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프리즘 00

❗작품을 읽기 전 알아주세요❗ 이 작의 내용은 모두 픽션이며 작가의 망상 속에서 나오는 허구입니다. 작품은 작품일 뿐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지금으로 부터 약 20년 전,

내가 어렸을 때, 나는 9살 생일날 반짝이는 프리즘을 선물 받았다.

유리처럼 투명한 그것은 햇빛을 비추면 7가지의 색을 냈다.

그런 신기하고 이쁜 물건을 난 참 좋아했다.

그리고 가끔은 프리즘을 들고 놀이터로 나가 놀곤 했다.

내가 놀이터에서 놀 때 항상 마주치는 남자애가 있었다.

그 아이는 차가운 인상을 가지고 있어 친구와 같이 노는 모습 보다는 혼자 모래성을 쌓으며 노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러다가 유난히 그 아이의 얼굴이 더 어두워 보이던 날, 어릴적 겁이라곤 없던 나는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본다.

어린 여주

안녕..?

?? image

??

...응, 안녕

어린 여주

저...있잖아 놀이터에 올 때마다 매번 봤었는데

어린 여주

혼자 노는 것 같길래

?? image

??

....

어린 여주

아니, 뭐... 그냥... 같이 놀래?

?? image

??

싫어, 너 혼자 놀아도 되잖아

어린 여주

그러지 말고,

어린 여주

이거 봐라?

어린 여주

이게 프리즘 이라는 건데 내가 생일날 받은 거야

어린 여주

이쁘지?

?? image

??

이쁘다

어린 여주

그치?!

어린 여주

우리 이거 가지고 놀자!

여주의 엄마

여주야~ 이제 그만 놀고 들어가야지!

어린 여주

어라...벌써 그렇게 됐나?

어린 여주

음...

어린 여주

그럼!

어린 여주

내가 아무나한테 이거 안 맏기는데 특별히 잠깐 너에게 맡기도록 할 게

나는 남자 아이의 손에 프리즘을 꼬옥 쥐어주었다.

어린 여주

잃어버리면 안 돼!

어린 여주

알았지?

어린 여주

아, 맞다 나는 윤여주야

어린 여주

내일 또 보자! 내일은 그거 받으러 만나는 거니까 꼭 나와야 해!!

나는 이 말을 남기고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남자 아이를 등진 채 집으로 향한다.

다음날 같은 시각

학교가 끝난뒤 어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놀이터 그네에 앉아 그 아이를 기다렸다.

그렇게 1시간...2시간...기다리다보니 어느새 해는 거의 다 져있고 이제 슬슬 집에 가야할 시간이 다가왔다

꽤나 오래 기다렸지만 오지 않는 그 아이에 허무했다.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프리즘까지 줘가며 한 번 더 보고 친해지고 싶었는데 오지 않았으니,

나에겐 큰 상처였다.

오랜 기다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자 거실 책상에는 네모난 봉투가 있었다.

멀뚱멀뚱 그 봉투를 쳐다보고 있을 때,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던 엄마가 말 한다.

여주의 엄마

아까 1층에서 여주한테 전해달라고 어떤 남자 애가 서 있길래 엄마가 가져왔어

여주의 엄마

여주한테 온 거니까 여주가 직접 열어봐!

조심스럽게 봉투를 열자 그 안에는 깨져버렸는지 반 쪽만 있는 프리즘과 목걸이가 있었다.

그 이후, 나는 목걸이를 나에게 없어선 안 되는 물건 마냥 매일매일 목걸이를 차고 다녔다.

2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앗츄! 널 보면 재채기ㄱ...에취!

7월 19일날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