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식스 경호하기 (시즌2)

3화: 여우

수고하셨습니다 ㅡ!

드디어 끝난 촬영 일정

이제 멤버 모두 모여서 다음 컨텐츠 의논하는 듯한 짤막한 부분만 찍으면 된다

김동현 image

김동현

"저, 김예슬!"

김예슬 image

김예슬

"?왜요 수정 맘에 안들어요?"

동현이의 호출에 바로 튀어나왔다

김동현 image

김동현

"아니 그ㄱ..."

최주연 image

최주연

"자자, 동현씨 촬영 들어갈께요"

때마침 이 둘이 얘기하는 게 불편해 보이는 듯한 주연이도 들어왔다

김동현 image

김동현

"잠시만요"

김동현 image

김동현

"그니ㄲ"

최주연 image

최주연

"에헤이 동현씨 빨리 끝내고 말합시당~"

주연이는 동현이 팔을 붙잡고 말했지만

탁 ㅡ

김동현 image

김동현

"내 몸에 손 대지 마. 더러워"

쌀쌀한 반응 뿐이었다

최주연 image

최주연

"헐 너무하시넴, 더럽다니"(싱긋)

자존심도 없는지 싱긋 웃어보이는 그녀가 더욱 이해 안 갈 뿐이다

김동현 image

김동현

"하아...."

김동현 image

김동현

"김예슬 한번만 말한다"

김예슬 image

김예슬

"으응?"

동현이는 다시 차디찬 눈길로 주연이를 힐끔 쳐다보았다

김동현 image

김동현

"저 ㄴ, 조심해"

이 말 끝으로 동현이는 다시 멤버들에게 저벅저벅 걸어갔다

아, 물론 주연을 한 번 째려보는 건 잊지 않고

.

.

최주연 image

최주연

"..."(까득)

조용히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디보는 김예슬 앞으로 가

조용히 소곤거렸다

최주연 image

최주연

"좋으신가봐요, 아주"

김예슬 image

김예슬

"네?"

최주연 image

최주연

"사람 하나 왕따 시키는 게 취미십니까?"

김예슬 image

김예슬

"......"

김예슬 image

김예슬

"모니터하는 중입니다. 말 걸지 말죠. 언니"

다시 모니터에 집중하는 예슬

그리고 그 모습이 맘에 안 드는 주연

최주연 image

최주연

"....이따가 얘기나 한 번 하죠"

휙 가버리던 주연의 팔을

예슬이가 잡아챘다

김예슬 image

김예슬

"아뇨? 지금 합시다"

김예슬 image

김예슬

"그 대화라는 거"

무슨 속셈인지 영 모르겠다는 듯 주연은 눈살을 찌푸렸지만

다시 표정을 피고 먼저 회의실로 올라갔다

김예슬 image

김예슬

".....휴"

김예슬 또한 잠시 뒤 주연이를 따라갔다

이예원 image

이예원

(벌컥) "여~ 이놈들아 내가 왔다"

전웅 image

전웅

"아 쟨 왜 시도때도 없이 오고 난리야"(힐끔)

아직 예원이와는 잘 지내고 있는 멤버들

그나마, 다행이랄까

이예원 image

이예원

"헤이 미스터, 내가 너네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진 알고 있니?"

이대휘  image

이대휘

"누나 그 소리 몇번째에요...."

박우진 image

박우진

"아 예예~ 투자 감사하고요 ~"

이예원 image

이예원

"이것들이^^"

임영민 image

임영민

"아니 그래서 왜 온건데"

갑작스러운 방문이었다는 건 잊지 마시길

이예원 image

이예원

"뭐긴 니네 뭐 쵤영 있다길래"

이예원 image

이예원

"잠깐 들린거지"

김동현 image

김동현

"고작 그런것 같고 들리다니"(투덜)

이예원 image

이예원

"앞 카페에서 먹을것도 사왔는데"

투덜거리는 소리를 귀신같이 알아챈 예원이는

뒤에 숨겨 가져온 간식거리를 흔들어보았다

김동현 image

김동현

"헐 도넛 내꺼"

전웅 image

전웅

"초코라떼 내꺼 찜콩!!!!"

임영민 image

임영민

"라떼 샀냐 라떼?"(후다닥)

이대휘  image

이대휘

"이익 우진이형, 이거 내가 먹을꺼거든요?"

박우진 image

박우진

"씁 형아 먼저지"

바로 반응하는 애들이 어이없어 픽 웃어버렸다

이예원 image

이예원

"찌식들, 나보다 간식거리가 반갑지?"

가까이 있는 동현이의 볼살을 잡고 조물딱 거렸다

이예원 image

이예원

"으휴 진짜 나빴어"

김동현 image

김동현

"아 누나아!!!! 나 메이크업 지워진다ㄱ...."

