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서툰 첫사랑
1(1): 첫만남(윤기시점)


경여주.

그녀는 모르겠지만, 그녀와 나의 첫만남은 중학교때였다.

그녀는 나에게 그저 같은반 여학생이였을 뿐이였다.

아마... 그때까지는..

언제부턴가 나는 내가.. 그녀를 조금씩 의식하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경여주
(윤기옆을 지나간다)


민윤기
....


민윤기
....두근..

그녀가 옆에 있으면 뭔가 심장이 뛰는것같기도 하고..

아무튼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였다.

그리고 고등학교 첫날 나는 그녀를 봤다.

경여주.

그녀는 날 기억하지 못하지만 나는 널 기억한다.

그리고 오늘..

...

..

.

여주가 출석을 다 부르고..

털썩))


김태형
(싱긋)잘했어

경여주
고마워...///

그녀가 다른 남자애와 대화할때마다

웃을때마다

짜증났다.

화가났다.

그래서..

쾅))


민윤기
씨발, 시끄럽게하고 지랄이야!!

걍 나갔다. 그곳을.


민윤기
하아...

일단, 옥상에 왔다.

그제서야 좀 심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원래 내 성격이 이런걸 어떡해.


민윤기
아진짜...


민윤기
(중얼중얼)씨발..경여주 진짜..사람 짜증나게해..

그렇게 윤기가 옥상벽에 기대 중얼거리고 있을때..

끼이익

끼이익-

옥상문이 조심스레 열였다.


민윤기
...?


민윤기
(경여주?)

그래.. 걔라면 반장이니까 날 찾아왔을수도 있다.


민윤기
스윽))

그리고 내가 뒤를 돌아봤을때 내 앞에 서있는..


강윤수
민윤기!!

강윤수.


민윤기
아 뭐야..너냐?

솔직히 좀 실망했다..

아니아니, 내가 왜 실망을해?


민윤기
하...


강윤수
뭐야, 너 누구 기다렸냐? 왜 내가오니까 표정이 썩어?


민윤기
니알빠 아니잖아.


민윤기
(옆에 있던 겉옷을 챙겨 내려가려 한다.)


강윤수
...


강윤수
...ㅁ..민윤기...!!


민윤기
?


강윤수
나..너 좋아해..


민윤기
뭐?


강윤수
너도.. 알고 있지 않았어?


민윤기
...


강윤수
야..나 진짜 용기내서 고백한건데...그..

지금 그녀에게 고백을 받은 이순간.. 머릿속엔 한사람밖에 안떠올랐다.

경여주.

너 뭔데 자꾸 생각나냐?


민윤기
아... 미안..


강윤수
어...?


민윤기
나.. 그 너.. 안좋아하는데...

그래.. 최대한 최..대한.. 부드럽게 거절했다.


강윤수
아...


강윤수
(싱긋)괜찮아 뭐, 내 고백은 머릿속에서 지워줘.


강윤수
그냥.. 개소리라고 생각해..

탁탁탁

탁탁탁-

그 말만 남기고 옥상에서 뛰쳐내려가는 윤수.


민윤기
아씨.. 일찍 내려가긴 글렀네..

아마 내 기분이 나빴었던 이유는 이때부터인것같다.

옥상에서 내려온 후.

내 기분은 바닦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툭

툭))

(알수없음)
아..

나와 누군가가 부딫혔다.


민윤기
뭐야?

그래.. 평소라면 그냥 지나치던가 미안 이라고 짧게 대답했겠지.. 근데..


박가영
헐.. 여주 괜찮아..?


민윤기
(여주?)

문제는 내가 부딫혔던 애가 경여주였다는거다.


민윤기
아...

또, 또, 또 그런다.

걔 앞에만 서면 심장이 빨리뛰고, 생각이 멈춘다.

사소한거에도 예민해지고, 신경쓰인다.

그래서..


민윤기
..존나 귀찬게하고 지랄이야..

마음에도 없는 소릴 했다.

내가 미친거지...미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