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실
제 1화: 첫만남 아니 두번째 만남



배유빈
여기야!


최아린
어, 먼저 와 있었네?


배유빈
나만 먼저 온거 아니고,


연준
저도 있습니다!


최아린
뭐야, 니가 웬일이야? 빨리 오고?


연준
하도 누나들이 들들 볶으니까, 그렇죠


최아린
그건 니가 계속 늦으니까 그런거고...


연준
아, 또 잔소리 시작되려고 한다, 빨리 가요!


최아린
그래! 빨리 가자!


최아린
근데, 이번 사건이 뭐라고 했지?


배유빈
어, 오늘, 저기 언덕 보이지? 저기서 사고가 났대


연준
근데, 좀 이상해요


최아린
뭐가?


연준
그게, 제보자에 따르면 그 사고난게 버스거든요?


연준
분명히 탑승객 중에서 남자가 3명이고, 여자가 6명이었는데, 남자 1명이 없었대요


연준
좀 이상하지 않아요?


최아린
그러네. 이상하긴 하네.


최아린
가서 확인해봐야지


최아린
여긴 완전 풀밖에 없는데, 버스가 지나간다고?


배유빈
그게, 여기로만 가는 버스가 한 대 있었는데


배유빈
사고가 난거라고 하더라고


연준
여기서 사고가 났대요


연준
지금은 버스만 있고요


최아린
음.. 안에 좀 들어가봐야겠네


최아린
버스가 엄청 크네. 지하철 처럼


연준
그러게요. 근데, 되게 깨름칙하네


연준
흐음...

척!


연준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연준
누↓구↑세요?


최아린
무슨 일이야?


연준
저기,


최아린
부상자잖아?


최아린
다 구조된 게 아니었어?


최수빈
사... 살려... 줘...제발...


최아린
잠깐만 기다려요.


최아린
너네는 가봐. 여긴 여기 있을게


연준
누나 혼자 여기 있어도 괜찮겠어요?


최아린
나, 이런 일 한두번 겪은 거 아니야.


연준
어서 가봐. 유빈 언니랑


연준
알았어요

나간 뒤

살펴보던 중



최아린
어, 이건?


최아린
실뭉치 잖아


최아린
빨간 실이네.


최아린
나도 이런 거 있는데...


최수빈
어디 있는데요?


최아린
어, 정신 들어요?


최수빈
네. 근데, 저 붉은 실 알아요?


최아린
저건 그쪽 거고. 저도 있거든요. 저런 붉은 실


최아린
부모님 말씀으로는 진짜 이상하게, 어렸을때부터


최아린
붉은 실만 보면 꼭 쥐고 놀았대요. 왠지 모르겠지만


최아린
그 붉은 실은 지금 제 팔에 있구요


최수빈
그렇군요,


최수빈
'이 여자 일까? 그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