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615호
7화


겉옷과 폰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권순영
하- 시원해..

여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답답했던 마음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권순영
나 어쩌냐.. 죽이고만 다니면..


권순영
죽어버릴까...


권순영
살아서..좋을게 뭐야.. 피해만 주고...

난 차도 앞에 섰다.


권순영
하.. 뛰어..?

뭔가 차도를 보니

들어오라고 손짓 하는 듯 하였다.

난 홀린듯 차도 안으로 뛰어들었다.

그 순간 들려오는 많은 욕설들

운전자
시발!!

운전자
돌아이아냐?

그 순간 내 손목을 잡고 도로 밖으로 나가는 여자


권순영
...?


이지은
뭐하는 거에요?


이지은
크게 다치면 어떻하려고요?


권순영
ㅎ..하...


이지은
다친데 있어요? 병원 가볼래요?


권순영
ㅇ..아니에요..


이지은
그런짓 하지마요.. 힘들면.. 도와줄게요. 그런 선택은 하지 마요..


이지은
제발..


권순영
ㅁ..미안해요...

난 냅다뛰었다.

그리고 병원으로 들어섰고

뛰어서 병실로 들어오자


이지훈
어디 다녀 온거야? 왜 뛰어왔고?


권순영
아니야..

힘이 다 빠진 상태로 침대 위에 쓰러지듯 누웠다.


이지훈
아파?


권순영
ㅇ..아니.. 좀 피곤해서..


이지훈
어... 그래.. 좀 쉬어


권순영
ㄱ..고마워

내가 누워있을때

똑- 똑-


이지훈
누나..?

라며 걸어가는 소리가 들렸고

난


권순영
< 아 지훈이네 누나구나.. 인사라도.. >

생각할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지은
지훈아 기다렸지ㅎ


이지훈
아니야- 순영이 자고있는거 같으니까 나중에 인사하자.


이지은
누나가 너 주려고 청포도 에이드 사 왔어


이지은
혹시 몰라서 옆에 분 것도 사왔는데,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부러웠다, 난 집에 있을때도 저러진 않았으니까

매일 폭력에 시달리며 살았으니까, 죽을 둥 살 둥 힘들게 살아왔으니까..

왜.. 나만 힘둘게 산것 같지?

분명 나보다 힘든 사람이 많은데..

왜 나만.. 불쌍하게 사는 것 같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