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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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르륵!

-B와 P가 에이스들에게 다가간 그 때, 였다.

-불 능력을 가진 에이스가 커다란 불 벽을 만들어, 4을 가뒀다.

-벽 너머로, 소리를 쳐대는 K조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씨발!!! 애들 안 내놔?!! “

“ 물 가져와!!! 빨리 불 없애라고!!! “

#화르륵-

B:백현

“…”

-P와 B, 그리고 에이스들이 서로 눈을 마주쳤다.

(M) 에이스 1

“ 니가 P인가? “

-에이스1이 P를 가리키며 물었다.

P:찬열

“…”

(M) 에이스 1

“ .. 맞나보네, 너 그거라며? 사고나서 능력도 못쓰는.. “

“ 깡통로봇 “

B:백현

“ ... 하ㅋ.. “

-그 얘기에, 기가 차, 헛웃음을 치는 B다.

(M) 에이스2

“ 니가 B지? 맨날 P뒤에 숨어서 울기만 한다는. “

#툭-

-에이스2가 B의 어깨를 밀쳐냈다.

#휙, 우드득-

(M) 에이스2

“ 아악!! “

-B가 때를 놓치지 않고, 팔을 잡아 꺾었다.

B:백현

“ 누가그래, 울기만 한다고. “

#철컥, 탕!!

-에이스1이, 바로 총을 꺼내들어 B를 향해 쐈지만, B는 그 자리에 없었다.

(M) 에이스 1

“ 씨발.. 어디ㄱ.. “

#휘익!

-B가 에이스1의 뒤로 와, 목을 잡았다.

#스윽-

-B가 에이스1의 목에 칼을 겨눴다.

#챙그랑!!

B:백현

“ ?!! “

-그때, 에이스2가 능력으로 칼을 잘라냈고, 곧바로 B의 옆구리를 걷어찼다.

#퍼억!!

B:백현

“ 윽!! “

P:찬열

“ 백ㅎ..!! “

#철컥-

-에이스1이 B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B:백현

“…”

-B가 떨리는 눈으로 P를 쳐다봤다.

-놀란건 P도 마찬가지였다.

(M) 에이스 1

“ 너 움직이면, 얘 바로 쏴버린다? “

P:찬열

“…”

-P가 잠시 생각하는 듯 싶더니, 이내 에이스1에게 돌진했다.

#탕!! 타당!!!

-그로인해 총구는 P에게 돌아갔고, P는 그대로 날아오는 총알을 맞았다.

P:찬열

“ ... 컥.. 끄윽.. “

-하지만 P는 꿋꿋히 걸어갔다.

#잘칵, 잘칵

-총알이 다 빠진 듯, 총알이 나오지 않았다.

-당황한 에이스1이, 앞을 봤을 땐, 이미 P가 더 빨랐다.

#촤악!! 퍼억, 푹!

-P는 에이스1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뺀 뒤, 바로 2에게 다가가, 넘어트린 후, 가슴에 칼을 꽂았다.

#털석-

-에이스들이 쓰러지자, 그제야 찬열도 쓰러졌다.

B:백현

“ ... 차, 찬열.. 아... “

-믿기지 않는 상황에, 눈물이 터져나온 B다.

P:찬열

“ .. 하아.. 윽!!.. 케헥!.. 하... “

-P의 몸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B:백현

“ 아, 안돼.. 찬열아.. 끄흑!!.. 아, 흐, 가지마.. “

-B가 P의 손을 꽉 잡으며, 덜덜 떨었다.

P:찬열

“…”

-P가 처음 B가 만들어진 날 생긴 상처를, 손으로 한번 쓸었다.

P:찬열

“ ... 미안.. 해... 백.. 현아.. “

“ 사랑해 “

#툭

-P의 눈이 감기며, 손이 아래로 떨어졌다.

B:백현

“…”

#흔들-

-B가 P를 흔들었다.

B:백현

“ ... 거짓말.. “

#꽈악-

B:백현

“ 일어나.. 일어나 박찬열..!!! 끄흑!!.. 아악!!!! “

-B가 차갑게 식은 P의 손을 잡고 절망스러워 했다.

#사악-

-그리고 이내 불로 막혔던 벽이 사라지고, P와 B의 모습이 드러났다.

-K조직원들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창고엔 그저, 울며 소리치는 B의 목소리만 선명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