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철 좀 들자
지민이가 화났다

jooinnim
2019.09.01조회수 25


지민
제발.. 철 좀 들자..!!!!

그 날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다른 이들에게도 나에게도

큰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태형이가 본가에 내려간지 5주 채 되지 않았을 때쯤의 일이었다.

정국이는 뒤늦게 귀가해서 잘 모른다.


정국
아니, 그래서


정국
뭔 일이 있었는데요?


석진
그러게...하핳


석진
모르는 게 좋을텐데....


정국
지민형이 소리를 질러요..?


정국
와...


정국
그 형이 드디어 터졌구나..


석진
뭐...?


정국
몰랐어요?


정국
지민이형이 얼마나 참고 살았는데요


정국
옆에서 돌봐주던 태형이형도 없으니


정국
참는 게 신기한거죠


석진
아.....


정국
그래서 다들 어디있는데요?


석진
남준이는 일 나갔고


석진
호석이는 충격으로 방에 들어가서 안나오고


석진
윤기는 지민이 달래주러 갔어


정국
윤기...형을요?


정국
도움이 되긴해요..?


석진
.....


정국
에휴


정국
이 답 없는 인간들


정국
지민이형이 불쌍하다, 불쌍해


석진
어디가는데?


정국
태형이형 데리러요


석진
..?


석진
지금?


정국
네, 지금


석진
뭘 그렇게까지...


정국
지민이형 알고보면 겁나 무서운 사람이에요


정국
평소에 워낙 순해서 그렇지


정국
저기서 더 가면 우리 진짜 죽어요


석진
....((충격


정국
그러니까 이제 좀 들어가서 자요


정국
내일 어떻게 할지는 내일 생각하고

철컥.

그 날 밤

정국이가 정말 대구까지 갔는데

태형이가 하필이면 그 날 친구네 집에 간다고 하고선

폰을 꺼놔서 못 데리고 왔다지?

이제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