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일화

6화

* 이번 화는 정한이 시점 입니다!

요즘따라 강이율이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난리를 친다

강이율

나도 너네 말고 여자애랑 친해지고 싶어!

윤정한

니가 남잔데 남자애랑 놀아야지

강이율

뒤질래?

갑자기 뭔 바람을 맞아서.. 친구가 나 포함 3명이면 많은거 아닌가

하여간.. 강이율 욕심 한번 많다

강이율

야 요즘에 눈에 밟히는 애가 있거든?

윤정한

또 누군데

강이율

우리랑 같은 학년인 1반에 주예빈이라고

강이율

얼굴도 이쁘고 되게 착하대!

윤정한

그럼 가서 친해져 봐 나한테 지랄하지 말고

강이율

아 좀 그렇단 말이야..

강이율

같이 가주면 안 돼?

윤정한

..ㅆ 귀찮게

강이율

히 땡큐!

강이율

넌 주예빈이라는 애 알아?

윤정한

알겠냐

사실.. 알고 있었다.

나와 주예빈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하지만 모르는 척을 하는건 나와 주예빈이 별로 친하지 않기 때문이다

강이율

음.. 저깄다!

강이율

어 저기 혹시 주예빈좀 불러줄 수 있을까?

전원우

아 주예빈?

전원우

야 주!!

주예빈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주예빈

근데 왜

전원우

얘가 불러달래서 난 이만

주예빈

아오 저게

강이율

너가 주예빈이야?

주예빈

응 내가 주예빈인데

주예빈이 작년과 다르게 몰라볼 정도로 변했다

말투, 행동, 무엇보다 중딩 때보다 더 예뻐졌다

강이율

나 너랑 친해지고 싶은데..

주예빈

아 그래?

강이율

그래서 그런데 마주치면 인사 해도 될까?

주예빈

..고맙긴 한데.. 내가 지금 친구 사귀고 그럴 때가 아니라서..

강이율

..그럼 아까 걔는 뭐야..?

주예빈

아 걔는 초딩때 부터 봤던 애라..

주예빈

미안..

강이율

…허 그냥 완전 여우 아니야?

강이율

야. 쟤 걍 조져

그렇게 한 2개월 동안 괴롭혔었나

강이율이 주예빈을 보내버리자고 했다

그래놓고 주예빈을 옥상으로 끌고 오라 했다

그렇게 옥상으로 데려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강이율이 주예빈을 옥상에서 밀어버렸고, 강이율이 주예빈과 같이 떨어졌다

병원에 온 뒤 강이율이 입원 했다

주예빈은.. 여기 없는거 보니 죽었거나, 다른 병실에 있는거 같다

얼마 뒤, 강이율이 일어났다

강이율

…네…? 강이율..이라뇨..

갑자기 애가 지 이름도 모른다

의사쌤과 강이율이 얘기를 해보니 기억상실증이 걸린거 같다고 한다

뭐.. 옛날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나 뭐라나

아무튼.., 기억을 찾게 도와줘야 겠지

강이율이 퇴원을 하고 학교에 같이 왔다

그런데 애가 뭔가 달라진거 같았다

뭐랄까.. 더 밝아졌다고 해야하나

윤정한

강이율 누가 너 불러

강이율

어 잠만

아침에 본 석민이가, 우리 반 교실까지 올라오더니

다짜고짜 강이율을 불러달라네?

둘 사이에 뭔가 있는게 분명하다고 느껴졌다

나가서 장난좀 치다 강이율이 종 칠때 됐다고 들어가자 했다

강이율

안 들어오는건 니 자유다~

강이율의 말을 듣지 않아서 결국 쌤한테 혼났다..

강이율

누가 안 믿으랬냐~

확실히 강이율이 전 보다 더 많이, 밝아졌고

훨씬 더 좋아진거 같다. 아무래도 기억을 잃은 상태여서 그런가

왠지 모르게.. 주예빈의 성격과 겹쳐보이는건 기분 탓일까

그래도, 전 보다 예전이 더 보기 좋아진거 같다

핳.. 끝나는 부분이 애매한거 같네요.. 처음으로 오늘 2개 올렸어요!!

하지만 이번 편도 망햇습니다..ㅠ

그래도 재밌게 보셧을거라 전 굳게 믿습니다!

히히 요즘 평균 글자 수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