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소
너 누구야(2)



박수영
"헛소리마,몇분사이에 사람이 바뀐다는게 말이돼? 그것도 단 몇분사이에?"


강여주
"흠..할 얘기 많아보이네? 음식 먹으며 얘기할래 수영아? ㅎㅎ"

수영은 묵묵히 음식을 먹고있는 여주를 보다가 한숨을 쉬며 되물었다.


박수영
"이제 말해. 그 시간동안 무슨일이 있었길래 바꼈다 뭐네 그런건데? 동일인물이라 치기엔 너무 다르잖아.성격이나 분위기나.."

여주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강여주
"ㅎㅎ그동안 무슨일이있었나면..그래,말해줄때도 됐네~"

(몇분전 화장실 입구)


강여주
"가는길에 수영이 선물이라도 사줄까.. 너무 신세 많이 졌.."

김선희
"어? 저년 여기서 만나네?"

이연수
"잘 만났다,이년. 그동안 박수영뒤에 숨어서 너무 안맞아서 우리가 손이 근질근질해."


강여주
"하..하지마!!!!"

퍼억-쿠당탕!

이연수
"우리가 왜?ㅋㅋㅋ"

연수와 선희는 이랑곳하지 않고 여주를 발로 세게찻고 여주는 그대로 넘어지고 일어나지 않았다.

김선희
"..응? 얘 왜안일어나?"

이연수
"ㅋㅋ또 엄살피우는거지.우리가자."

탁-


강여주
"가긴 어딜가? 이 ㅆㅂ년들아."

여주는 정신이 들었는지 일어나서 선희의 팔을 잡고 둘을 노려보았다.


강여주
"그 시끄러운 입다물고 맞을 준비나해,ㅆ년들아."


박수영
"..그래서..한마디로 이중인격이라고? 그럼 어떤게 본래 인격인데?"


강여주
"글쎄? 하도 이렇게 산지 오래라서..근데 분명한건 기절하고 나면 한달에 한번 정도는 인격이 바뀐다는 거지. 잠들어도 바뀌진 않더라."


박수영
'그래서 강여주가 아니라는 거였나? 그럼 그게 본 인격 아니야? 헷갈리게 하네..'


강여주
"아차,그리고 아까 강여주가 아니라고 했던건 니가 알고있던 강여주가 아니였다는 소리니까 오해는 하지마. 그리고 여태까지 안바꿨던 이유는.."


박수영
"어! 저기 존잘 오라버니 오신다!"


강여주
"어?ㅆㅂ..야 내 뒷목좀 ㅈㄴ세게 쳐봐. 안죽어."


박수영
"어?뭐라고?"


강여주
"빨리!! 이년아!!"


김석진
"어! 얘들아~안녕..응?"

퍼억-

수영은 하는수없이 그대로 여주의 뒷목을 정확히 쳤고 여주는 그대로 쓰러졌다.


정호석
"..쟤네 뭐하는 거야? 시트콤찍나? 설마 진짜로 뒷목을 가격했을리는 없고.."


김석진
"..ㅎ그러게..무슨 일이래.."

수영은 앞으로 고꾸라져서 일어나지 않는 여주를 보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여주를 흔들었다.


박수영
"여..여주야..괜찮아? 그냥 그 인격으로 있지 왜 치라고 했어..!"


강여주
"괜찮아..! 왜냐하면 이 인격이 사고도 안치고 다혈질도 아니라서..오빠..아니..아저씨한테 잘보이고 싶었거든.."


김석진
"어..음..그러니까 여주야,안녕? 오랜만이네..근데 아까 뭐였어..?"


강여주
"아..드라마 따라해본거에요! 신기했었거든요.."


박수영
'저 인격은 진짜 거짓말 순수하구나.. 저걸 속는사람이 있을리가..'


정호석
"진짜? 우와..너 진짜 연기자해도 돼겠구나. 대박 잘했었어."


박수영
'..있네..'

여주는 자신을 쳐다보는 6개의 눈동자에 뻘쭘한듯 수영의 팔을 잡으며 서둘러 걸어갔다.


강여주
"그럼 저희는 이만..안녕히 계세요..!"


박수영
"모두 바이바이요~~"

(잠시후 석진,호석)


김석진
"떡볶이 먹으러가다 이게 무슨일이야.. 넌 근데 그말을 진짜로 믿냐?"


정호석
"아니? 그냥 난감해 보이길래 맞장구 쳐준거지.. 그걸 누가 속아?"


김석진
"근데 여주 그말할때 귀엽지 않았어?ㅎㅎ얼굴 빨게져서 그말하는게.."


정호석
"(무시)음..떡볶이 집이 어디가 맛있더라?"


박수영
"음..그니까 여태까지 인격을 바꾸지않은 이유가 이 인격이 사고많이 안쳐서 좋다고? 난 완전 답답한데.."


강여주
"그럼 아빠한테 연락이 가서..그게 너무 싫어.."


박수영
'휴..괜히 이야기했나? 근데 왜 한달에 한번꼴로 바뀌는거지?'


박수영
"그것보다 여주야,내일 나랑 어디좀갈래? 너랑 꼭 가보고 싶은데가 있어."


강여주
"응?어딘데? 시내야?"

여주의 말에 수영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박수영
"ㅎㅎ..가보면 알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