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나 좋아해주면 안돼?
76.[이과vs문과]


그렇게 티격태격하다 보니 어느새 도착했다


ooo
우와!


박우진
어때? 좋아?


ooo
응! 진짜 대박이다


박우진
다행이네


ooo
별 보니까 아빠 생각난다


박우진
그래?


ooo
응응 또 아빠 얘기긴 한데 아빠가 별 보는걸 좋아하셔서 나랑 단 둘이 별 보러 많이 왔었거든


박우진
진짜 추억 많구나


ooo
그렇게 많진 않아 어릴때 돌아가셔서 이거 다야


박우진
아


ooo
그리고 아빠가 오빠랑 뭔가 닮았어


박우진
나랑?


ooo
응응 그래서 인지 나 원래 철벽 엄청 심한데 오빠는 보자마자 이 남자다 했어


박우진
그래도 심하던데?


ooo
이정도면 많이 푼건데?


박우진
뭐야 지금이 익숙해서 그런가?


ooo
그런거 같은데


박우진
근데 그때 너 철벽있긴했어

그렇다 본인도 마찬가지다


ooo
에이 예승씨한테 들어보니까 오빠도 만만치 않던데?


박우진
내가? 나 너한테 엄청 직진했었는데?


ooo
그러게? 나한테만 직진이였던거야?


박우진
그런거 같은데..?


ooo
헐 은근 감동


박우진
오구오구 감동 받았어?

oo의 머리를 쓰담는 우진

•


•


•


하지만 갑분싸


ooo
왜 그러는거야?


박우진
아 진짜..반응..


ooo
헐.정.말.감.동.인.걸.


박우진
너 진짜


ooo
아니 근데 저 별 뭔가 엄청 크지 않아?


박우진
어디 별?


ooo
저기 별


박우진
그러게?


ooo
별 보니까 생각 나는건데 하늘에서 아빠는 뭐 하고 있을까


박우진
음..문과 적으로 말해줄까 이과적으로 말해줄까


ooo
오늘은 뭔가 문과적으로


박우진
아마도 저 별이 아닐까? 너가 잘 볼 수 있도록 일부러 크게 하신거 아닐까? 너를 지켜보고 싶어서 너를 지켜주고 싶어서


ooo
오..~


박우진
어때? 찡해?


ooo
오..~ 오글거려


박우진
나 참 너가 해 달라고 했잖아


ooo
역시 나는 문과는 아닌가봐


박우진
그걸 이제 알았어?


ooo
응


박우진
넌 진짜 이과가 맞아 이런거에 어쩜..


ooo
내 생각에도 그런듯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