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나 좋아해주면 안돼?

202.[사랑하고있어]

드르륵_

oo엄마

잘 배웅 해주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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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응..

oo엄마

아 박서방이 이거 전해주라더라

엄마가 전해준건 편지였다 편지지에는 oo에게 1 이라고 써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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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편지..? 이 일은 뭐지..

oo은 바로 편지를 읽어보았다

oo은 빼곡하게 쓰여져 있는 편지 두장을 읽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날

마치 다른 사람들은 투명인간인듯이 오직 너만 보였어

너가 나한테 잘생겼다고 중얼 거렸을때 그만큼 반가운 소리는 처음이였어

너가 수능을 본날

너는 당연히 잘하고 있겠지만 나는 걱정 스러웠어

혹시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갑자기 아프지 않을까? 무슨일 생기는거 아닐까? 과연 도시락은 맛있을까? 음식이 식지 않을까?

그런 걱정들을 하며 훈련을 하다 말고 두시간 전에 와서 널 기다렸어

그러고 밝은 미소로 나한테 달려 오는 너를 보고 다행이다라고 느껴졌어

우리가 사귀기로 한날

전날부터 너한테 고백하는게 너무 설레서 잠도 설치고 온종일 심장이 너무 뛰어서 일도 안잡히고 오로지 너 생각만 나더라

하루종일 너한테 어떤 멘트로 고백할까 고민하고 연습하고 그런 하루를 보내고

너가 고백을 받아줬을때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 너가 그동안 못 받은 사랑들을 내가 대신 다 주고 싶었어 너가 그동안 받은 상처들 내가 꼭 치유해주고 싶었어 너를 꼭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어

너랑 늘 데이트 하는 날마다 너한테 잘 보일려고

맨날 검정 티셔츠만 입던 내가 향수라고는 하나도 모르던 내가 꾸밀줄 모르던 내가 너를 만나고 바뀌어갔어

프로포즈날

여러번 거울을 보며 너가 어떤 얼굴로 받아줄까 혼자 상상을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고

프로포즈 직전에 너의 그 눈물이 가득 고인 얼굴이 난 아직도 생생해

너가 받아줬을때는 마치 나에게 전기충격을 가한듯한 전율이 느껴졌어

결혼식날

드레스를 입은 너를 보고 넋이 나가 있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어

절대로 놓치면 안되겠구나 이 사람을 위해 내 평생을 내 모든것을 줘도 아깝지 않겠구나 느꼈어

그때나 지금이나 그 마음은 변함 없이 똑같은데 상황과 행동은 잘 안따라주더라고

근데 이거 하나는 장담할 수 있어

늘 변함없는 마음으로 널 사랑하고 있어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