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반인반수와 결혼한 왕따 주인님

[ _ # 15 막지 못하는 것들. # _ ]

김 태형 [18] image

김 태형 [18]

"김여주! 하씨..."

태형이 여주의 이름을 불렀을 때 이미 여주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 상태였다. 정국은 복잡한 머리를 감싸안고 살짝씩 비틀거리며 태형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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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일단, 돌아가자. 김여주는 내일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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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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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오늘은 지민이 형 집에서 자자, 지민이 형 생각도 할 겸."

애써 웃음을 지어보이는 정국이지만 이내 올렸던 입꼬리는 내려갔다. 태형은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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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박지민 혼자 병신 같은 짓 하고 지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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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그러니까 왜 나서서 진짜..!"

태형은 울먹거리며 소리쳤고, 이내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어댔다. 한 마디로 암울한 분위기,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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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형, 그만 울어. 버틸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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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끄윽..끅... 못 버틴다고.. 씨발! 못 버티니까 이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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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친구 잃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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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하아.. 이젠 나도 모르겠다, 2년 버터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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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그때 쯤이면 형 성인 되서 나오겠네..- 출소 기념으로 술자리 가지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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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2년을 어떻게 기다려..! 그것도 박지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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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아까 못 들었어? 그 새끼가 나한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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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법은 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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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근데 그 말이 맞긴 맞더라, 정신 차려보니 지민이 형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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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씨발.. 너 내가 이렇게 질질 짜는 이유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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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반인반수 감옥에서는 고문 존나 해대고 반인반수 취급조차 못 받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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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그러다 죽는 반인반수 수두룩인데 박지민이라고 다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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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다르지, 내가 알아. 그 형 꼭 버텨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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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그 형 끈질긴 거 알면서 그래, 우린 일단 김여주부터 찾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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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그 형 출소하기 전까지 못 찾으면 자살 할 수도 있으니까 내가 이러는 거야, 정신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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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그래, 병신 같이 쳐우는 것보단 낫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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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오늘은 자고, 내일 찾으러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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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ㅎ...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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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여기가.. 어디지...? 뭔가 익숙한데.."

여주는 꽤 멀리 떨어져 있는 곳까지 와서는 처음 보는 동네를 헤매며 자신의 기억이 남아있는 골목에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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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아...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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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예전에 지민오빠 주운 곳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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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그때 완전 새끼 때여서 조그만 박스에 담겨있고 그랬는데.. 추억이다,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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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지금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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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주 [17]

"후으...- 춥다, 어디서 자지..?"

또 다시 의미 없는 길 헤메기만 계속 하고 다녔다. 언제쯤 이 행동이 끝날지 모르겠지만 여주는 포기하지 않을 거다.

지민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일주일이 지났다. 여주는 학교를 무단결석 하면서까지 학교에 안 나오며 모텔에서 지냈고, 태형과 정국은 여주만을 찾아다녔다.

태형과 정국은 가끔 지민이 보고플 땐 지민이 좋아하던 바다로 갔다. 그곳에서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지만, 지민을 생각하며 버티기에 일렀다.

태형, 정국, 여주, 전부 다 지쳐버린 상태였다. 그래서 태형과 정국은 결심 하나를 했다.

지민을 꺼내기로.

[반인반수 지하 수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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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여기에 박지민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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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그렇다니까..! 재판장 지하 수감장은 여기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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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씨발새꺄, 조용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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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어...? 무슨 소리가.."

"김태형, 전정국 불러! 김여주도 부르라고!"

"조용히 해! 넌 그냥 반인반수야!!"

퍽!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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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ㅂ..박지민 목소리...! 분명히 그 목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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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일단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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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끄윽... 하아.. 흐으.. 살려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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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7]

"어? 또 반말?"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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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으윽...!! 하아.. 죄송해요.. 그러니까 저 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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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7]

"애초부터 반인반수가 까불지 말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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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저 씨발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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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아니, 형 조용히 해ㅇ..! 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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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7]

"거기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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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형 때문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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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이게 오히려 기회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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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뭐?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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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7]

"이게 누구실까나? 반인반수 새끼 친구분들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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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그래, 우리 잡아가. 친구가 맞는 거 같이 맞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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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17]

"뭐? 형 지금 무슨 생각으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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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내가 다 생각이 있어, 조용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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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7]

"호오..- 그래? 그 말 후회 안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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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당연하죠."

태형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준휘에게 당당하게 말하며 자신을 잡아가라 그랬고, 준휘는 지민과 같은 수감장에 태형과 정국에게 수갑을 채운 채 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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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7]

"이대로 가만히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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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ㅁ..뭐하는 거야... 여기 왜 왔어..!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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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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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지금 이럴 시간이 아니야,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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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7]

"잘 있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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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27]

"흐음..- 저번에 재판 때 지인으로 출석했던 분들이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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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27]

"근데 이분들은 왜 가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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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7]

"저희 감옥에 무단침입해서 엿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수감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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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27]

"일단..- 김태형씨라고 했나? 얘기를 들어보니 참 당돌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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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제 뒷조사 안해보셨나 본데, 저 최고일진 4년차입니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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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27]

"흐음..- 여기 온 이유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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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행복 찾으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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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27]

"행복? 여기서 행복을 찾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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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박지민이 처벌 받고 일주일 밖에 안됐지만, 저희와 전정국은 날마다 고통스럽게 생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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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친구를 잃었다는 슬픔에서 였을까요, 잠도 잘 못 자고 웃음을 잃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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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박지민이 있을 때는 웃지 않아도 저의 행복은 가득 차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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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근데 곁에 박지민이 없으니까 세상에 저 혼자 남은 듯한 공허함이 맴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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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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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지금 김여주 없어진지 일주일이나 됐다고요!"

순간 지민의 표정은 굳었고 정한의 표정에도 의문감을 갖고 있는 듯한 표정이였다. 태형은 참고 있던 눈물을 터뜨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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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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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미안하다, 네가 처벌받은 그 날 김여주 없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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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18]

"막을 수 있지 않았나며.. 너는 꼭 나올 거라며... 어둠 속으로 뛰어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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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씨발.. 여기서 당장 나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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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못 꺼내겠으면 김여주나 찾아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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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27]

"..박지민 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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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27]

"우정을 내가 막을 순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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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27]

"그리고 사랑도."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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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18]

"오빠 나왔어... 넌 왜 없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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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27]

"..아직도 못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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