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이쪽이 내 부인이 될 사람입니다.
62_이쪽이 내 부인이 될 사람입니다.


저벅, 저벅_


김채아
어? 하린아 안녕ㅎ


연하린
안녕, 채아야ㅎ


연하린
그 오랜만이야,


연하린
요즘 모든 시험들이 중요한데, 잘 되가고 있어?


김채아
당연하지ㅎ, 너도 잘 되가고 있지?


연하린
뭐..어느정도ㅎ..


연하린
아, 대학교 어디갈지 정했어?


연하린
난 미국으로 갈까 생각중이야,


김채아
아..진짜?..


김채아
부럽다..


김채아
난 여기에서 유명한 패션과로 가려고.


김채아
너처럼 나는 공부머리가 안돼서ㅎ..


연하린
그나저나 요즘 할아버지께서 안 보이시네,


연하린
어디 가셨나?


김채아
어..그러게?..


김채아
나도 요즘 할아버지 못 뵜었는데..


김채아
혼자 바람쐬러 가셨나?..


연하린
아무튼 공부 열심히 해ㅎ,


연하린
나도 더 열심히 할께.


김채아
응ㅎ..

하린이는 미술 용품들을 들고 밖으로 나갔고,

채아는 방에 들어가 겉옷을 입고 집 뒷쪽 마당을 걸어다녔다.

저벅저벅_


김채아
좋겠다..하린이는..


김채아
공부도 잘하고, 전공도 잘하고..


김채아
무엇보다 대학을 미국으로 갈 수있다는게..


김채아
부럽다..

채아는 혼자 걷고,

혼잣말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한편 먼저 나갔던 하린이.


연하린
오빠, 요즘 회사 일 어때요?


전정국
어..괜찮아ㅎ,


전정국
할 일도 별로 없어서 좋아,


연하린
..다행이네요,


전정국
그나저나 갈 대학은 정했어?



전정국
수능도 얼마 남지도 않았고,


연하린
수능을 봐야지 알겠지만.


연하린
어디를 가고 싶은지, 어느정도는 갈 수 있는지는 알고 정해놨어요.


전정국
그래?..


전정국
다행이네ㅎ,..


연하린
그..오빠, 우리 어디 가요?


연하린
밥먹으러 가는 거 아닌 것 같은데,


전정국
우리 바람을 쐴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전정국
조용한 곳으로 가려고,

정국이는 조용히 조용한 곳으로 운전을 했고,

그 옆에 앉아 있던 하린이는 정국이를 보며 조용하게 얘기를 나누었다.

잠시후,

끼익_


전정국
다왔다ㅎ,


전정국
하린아 내릴까?


연하린
네, 오빠ㅎ

정국이와 하린이는 차에서 내렸고,

그곳에 있는 집 한채 안으로 들어갔다.

덜컥, 쾅_


연하린
우와..집 되게 크네요,


연하린
근데 이 집은 빌린 거에요?


전정국
이정도의 집을 빌릴려면 찾기도 힘들겠다.



전정국
이 집은 내 별장이야ㅎ,


전정국
그래서 가끔 마음이 답답하고, 일이 잘 안 풀릴땐 가끔 들리는 곳이지.


전정국
어짜피 내일 주말인데 하루 자고 갈래?


연하린
그래도 돼요?


전정국
내 별장인데 뭐ㅎ,


연하린
근데 옷을 안 가지고 왔는데..


전정국
괜찮아, 여기 없는 거 별로 없어.


전정국
혹시 몰라서 몇개 옷들은 가져다 놔서 걱정마.


연하린
..알겠어요!

하린이는 정국이의 말이 끝나자 바로 기분이 좋아졌고,

신난 마음에 집을 뛰어 다니며 기쁘다는 표현을 마구마구 했다.

한편 정국이는,

그런 모습에 하린이를 선우 보듯이 아빠 미소가 나왔고,

얼마지나지 않아 하린이의 뒤를 따라다니며 같이 놀았다.

몇시간 후,

뛰면서 놀다보니 빠르게 고파진 배.

정국이는 자연스럽게 부엌으로 가 냉장고를 열어보며 저녁 메뉴를 정했다.

그러다가 맛있는 냄새가 조금씩 나자 하린이도 부엌으로 왔고,

기분이 좋은 마음에 하린이는 자신보다 키가 큰 정국이 뒤에서 백허그를 하였다.

포옥_


전정국
..?ㅎ..


연하린
//..



전정국
푸흐ㅎ..


전정국
하린아, 너가 요리 해볼래?


연하린
진짜요?


연하린
저 요리 못하는데..괜찮으시겠어요?..



전정국
괜찮아, 하린이가 해주는 건데 맛이 없을 수가ㅎ


전정국
그리고 너 옆엔 내가 있잖니,


연하린
..알겠어요ㅎ,

하린이는 정국이가 준 후라이팬을 잡고 스테이크를 굽는데,

치익_

하린이가 못한 다는 말과 다르게 차분히 스테이크를 올리고 잘 굽고 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정국이는,


전정국
잘하네,

그러다가.

포옥_

이번엔 정국이가 하린이 뒤에서 백허그를 했다.

그러자 하린의 얼굴은 빨개졌고,

정국이의 표정은 흐뭇하다는 표정이였다.

잠시후,

같이 만든 저녁이 완성이 되었고,

그릇을 들고 식탁으로 가 앉아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