


박지민
1500m 장거리야, 뛰어

김여주
어..갈께

뛰긴 시작했으나 계속 태형이 생각난 탓에 자세는 흐트러졌다

그때

쿠웅!

김여주
아....


박지민
야, 괜찮아?


전정국
정신 차리랬잖아...

김여주
아흐..미안, 다시 뛸게


김태형
다 비켜, 그러고서 뭘 뛴다고


김태형
일어설수 있어?

김여주
어..? 어..


김태형
개소리한다,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태형은 한번 한숨을 쉬고 여주를 안아들었다


김태형
휴게실 가자


김태형
다리 봐바, 부었어? 아파?

김여주
진짜 많이 변했구나


김태형
누구 덕분에

김여주
고2때 생각난다

김여주
니가 나 안으려다가 그냥 걸어가라고 했는데...

김여주
그때 생각나네...


김태형
....약줄께, 앉아있어

태형은 컵에 미지근한물을 따라 여주에게 건넸다


김태형
자, 마셔


김태형
ㅇ..울어?

김여주
흐으..안울어...그냥.. 그때가 좋았는데...


김태형
울지마, 더 못생겨져

태형은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김여주
너무 많이 변했어, 난...그런거 싫은데..


김태형
내가 그짓까지 했어, 힘들어서

김여주
무슨..짓..?


김태형
휴학, 자해, 자살시도, 약, 술, 담배, 클럽

김여주
어..?


김태형
마약도 하려다 포기하고, 술은 여전히 못하고

김여주
........미안해..

김여주
오늘은 사귀자고도 못하겠다..미안해서....


김태형
나도 미안

김여주
뭐가?


김태형
그냥


김태형
니가 이러니까 내가 못내치잖아


김태형
걍 여기서 살아

댓 70개 이상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