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만남은

나의 마음은(2)

유채린

"어디서 예의없이 처음본 사람한테 이러느냐? 넌 어디가문의.."

김서현

"아~시끄러워. 닥쳐.니 아버지놈이 여진이 죽였는데 지금 안죽인것만도 감사하게 생각해. 씨ㅂ년아."

서현은 채린의 앞에서 눈을 무섭게 뜨고 이내 비소를 지으며 말했다.

김서현

"그 새끼한테도 소중한 사람을 잃은 고통을 똑같이 느껴줘야지."

유채린

"아..자..잠깐만..!"

김서현

"닥쳐. 이제 막 행복해지려는 아이를 그렇게 죽여버리고 어디서 그딴말을 해? 외롭진 않을꺼다. 니 아비도 금방 따라가게 해줄테니.."

유채린

"하지마!!!!"

푸욱-

저승세계

시종

"나리,새로운 망자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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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진짜? 데려와봐! 나도 보고싶어!!"

끼익-

궁궐의 커다란 문이 열리고 한 소녀의 혼령이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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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와~정해진 수명은 잘 지켰지만..되게 일찍 죽었네?"

최여진

"..당신이 말로만 듣던 그 저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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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맞아! 내가 그 저승의 왕이야. 근데 부탁할께 있는 모양이다?"

정국의 말에 여진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이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최여진

"다른거는 불평을 하지 않을테니까..제발 지민이..지민이 한번만 다시보게 해주세요..뭐하고 있는지,잘 지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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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음..진짜 그거면돼? 그닥 좋은건 아닐텐데..그 부탁은 쉽게 들어줄수 있긴한데..모르겠다,일단 걔 보게 해주는건 들어줄께. 따라와."

정국은 자리에서 일어나 여진을 데리고 이승으로 가는 문앞으로 갔고 잠시 여진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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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 혹시 걔 보고 저승안오면 안된다?"

최여진

"..알았어요. 빨리 가줘요."

최여진

"어..여기는 산 뒷쪽숲인데.. 음산해서 사람은 몰론 짐승도 없는곳인데..지민이가 여기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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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걔가 있는곳으로 온거야. 그리고 우린 지금 보통 인간들 눈엔 보이지 않고,만져지지도 않아. 그러니까 당황하지 말아라."

여진은 고개를 끄덕거리고 기다렸고 정국은 숲입구를 바라보다가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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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기오네. 잘봐. 니 부탁이니까."

최여진

"아..지..지민.."

흐리멍텅한 눈을하고 힘없이 걸어오는 지민을 보고 금세 눈에 눈물이 고였고 정국은 그둘을 이해가 안된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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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사랑을 하면 인간들은 다 저런가..죽었으면 그만이지..환생해서 만나면돼지 저렇게까지 슬퍼하지?"

지민은 둘 사이를 통과해서 걸어가더니 강이있는 절벽에 서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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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유채린이 죽었다니..그것도 변사체로 발견돼었다는데..똑같이 고통스럽게 내가 죽여주고 싶었는데.."

최여진

"저..저게 무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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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서현..결국 그 여자를 죽였나..어떤 이유라도 살인은 죄인데..업보가 될꺼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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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제 좌정은 지 여식이 죽었으니 우리를 의심하겠고 결국 반란이 일어나면 한성이가 위험해질텐데.."

박지민

"여기서 뛰어내리면 널 만날수 있을텐데 이제 다 필요없는데..널 보고싶은데.. 죽어도돼지 않을까?"

최여진

"않돼..죽지마..아직 이르다고.. 제발,제발 지민이..살려주세요..행복하게 살다 떠나야지.."

자신에게 매달리며 말하는 여진에 정국은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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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희 사랑했던 사이라며? 쟤는 어쨌든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데..저렇게 살면 죽을때까지 행복할수가 없어. 저런 경우에는 자살이 행복할꺼야. 아마도."

최여진

"그..그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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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이래서 아까 잠깐 물어봤잖아. 쟨 저기서 떨어져서 죽는게 운명이야. 그걸 난 더이상은 바꿀수 없다고."

지민은 씁쓸한 표정을 짓고 절벽밖으로 발을 내밀었고 여진은 지민에게 뛰어가면서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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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가면..니가 잘왔다고 웃어주면서 반겨줬으면 좋겠다..'

최여진

"박지민!! 않돼!! 당장멈춰!!"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