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나 좋아해주면 안돼?
208.[아빠처럼]



ooo
우리 아빠..우리 가족들한테 짐되기 싫다고 수술 안 받았어


ooo
그러고 그 해 돌아가셨어


ooo
근데..이제 내가 그 입장이 되니까 알겠더라고..


ooo
아빠도 살고 싶었을거야..


ooo
근데..비싼 비용때문에 우리한테 부담 주지 않으려고..자신의 인생을 포기한거야


ooo
그래서 나도 아빠처럼..


윤지안
야!


ooo
어머 깜짝이야 언니가 소리를 지르줄 알아?


윤지안
너 무슨 말을 그렇게 해


ooo
언니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


윤지안
어..?


ooo
그럴려고 했는데 마음 바뀌었어


윤지안
아


ooo
오빠 덕분에 마음을 다시 먹었어


윤지안
우진씨?


ooo
응 내가 포기 해달라고 하니까 절대로 포기 안할거래 그런말 다시는 하지말라고 울면서 빌더라고..


윤지안
우진씨도 울어..?


ooo
오빠도 사람이야 그리고 이렇게 나 살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고마워서라도 오래 살려고


윤지안
그래 너 잘 생각했어 우진씨 말처럼 앞으로 영원히 그런 생각 하지도 마


ooo
알겠어 안할게 진정해ㅋㅋㅋㅋㅋ


윤지안
내가 꼭 너 다시 건강하게 만들거야


ooo
건강해지면…같이 여행가자


윤지안
그래 좋아 그러니까 꼭 건강해져


ooo
아프니까 우리언니 새로운 모습들도 많이 보네


윤지안
안 아파도 보여줄테니까 아프지마 바보야


ooo
알겠어~


윤지안
아 너 오늘 뭐 일정 있어?


ooo
오늘 진료 있어서 출근해야해


윤지안
출근 1초컷이네?


ooo
꿀이지~


윤지안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고


ooo
그 대신에 앞으로 더 빡세지는거지~


윤지안
난 내 지금 정도에 만족 해야겠다~

띠리리_


윤지안
어? 나 갈게


ooo
잘가~

그렇게 또 다시 혼자 남았다


ooo
엄마 언제 오지..

띵_


ooo
뭐지..뭔 문자ㄱ..어..?

발신자는 우진이였다


ooo
분명 오빠 폰 여기 있는데..뭐지..?

우진의 폰을 열어보는 oo

oo과의 메세지에는 예약메세지들이 가득 찼다

우진이 작전하는 동안 oo의 일상들을 물어보는 메세지들이였다


ooo
…바보..

밥 먹었어?

자고 있어?

나 안보고싶어?

등 시간대 별로 다른 문자들이였다

그리고 마지막날 마지막 문자를 보고 울컥 했다

너가 있어서 내 인생이 행복해 앞으로도 영원히 지켜줄게 사랑해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