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관계
19. 시즌 1 완결


그렇게 눈 앞이 점점 흐려지고 주변 소리가 작아졌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나는 알 수 없는 곳에 혼자 누워있었다.

여긴 어디일까.

난 왜 여기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고 나는 천천히 일어났다.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

잠시 눈을 감고 머리를 비워냈다.

그렇게 조금 지나니 서서히 머리가 시원해졌다.

괜찮아지니 신계에 남아있는 내 사람들이 걱정됐다.

괜찮을까 어디 다치진 않았을까

하지만 다른 사람들 걱정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주변이 점점 추워지고 앞이 안 보이려 했기 때문이다.

점점 추워지니 여기가 소멸되기 전 세상이라면 제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무작정 걸었다.

길을 잃어도 상관없는 사람처럼.

무언갈 원하지만 그것이 정확히 뭔지 모르는 사람처럼.

점점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마치 앞으로 나아가려는 나를 막으려는것 같았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는 없었다.

여기서 멈췄다간 정신을 잃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정신이 흐려졌다.

여기서 포기하면 안되는데..

.....

.....

이ㅈ....

이제 일...

이제 일어ㄴ..

???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헬레야...


헬레
누구..세요....

???
흐음... 그건 너가 알아내야하는 거라 알려줄 수가 없단다..

???
근데 그것보다는 여기가 어딘지 너는 어떻게 된건지 같은게 더 궁금하지 않니?


헬레
아.. 그러네요...


헬레
근데 물어보면 알려주실 건가요..

???
ㅎ.. 나에 대한 것 빼고는 뭐든지 가르쳐줄 수 있지.


헬레
그럼.. 알려주세요..

???
뭘 알려줄까?


헬레
다 알려주세요. 당신이 알려줄 수 있는 만큼.

???
그래..

???
여긴 다음 생으로 가기 전 세상이야.

???
너는 신계를 지켜냈기에 여기 있는 거고.

???
신계는 멀쩡해졌어.


헬레
네..? 분명 다 무너지고 있었는데...

???
힘이 너무 강력했던건가..

???
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너가 신계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기억이 사라진것 같아.

???
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내가 얘기해주는 것 보단 네 눈으로 직접 보는게 낫겠구나.

???
그럼 지금 신계 상태도 볼 것이냐.


헬레
네. 보고 싶어요.

???
‘보지 않는게 더 나을터인데...’

???
정말이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


헬레
네 있습니다.


헬레
그러니 보여주시죠.


헬레
신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
하.. 알겠다.

???
그럼 누워서 눈을 감거라.

그렇게 난 눈을 감았고 신계에서 일어난 일을 보게 되었다.


루나
하하하 이제 이 곳도 끝이구나!!!

눈을 뜨니 내가 고대 사신과 함께 사라지려 하고 있었다.

모든 신들
안돼...!!!!

그 때 나에게서 어떤 기운이 흘러나왔다.


헬레
‘저게.. 뭐야.. 왜 나한테서 저런 기운이...’



과거의 나에게서 흘러나온 기운은 신계 전체를 뒤덥더니 신계를 원래대로 돌려놓았다.

그렇게 신계는 원래대로 돌아왔고 과거의 나는 원래대로 돌아온 신계를 한참동안 바라봤다.



분명 기뻐해야 할 일인데 어떻게 된건지 나는 웃음이 나지 않았다.

무언가에 막힌 것처럼.

마음은 너무 기뻐서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지만 내 몸은 웃음조차도 나지 않았다.

그러다 툭-

내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하지만 내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 아니었다.

슬픔과 분노, 절망, 미안함의 눈물이었다.

내 분노는 신계를 엉망으로 만들어논 고대 사신에게 향한것이 아닌 나에게로 향해 있었다.

분명 고대 사신이 잘못한 것인데 분노는 나에게로 향해 있었다.

슬픔과 절망도 나에게로 향해 있었다.

슬픔, 절망, 분노 뿐만 아니라 나의 모든 감정이 다 나를 향해 있었다.

마치 내가 잘못한 것처럼.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런 힘이 있었음에도 신계가 망가지기 전에 막지 못해서였다.

미안함은 이런 끔찍한 기억을 모든 신들에게 남겨줘서.

슬픔은 이런 힘을 지금까지 쓰지 못했다는게 억울해서.

절망은 이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못해서.

