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사 전정국
제 1화

난띠니
2018.09.26조회수 39

터벅터벅-

그녀가 투박한 소리를 내며 천천히 걸어갔다

날은 비가 오고 있었지만 그녀는 우산하나 쓰지 않은채로

차가운 길을 걸었다.


박여주
하 -

그녀가 끝내 한숨을 내뱉었다.

그 한숨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박여주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박여주
아니, 살아갈 가치는 있는걸까?

그녀의 말에 답을 건네는 사람은 없었다.

마치 그녀를 방관하듯.

그녀의 한이 서린듯한 깊은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박여주
흐-

짧은 울음소리를 내어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녀는 휴대폰을 떨리는 손으로 집어 시간을 확인했다

06:50 PM


박여주
집에 가야지.. 그래 집,,

그녀가 비에 젖어 으슬으슬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다


박여주
하- 추워


박여주
그래 이 세상에 비하면 이런 것 쯤은 춥지도 않지,,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 세상은 이보다도 훨씬 가혹하고

온기하나 없는

냉기 서린 곳 이라는 것을


박여주
흡,, 끅

짧게 울음소리를 내었다

그 울음소리에 답이라도 하는 듯 빗방울이 떨어졌다.


박여주
더이상은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아


못된 작가
재밌게 봐주세요!! ♥♥ 눈팅은 자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