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이쪽이 내 부인이 될 사람입니다.
86_이쪽이 내 부인이 될 사람입니다.


태형이와 예림이는 같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고,

그러다가 예림이가 태형이에게 한 질문을 했다.


김예린
근데..저희 아빠 부탁으로 온거 맞아요?..


김예린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 아빠가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는게 믿겨지지 않아서요..



김태형
(아빠께서 일부로 얘기 안하셨구나..)


김태형
아..아버님이 만드신 자리 맞아요ㅎ..


김태형
아버님께서 소속사 메일로 한 번만 만나달라고 엄청 많이 보내셨거든요.


김태형
보통 직원분이 그렇게 해도 잘 얘기 안 해주시는데 어쩐일로 저에게 얘기해주시더라구요ㅎ,


김태형
그래서 이 자리가 만들어졌고, 예림씨를 만날 수 있게 되었죠.



김태형
그러니깐 아버지 믿어도 돼요.


김예린
..오빠가 얘기하니깐 제가 잘못 생각한 것 같아요,


김예린
아, 저..오빠한테 듣고 싶은 노래 있는데..


김예린
혹시 불러주실 수 있으세요?..


김태형
제가 아는 노래라면 불러 드릴께요ㅎ,

그렇게 태형이는 예린이가 말한 노래가 아는 노래라서 예린이에게 불러주었고,

이렇게 태형이는 정국이가 부탁한 마무리를 거의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다시 현재로 1주일 후로 돌아와,


전정국
형 진짜 고마워,


전정국
형 아니였으면 마무리가 어쩡쩡했을 거야..


김태형
너가 부탁하는 거니깐,


김태형
그리고 난 너가 해달라는 거만 해줬을 뿐이야ㅎ.


전정국
그래도..


김태형
근데 지금 어디 갈려고 나왔어?


전정국
아, 병실에 하린이 친구가 와있어서 같이 마실 차 좀 가지러 나왔어.


김태형
학생이니깐 차보단 달달한 음료는 어때?



김태형
그 음료는 내가 사는 걸로ㅎ,


전정국
그것도 나쁘지 않네ㅎ

태형이는 정국이를 데리고 카페로 갔고,

그동안 하린이와 채아는 마찬가지로 대화를 나누었다.


연하린
저..채아야,


김채아
어, 하린아ㅎ


연하린
뜬금없지만 나 유학가ㅎ..


김채아
(당황)뭐?..그..그게 무슨 말이야?


김채아
갑자기 유학이라니,


연하린
갑자기 결정된 거라..너한테 바로 얘기해줄 수 없었어..


김채아
그럼 언제 돌아오는데?..


연하린
아마 6년정도 거기서 살지 않을까 싶어.


김채아
6..6년?..


연하린
고등학교 2년, 대학교 4년해서 6년정도..


연하린
근데 방학땐 한국 들어와서 지낼꺼야ㅎ,


김채아
그래서 언제 가는거야?


연하린
일단 몸 상태 회복하는게 우선이라,


연하린
회복하고 서류까지 준비해서 내 생각엔 올해 안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ㅎ..


김채아
아..


김채아
유학가서 나 잊으면 안돼,


김채아
알지?


연하린
당연하지, 내가 널 어떻게 잊어ㅎ


연하린
안 잊을테니깐 걱정마.


김채아
(삐짐)나쁜 기지배..

하린이는 삐진 채아를 쳐다보긴만 했고,

채아의 머릿속은 복잡해져갔다.

그렇게 복잡해져 터지기 일보직전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고,

정국이와 태형이는 달달한 음료와 디저트를 사들고 들어왔다.


전정국
둘이 얘기 잘 하고 있었어?


연하린
네, 그리고 유학 얘기도 했구요ㅎ


김태형
유학?..


김태형
무슨 유학?


김태형
전정국 너 하린이 유학 보내게?



김태형
근데 그거 왜 나한테 얘기 안했냐..


연하린
그 갑자기 결정된거라ㅎ..


연하린
그래서 부회장님이 선뜻 얘기 못했을꺼야 오빠,


전정국
?


전정국
오빠?


전정국
하린아, 그 호칭이 좀 불편한데.



전정국
아저씨로 바꿔주겠니?


김태형
야!..나 아저씨 아니거든?..


김태형
오빠가 맞는거야!


전정국
나도 아저씨라고 불리는데 형은 나보다 나이가 더 많잖아,


전정국
그러니깐 아저씨가 맞지!


김태형
하린이가 오빠라고 부르기로 얘기 다했어,


연하린
저..저기?...


전정국
아, 연하린 너가 좀 말해봐.


김태형
그래 하린아 너가 어떻게 얘 말에 대변해봐,


연하린
두 분들 대화때문에 머리가 울리거든요?


연하린
쫒겨나가고 싶어요, 아님 조용히 있을꺼에요.


김태형, 전정국
(시무룩)조용히 있을께..

결국 정국이와 태형이는 하린이에게 제압돼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쇼파나 의자에 앉아 있었고,

몇시간 뒤 태형이는 집에 들어가봐야 한다고 갔다.