분노는 이 모든게 나 때문에 일어난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나에게 집중할 수 만은 없었다.

이제 신계가 어떤 상황인지 보게 되기 때문이었다.

상황은 정말 아수라장이었다.

신들의 왕과 여왕이 모두 죽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모든 신들
이게 무슨 일이야..

모든 신들
왜 이렇게 된거지?

모든 신들
누군가가 왕과 여왕님을 암살한건가..

하지만 곧 신들의 전당은 조용해졌다.

내 사람들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들의 분위기가 어둡고 슬펐기에 다들 조용해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나도 숨죽여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에폴의 품에 내가 안겨있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시체가.


에폴
....


딘오
모두들 아시겠지만 왕과.. 여왕님이... 돌아가셨습니다..


딘오
왕과 여왕님은 저희를 위해, 신계를 위해 마지막까지 힘 쓰셨고,


딘오
결국 숨을 거두셨습니다...

곳곳에선 믿을 수 없다는 탄식과 울음 소리가 터져나왔다.

모든 신들
흐흐흑.. 흐읍..

모든 신들
그렇게 강인하시던 왕과 여왕님이...

모든 신들
안돼...!!흐윽..흑흑...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이런 일을 겪게 해서 미안했고

별거 아닌 내가 죽었다고 다같이 슬퍼해주는게 고마웠다.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본 적 없던 에폴도 숨죽여 울고 있었다.


에폴
... 흐윽...

페키도 계속 눈물을 쏟았다.


페키
누나... 흐으윽..흑... 이렇게 먼저 가는게 어딨어요...

다가가서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다시 서서히 눈이 감겼다..


헬레
흐윽..흑...

???
하.. 후회할 것 같기에 보지 말라고 한 것인데..

???
미안하지만 시간이 얼마 없다..

???
헬레야 너에겐 신계를 잘 지켜냈기 때문에 특권이 있다.


헬레
특권이요..?


헬레
그게 뭔데요...?

???
너가 환생을 할 것인데

???
지금 네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대신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갈 것인지

???
아니면 전생의 기억을 남긴 채로 주변 사람과는 떨어진 채 살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헬레
잔인하네요...


헬레
어떤 선택지를 고르든 둘다 전생과 끊어지지 못하니...

???
그렇지..

???
그래서 넌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지?

???
시간이 얼마 없음을 기억해라.


헬레
전 차라리 기억을 잃고 제 사람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
그래.. 그럼 그 건택을 후회하지 않길 바란다.

???
그럼 이번 생엔 행복하렴...


자까
자 이렇게 시즌 1이 완결 됐습니다.


자까
호우!!!!!!



자까
이제 난 자유!!!


자까
암튼 이제 신작 연재 할 겁니다.


자까
신작은 알아서 보고 싶으면 찾아오세여.


자까
제목은.. 알아서 알아내시고...


자까
헤헷 농담 농담



자까
이거랑



자까
이거랑



자까
이건데


자까
그 첫번째 거는 작삭 고민 중이니까 패쓰 때리고여.


자까
세번째는 아직 표지도 안 만들어서 패쓰 하고


자까
두 번째건 그냥 패쓰 때리ㄱ


자까
헤헷 조크 조크


자까
암튼 제 작을 보고 싶으시다면 두 번째 껄 보세여.


자까
근데 셋 다 세드네여.


자까
나 요즘 슬픈가벼..


자까
암튼 거 두번째 신작 내가 무너지지 않은 이유 많관부!!!!


자까
신.관 은 이제 잠깐 대충 스토리 짜논거 다듬을 동안 연재 안함!! 글고 시즌 2는 남주들 분량 공평하게 할거임!!!

팩트 1) 스토리 짜봤자 지멋대로 쓴다.

팩트 2)그냥 작 2개씩 쓰기 힘든데 신작 쓰고 싶어서 빨리 완결 때림.

팩트 3) 시즌 2 남주들 분량은 그 날 그 날의 최애에 따라 달라짐.


자까
얌마 팩트 눈치챙겨.


자까
내가 쉬고 싶다잖아 임마.


자까
아앗;; 그럼 이만~


자까
신작에서 봐요!!!!!


자까
(안 오면 삐질거임)


자까
안 올거에여?


자까
진짜루?


자까
남주가 무려 쮀케인데?


자까
슬프지만 로맨슨데?


자까
진짜루?


자까
진짜ㄹ


자까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