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의 친구들
애견카페


어제 찍은 사진들을 구경하면서 프사를 골라야겠다.


다니엘이랑 성우


찍으라고 포즈 취해준 진영이


다니엘이랑 성우랑 우진이


이제 집에 가자고 하던 성우


귀신의 집에서 막 나온 지훈이


민현이


다니엘


성우


우진이


농구게임하던 진영이


바이킹 타는 지훈이...어라?


옆에.. 설마 재환이??

피치
... 그러고보니 바이킹탈때 누가 웃던거 같았는데.. 재환이 목소린거 같았는데.. 설마..... 아, 아니겠지..?


이 세명을 마지막으로 사진이 끝났다.

피치
음.. 역시! 프사는 강아지탈 쓴 다니엘이랑 같이 찍은 사진으로 해야겠다!

지잉- 지잉-

피치
누구세요? 관린이세요?


관린
녜! 관린입니다!ㅋㅋㅋㅋ 피치야! 프사 바뀌었네?

피치
벌써 봤어? 방금바꿨는데ㅋㅋ


관린
ㅋㅋㅋㅋ 어디서 찍은거야?

피치
어제 롯데월드가서 찍었어!


관린
롯데월드? 재밌겠다.. 나도 데려가지!

피치
그럴걸 그랬다ㅋㅋㅋ


관린
에이.. 그럼 오늘 나랑 놀아줘

피치
그래! 뭐하고 놀까?


관린
내가 어제 애견 카페를 찾았거든? 거기 가자!

피치
아 맞다ㅋㅋ 너 시바견 좋아하지!


관린
응! 근데 내 친구들은 안좋아해서..

피치
ㅋㅋㅋㅋ 그래! 가자


관린
우리 대휘도 데려가자, 저번에 대휘도 가고 싶다고 했었어.

피치
그래! 내가 민현이한테 말할게


민현
여보세요?

피치
민현아, 혹시 집에 대휘있어?


민현
대휘? 있지


대휘
누구야? 피치누나야? 나 줘, 나 줘어


민현
안돼.

피치
대휘 바꿔줘!


민현
너도 안돼. 대휘는 왜?



대휘
아잇! 못된 형아! 누나! 누나 나 여기 있어!

피치
치.. 대휘 바꿔주지.. 오늘 관린이랑 애견카페 갈건데 대휘도 같이가려고


민현
아.. 왜 하필 오늘..


대휘
누나가 뭐래?! 누나가 뭐라고했어?


민현
너 못생겼대


대휘
...누나가 그랬을리가 없어..

피치
오늘 너 중학교 친구들이랑 약속있어서 롯데월드 어제간거잖아. 대휘는 내가 잘 놀아줄게!


민현
음... 그래, 관린이랑 둘이 가는 것보다야 낫겠지. 언제 올건데?

피치
한.. 30분 뒤에?


민현
알았어. 야, 너 준비하래


대휘
왜?? 누나 나 만나러 온대? 그치!


민현
... 그래. 너 만나러 온대. 그니까 준비해


대휘
예! 형! 이 옷 입을까? 저거 입을까?


민현
아무거나 입어


대휘
치...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형제의 귀여운 대화를 듣다가 흐뭇하게 전화를 끊었다.

피치
둘 다 내가 참 잘키웠단 말이야..

흐뭇한 마음으로 후다닥 씻으러 갔다.

피치
벌써 4월이라 벚꽃이 져가네.. 아쉽다


관린
그러게.. 그래도 오늘 벚꽃은 예쁘다

피치
맞다, 대휘 애견카페 가고 싶다고 했었어?


대휘
응. 강아지 귀여워서!



관린
귀여운건 대휘가 더 귀엽지ㅋㅋ

피치
관린아ㅋㅋㅋ 너 대휘 아빠같아ㅋㅋ


대휘
ㅋㅋㅋㅋㅋ... 아빠!



관린
아빠는 무슨 아빠야!

피치
ㅋㅋㅋㅋㅋㅋ 관린이 아빠


관린
뭐야?!ㅋㅋㅋㅋ 대휘야, 피치한테 아줌마. 해봐


대휘
싫어! 누나 아줌마 아니야! 관린이형 아저씨!



관린
.... 아저씨라니..

피치
ㅋㅋㅋㅋㅋㅋㅋ

충격받아서 멍하니 서 있는 관린이를 두고 대휘랑 손잡고 앞서 걸어갔다.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대휘랑 관린이는 신나서 강아지들에게 달려갔다.



대휘
우와우와 귀여워!!



관린
오.. 귀엽.. 어? 시바견이다! 귀여워!



대휘
귀여워!!

피치
아무래도 주문할 생각은 없어 보이는군..

음료를 주문하고.. 저건??!



대휘
누나.. 강아지가 나한테 안와...


피치
그럴줄알고! 방금 간식을 샀지~



관린
내가 줄래! 내가!


대휘
아니야! 내가 줄거야!

피치
ㅋㅋㅋㅋ 2개 있으니까 싸우지마


대휘
와! 먹는다! 먹는다!


관린
손바닥에 줘도 먹어!


대휘
나도 할래!

카페 안을 열심히 돌아다니는게 강아지인지.. 대휘랑 관린이인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기분으로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피치
잠깐만! 나도 줄거야! 내것도 남겨줘!


관린
벌써 다 줬는데?

피치
에휴.. 하나 더 사야지


대휘
누나 내것도!


관린
피치야 내것도!

어휴.. 저 두 아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