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불 속 장미

8화

*본 회차는 비속어 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불편하시다면 뛰어넘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태현이가 내 상태를 살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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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누나 진짜 괜찮아? 내가 진짜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

태현의 걱정스러운 말 때문인지 조금 올라온 술기운 때문인지

난 태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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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서

태현이 걱정 많이 했어? 누나 진짜 괜찮아.

예상치 못한 스킨십 때문인지 태현의 귀가 빨개졌다.

하지만 태현의 귀를 못 봤던 나는 손까지 잡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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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서

이제 우리 나가자. 나 이제 나가고 싶어. 류진이도 걱정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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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그래요. 얼른 가요. 혼자 두면 위험하잖아.

나랑 태현이 이야기하고 있는 도중 범규가 끼어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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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근데 둘이 사귀는 걸 내가 어떻게 증명할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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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아님 당장 이 자리에서 키스라도 해보던가.

범규의 도발에 난 태현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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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서

태현아 진짜 미안해. 한 번만 맞춰주라.

그 말을 끝으로 난 태현이에게 입을 맞췄고

내 말에 눈치 빠른 태현이 연기하기 시작했다.

나와 태현이 모두 연극 영화과에 다니고 있었기에 어색해 보이지 않았다.

단지 문제라면 연기만이 아니라 태현이를 조금씩 좋아하게 되는 거였지만

범규는 우리가 연기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다 이내 룸을 먼저 나갔다.

범규가 나가고서 내가 이제 태현을 밀어내려는데 태현이 다시 입을 맞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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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누나 미안하다면서요. 누나도 이번 한 번만 저한테 맞춰주시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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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서

미안... 류진이를 계속 혼자 두게 할 순 없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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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서

걱정되기도 하고, 나도 이랬는데 류진이라고 안 당한다는 보장이 없잖아.

내 말에 태현이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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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난 또 나 싫어서 거절하는 줄 알고 긴장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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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그런 거라면 걱정 마요. 수빈이 형이 류진 선배한테 갔으니까.

내가 태현이에게 다시 물어보기도 전에 태현이가 다시 입을 맞춰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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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누나 지금은 오롯이 나만 집중해 주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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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오늘은 맞춰주기로 했잖아.

그렇게 내가 태현이와 시간을 보내는 사이 류진은 수빈과 만나게 되었다.

수빈은 내가 처음 자리를 뜰 때부터 류진을 신경쓰고 있었다.

그러다가 남자 한명이 류진에게로 다가왔다.

남자

혹시 혼자 왔어요?

남자

우리 룸에 여자 한 명 부족한데 같이 놀래요?

남자의 말에 수빈은 당장가서 가지 말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거절하기만을 바라며 류진을 봤다.

류진은 수빈을 보진 못했지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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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류진

죄송하지만 오늘은 친구랑 와서요. 다른 분께 물어보세요.

류진의 계속되는 거절에 남자는 화를 내며 말했다.

남자

아니 좀 반반해서 봐줬더니. 계속 튕기고 있네.

남자

벌써 이미 몇 번 굴렀을 것 같은데.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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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류진

그건 너 아니고?

남자

뭐 이 쌍X이!

결국 남자가 손을 올리자 수빈이 그 손을 잡고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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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뭐 이 X끼야. 지금 누구한테 손을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