김동현 image

김동현

"잠만"

퍼뜩 날라온 생각

메이크업.....?

전웅 image

전웅

"뭔ㄷ"

전웅 image

전웅

"씨발"

임영민 image

임영민

"....김예슬 어디갔어"

아차 싶은 멤버들

멤버들이랑 똑같이 인상이 구겨진 예원이. 이미 예원이에게도 썩 반갑지 않은 이름이 되어버린 그녀

최주연

이예원 image

이예원

"....최주연이랑 같이 있는거냐?"

박우진 image

박우진

"하.....아마ㄷ..."

꺄아악!!!!

딱 타이밍 좋게 울리는 비명소리

이대휘  image

이대휘

"아니 미ㅊ...."

모두 하나같이 밖으로 달려나갔다

이예원 image

이예원

"하아...."

이예원 image

이예원

"지긋지긋하다 진짜....."

한숨을 거칠게 내뱉고 예원이도 멤버들을 따라 걸어나갔다

김예슬 image

김예슬

"으하아....."

최주연 image

최주연

"니가.....하아....."(짜증)

벌컥

이미 들어오자 딱 보이는 빨개진 볼. 최주연이 또 한건 해냈다는 셍긱빆에 안 드는 멤버들을 보니 꽤 여러번 있었던 일인가 보다.

임영민 image

임영민

"김예슬!!!!"

멤바들이 우루루 들어왔다

최주연 image

최주연

"하....ㅋ....이것봐라"

쫘악 ㅡ, 이 찰진 마찰음과 함께

주연이가 비틀할 정도로 웅이에 의해 고개가 돌려졌다

하지만 그 누구도, 불평 한 마디도 안 한채 주연이를 빤히 노려보았다

전웅 image

전웅

"지금 뭐하자는 거야"

웅이는 벌겋게 달아오른 손의 아픔을 무시한 채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최주연 image

최주연

"......"

살짝 멈칫했다가 다시 웃으면서 말하는 주연

최주연 image

최주연

"그냥 몇마디 한 거에요"

이대휘  image

이대휘

"몇마디만 해요?"(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이대휘  image

이대휘

"근데 사람이 넘어져있어요?"(정색))

주저앉아 있는 예슬이에게 대휘는 걱정스럽게 물었다

이대휘  image

이대휘

"괜찮아요? 일어설 수 있겠어요?"

이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은 듯 조용히 손만 만지작거리며 예슬이를 째려보는 주연

순식간에 얼어붙은 공기 속에

주연이를 쳐디보지도 않은 채 말을 꺼냈다

임영민 image

임영민

".....가자"

최주연 image

최주연

"ㅆ발 저 여우새ㄲ...."(중얼)

임영민 image

임영민

"야"

가던 영민이는 멈칫하고 다시 힐끗 주연이를 쳐다보았다

임영민 image

임영민

"작작해. 옛정도 한계가 있으니깐"

온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곤 나갔다

박우진 image

박우진

"....당신 정말"

박우진 image

박우진

"역겨워요. 알아요?"

이 말만 툭 내뱉곤 예슬이를 부축해서 가버렸다

모두 다

아,

이예원 빼고

손을 만지작 거리며 김예슬 여우ㄴ이라고 욕을 낮게 읖조리던 주연은 흠칫 인기척에 뒤돌아보았다

최주연 image

최주연

"......"

이예원 image

이예원

"......"

잠낀의 정적

최주연 image

최주연

(머릿결을 정돈하면서)"당신은 뭘 봐요. 김예슬이랑 똑같은 주제에"

괴거에 친구였다는게 믿기 힘들 정도로 차가운 말만 내뱉고 예원이의 어깨를 툭 쳤다

이예원 image

이예원

".....네"

그저 주연이를 잠깐 멍하니 쳐다보다가 곧 예원마저 주연이를 남기고 나가버렸다

주연만 혼자 남아있는 순간

최주연 image

최주연

"ㄱ같네 진짜 하아...."

거칠게 머리를 쓸어넘기고 멤버들이 나간 문만 지그시 비라보았다

지이잉......지이잉.....

갑자기 울리는 진동소리에 흠짓하다가 재빨리 받는다

최주연 image

최주연

#네, 여보세요

..............

최주연 image

최주연

#....응 조만간 연락할께 ㅎㅎㅎ

몇분의 통화를 끝내고 다시 곱씹어보았다

최주연 image

최주연

"어떻게 하면...."

최주연 image

최주연

"내 편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손톱을 잠깐 앙 물고선 생각하다가

곧이어 미소 지었다

최주연 image

최주연

"나 최주연이야....ㅎ"

최주연 image

최주연

"기대해. 나도 쉽게 무너지진 않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