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구해주세요~
36.


1층 욕실


승철
이제 들어가자


정한(5살)
응


명호(5살)
거품이 잔뜩이야~~


승철
조심해서 들어가라


정한(5살)
넹

승철이 손을 잡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아이들


명호(5살)
거품이 간지러ㅎㅎ


정한(5살)
향기도 좋다~~

애들이 물장구도 치고 난리를 치니


승철
삼촌도 다젖었네..


정한(5살)
삼초니도 들어왕


명호(5살)
웅


명호(5살)
삼촌 들어왕..여기 여기

아이들이 자리를 잡고 공간을 비워주고

옆에서 아이들 시중들고있던 승철이 젖은 옷을 벗고 욕조로 들어왔다


정한(5살)
명호야 이거봐..우리배랑 달라


명호(5살)
오~쫙쫙 갈라졌써


승철
크흠..


정한(5살)
싱기해..


승철
계속 씻고 나가자


정한(5살)
웅


명호(5살)
네엥

둘은 얌전하게 씻고 나갔다

여긴 2층욕실


우지
물받아놨으니 들어가서 놀아


호시(7살)
응..

민규: 넹


우지
나는 나가있을께


호시(7살)
응!!

우지는 7살 아이들만 두고 욕실밖으로 나갔다

욕실문은 열어두고 욕실 밖 방 침대에 누웠다


호시(7살)
같이안해?


우지
좁아..아빠힘드니 니들끼리 해

민규: 넹

아이들이 커서 그런가 좀 떨어져서 그냥 바라보기만하는 우지


우지
뛰지말고 욕조에 똑바로 앉아서 놀아


호시(7살)
네

민규: 네

어른스러운 민규가 호시가 흥분해서 일어나려고할때마다 다시 앉히는걸보자 우지도 웃으면서 지켜보기만했다

한참을 놀다가 물이 식을때쯤


우지
이제 나와..물 식어간다


호시(7살)
응

민규: 네

민규가 욕조마게믈 뽑자 물이 내려가고

둘이 몸을 씻고 나온다

나온아이들의 물기를 닦아주고 로션을 바르고 옷을 입혀준다

다씻고 따끈따끈해진 아이들


호시(7살)
배고파~


우지
음..저녁도 먹었는데 배고파?


호시(7살)
웅..씻었더니 배고파


우지
그럼 한케이크만들어줄까?


호시(7살)
응!!

다른아이들도 먹고싶다하며 저번에 사온 한케이크가루로 잔뜩 만들어 먹었다


호시(7살)
맛있엉


정한(5살)
웅..역시 우지삼촌이 최고야


명호(5살)
응!! 집에가면 아쉬울것같아

민규: 맞아 아빠는 요리못하잖아


명호(5살)
맞아..ㅋㅋ

민규: 아빠는 라면도 못끓여


명호(5살)
난 라면이 물이 그렇게 많을수도있는지 처음알았어

민규: 그 한강라면?


명호(5살)
응ㅋㅋ


우지
그게진짜니?


명호(5살)
넹..전에 그..엄마..아니 그분..아니..이잉..


명호(5살)
우리아프게한사람 외출하면 아빠가 음식해줬는데 매번 도전하고 실패해서 결국 배달음식 먹었어요. 그치?

민규: 어ㅋㅋ


우지
너희 여기와서 밥먹어..아빠없을때나 있을때나


명호(5살)
그래도돼요?


우지
그런거 먹다 탈나면 어쩌니?


정한(5살)
맞아..우리 삼촌같은 사람이 또있네?


승철
윽


우지
ㅋㅋ ㅋ

그때

띵동


승철
누구지?


승철
누구세요..

누군가: 문열어!!


정한(5살)
히익!!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자 정한이가 바로 다락방으로 도망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