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반인반수와 결혼한 왕따 주인님

[ _ # 01 차갑게. # _ ]

쨍그랑!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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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아, 씨발련아! 학교 늦었다매, 그냥 빨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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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오빠 가는 거 보고 갈거야, 빨리 먼저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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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하씨..! 지금 나가면 애들 없다고! 안 꺼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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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오빠, 주인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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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소리 지르지도 못하는 년이 지랄 떨지 마, ㅋ 진짜 존나 빡돌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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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하.. 오빠 집에 와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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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됐고, 옥상에서 봐, 찐따년아-"

나는 반인반수 늑대종이다. 내 주인새끼는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 왕따다. 난 인기 많은 일진이고.

왕따새끼가 내 주인이란 것과 내가 반인반수라는 것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 내가 주인을 쪽팔리는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에.

드르륵,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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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준 [26]

"어이구, 우리 일진들 납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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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세현 [17]

"쌤, 오늘 쬐끔 일찍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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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현서 [17]

"병신년, 쬐끔 아니지- 조회시간에 왔는데 존나 일찍 온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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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진호 [17]

"아, 졸려.. 왜 이 시간에 학교를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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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은상 [17]

"잠만보 새끼, 24시간 365일 잠만 쳐 자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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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준 [26]

"한 명만 말해, 한 명만.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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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세현 [17]

"어우.. 무슨 쓰레기 냄새 나지 않아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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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진호 [17]

"아, 그러네? ㅋ"

그들은 교실 뒤쪽에 있는 쓰레기통을 들어서 어떤 여학생 머리에 엎었다. 그들 중 한 명은 구정물 떨어지는 걸레를 여학생 머리에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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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은상 [17]

"시원하지? 또 샤워 안하고 나왔잖아,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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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현서 [17]

"쓰레기년이랑 놀아주는 우리도 존나 착하다."

그들은 몇 마디만 하며 자신의 자리로 흩어졌다. 여학생은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을 나갔고, 그들은 여학생을 보며 웃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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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하.. 오늘도 조퇴증 끊어달라 할까..."

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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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아.. 죄송합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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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씨발, 눈 똑바로 뜨고 다녀. 눈깔이 없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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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애 겁먹게 왜 그러냐, 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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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어, 니 우리반 아니냐? 김여주..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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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니네 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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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있어, 맨날 왕따 당하는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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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뭐.. 걔네가 왕따 시키는 거냐? 그 네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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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그렇지, 뭐. 나도 얘 왕따 시키는 게 좀 재밌어-"

1학년 남학생은 그렇게 말하면서 여학생의 어깨에 자신의 팔을 둘렀다. 여학생은 움찔거리고 몸을 떨었으며 얼굴은 새하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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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야야, 애 겁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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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괜찮아, 겁 먹는 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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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ㅁ, 미안한데.. 놔줄래..? 나 조퇴 할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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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왜, 어디 아파 보이지도 않은데 쌤이 조퇴증 끊어줄 거 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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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아파 보이고 싶으면 쳐맞고 가던가."

그 남학생은 시큰둥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여학생의 손목을 잡아끌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물론 자기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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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흐응..- 쟤 고생 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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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하필 저 형 같은 사람을 키웠냐."

철컥, 쾅!

큰소리를 내며 문을 열어젖힌 그는 세게 잡고 있던 그녀의 손목을 놔줬다. 그녀의 손목은 빨갛게 부어올랐고, 그는 머리칼을 쓸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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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하... 진짜 쪽팔리는 짓도 가지가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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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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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맨날 미안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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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그 놈의 미안하단 말, 필요없어. 왜 날 이딴 년이 거둬키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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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미안하다고.. 이제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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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나이 열일곱 먹어 놓고 정신병이나 걸려 가지고, 심지어 학교 전따? 진짜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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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내가 집 나가면 될 거 아니냐고, 그럼 남남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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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국법 어기면 오빠 구치소 들어가.. 그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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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씨발... 그냥 쳐맞아."

그는 욕을 섞어가며 화난 채로 그녀에게 무언가를 말했는데, 그녀는 미안하단 말만 연거푸 했고, 지금은.. 그가 그녀를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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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후으... 조퇴 하든지 말든지."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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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욱... 흐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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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그냥 죽고 싶다.."

그녀는 교복셔츠 팔을 걷어 자신의 팔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칼자국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마음은 차갑게 식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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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image

김 여주 [17]

"주인새끼가 이딴 식이여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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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그냥 닥치고 있어, 계속 나 아는 척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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